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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때문에 퇴사를 결심하는 사람들에게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 안나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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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는 퇴사를 권장하는 책이 아니다. 그 모든 애환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떠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지침이 되어줄 책이다. (2022.09.16)

안나 저자

'퇴사'라는 말은 집약적이다. 직장인이 이 단어를 입 밖으로 뱉어낼 때, 거기엔 꿈과 희망, 이상, 그리고 과로와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모두 담겨 있다. 지친 자신을 위로할 겸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현실 속에선 쉽사리 실천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는 퇴사를 권장하는 책이 아니다. 그 모든 애환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떠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지침이 되어줄 책이다. 저자는 감정 소모를 줄이고, 상황을 내게 유리한 쪽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지 소개해 주세요.

이 책은 직장을 다니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책이에요.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나의 마음과 멀어지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지는 심리적 딜레마를 질문과 답을 통해서 스스로 한 꺼풀씩 벗겨낸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소중하다라는 소제목이 인상 깊었어요. 힘이 되는 많은 문장들이 있었지만, 특히 현실적으로 와닿는 문장이라고 느껴졌어요. 이 외에도, 직장인들이 가슴속에 새기면 좋을 한 문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회사는 우리가 값진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직장 생활은 우리에게 기업이 운영되는 시스템과 원리를 알려주고, 이것은 여러분들이 직장을 나가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되어줍니다. 여러분들이 동경하는 유명한 창업자들도 대부분 처음에는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는 이모션, 네오위즈, 네이버 등의 회사에서 10여 년간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창업을 잘하는 방법으로,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고 이야기할 정도였죠. 그러므로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잘 찾아보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보세요.

이 책은 퇴사를 권장하는 책이 아니라, 회사 내에서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독자분들이 그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인간관계 해독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인데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면 뭘까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과 '나를 사랑하는 것'인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히 알고 스스로를 인정할 줄 알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부분이 해결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고,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줄 안다면 상대방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든 크게 흔들리거나 상처받지 않을 수 있어요. 상대가 나의 단점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부족할지라도 다른 면에서는 충분히 좋은 점을 가진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상황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심리 상담가로서 많은 분들의 사연을 접해보셨을 텐데요. 접해본 사연 중에 꼭 퇴사를 권한다 하는 경우가 있었을까요?

실제 제가 만난 분들은 아니지만, 뉴스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과다 업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의 소식을 접할 때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경제 활동을 이어나가고, 성인으로서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목숨이 아니겠습니까. 출근하는 것이 죽을 만큼 힘들다면 잠시 쉬어 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퇴사 후의 삶이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퇴사한 분들을 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새로운 길을 찾아가시더라고요. 궁지에 몰린 자신을 너무 극단으로 몰고 가지 말고 잘 다독여 주세요. 내가 어떤 마음인지, 내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잘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자기 자신에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세요.



회사를 이끌어가고 총괄하는 실무자들에게도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가 아주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성원의 이탈을 막고 긍정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회사에서는 어떤 것들이 밑받침되어야 할까요?

구성원의 이탈을 막고 긍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업무를 함에 있어서 각자가 가진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잘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구성원들이 가진 강점을 알고, 그 사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가 성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해요. 각자의 타고난 성향과 관심사, 그리고 그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기반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윈윈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보완되어야 합니다.

지금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고,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더 이어 나갈 계획이신가요?

현재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서 나의 마음을 알고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유료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고, 10월~11월에는 '클래스 101'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대학원을 다니며 마음챙김과 관련된 논문을 쓰고 있는데, 향후에는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를 읽어볼 독자분들에게 강력한 회사생활 팁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직장 내에 친구가 있는 사람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회사 안에서 서로를 지지해 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면 여러분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이겨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안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에서 11년간 일했다. 퇴사 후 책을 읽으며 오랜 사회생활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직장에서 겪었던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복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왔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SNS를 통해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현재는 대학원에서 상담 및 임상 심리를 공부하고 있으며, 인간의 마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과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돕고자 한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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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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