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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존자의 기록, 왜 살아야 하나?

『세 번째 이별의식』 김세연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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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음 이후, 그녀는 ‘자살 생존자’이자 ‘자살 유가족’으로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답을 알 수 없게 되어 버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애썼던 그 17여 년의 기록이 바로 이 책, 『세 번째 이별의식』이다. (2022.07.21)

김세연 저자

“엄마가 사용했던 예전 수첩을 보았다.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고민했던 흔적으로 엄마는 ‘좋은 부모가 되는 법 10가지’를 수첩에 적어 두었다. 좋은 부모가 되는 법에는 아무리 읽어 봐도 ‘죽음’은 적혀 있지 않았다.”  _본문 중에서

저자의 어머니는 저자가 17살이던 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엄마의 죽음 이후, 그녀는 ‘자살 생존자’이자 ‘자살 유가족’으로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답을 알 수 없게 되어 버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애썼던 그 17여 년의 기록이 바로 이 책, 『세 번째 이별의식』이다. 

유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치료를 받으며 과거로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느끼다가도 ‘왜 아직도 극복하지 못했니’ 같은 말 따위에 여전히 움츠러들고 분노하기도 한다. 갈팡질팡하는 애도의 시간 속에서도 글쓰기만이 스스로를 구하는 도구라 느꼈고, 끈질기게 썼다. 묵은 감정을 마주하고 고통을 언어화하자, 비로소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이제는 자신과 비슷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제대로 애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애도에 삶을 소진하는 대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을 갖기를 응원하고 있다. 



『세 번째 이별의식』이라는 제목만 보아도 묵직한 사연이 담겨 있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나는 왜 살아야 하나?”에 답하는 한 자살 생존자의 기록’이라는 부제 때문에 얼핏 자살을 시도했다가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로 여길 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간단한 책 소개와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어요.

『세 번째 이별의식』은 2002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엄마와 이별한 후, 지난 17년 동안 이해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했던 내면의 상태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처음부터 책을 내려는 의도로 기록을 시작하지는 않았어요. 엄마가 사라지고 나서 알 수 없는 감정과 복잡한 생각으로 마음이 혼란스러웠고, 자주 우울과 무력감에 빠져들었어요. 무거운 마음을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그런 마음을 살펴보고 점검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나의 마음에 대해 내가 나에게 말을 걸듯이 글을 썼고, 글 쓰는 행위를 통해 아픔을 해소하고 싶었어요. 엄마의 죽음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강력한 우울감과 죽음 충동이 다시 저를 찾아왔습니다. 이 시기에, 더 이상 어두운 마음에 굴복하기보다는 아픔과 고통을 마주했던 인생의 한 단락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어요.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에게 내면을 정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다시 한번 삶의 의지를 붙잡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저로 하여금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지난 기록들을 모으게 하고 글쓰기로 이끌었다고 생각해요.

『세 번째 이별의식』은 작가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이별의 보편성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은 독자분들이 특히 어떤 것을 느끼기 바라면서 글을 쓰셨나요?

한 생을 살면서 이별과 상실은 누구나 겪게 되는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별과 상실의 결이 모두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죽음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자살은 일반적인 죽음과는 다르게 경험된다는 것을 자살 유가족으로서 알리고 싶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자살 생존자에게는 공감을, 자살에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자살 생존자의 내면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싶었어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는 자살자로 인해 남은 사람들이 겪는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을 전하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존재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라고, 같이 살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독자 분들이 피할 수 없는 이별 앞에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애도의 과정을 거치길 진심으로 바라며, 건강한 애도의 중요성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각자 내면에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아픔과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음을 알리고, 위로와 치유를 전해 주는 글쓰기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엄마가 있던 삶과 없는 삶의 길이가 같아지는 2019년부터 과거의 기록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충격적인 기억을 다시 꺼내 되짚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출간을 마음먹고, 원고를 집필하고, 교정하고... 그런 일련의 과정이 작가님을 어떻게 변화시켰나요? 

기존의 기록은 남겨 둔 상태였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다듬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마 당시의 저는 사건의 기억을 회피하는 마음과 복잡한 감정을 직면하려는 의지에 의해서 기록을 남겼던 것 같아요. 출간을 위해 원고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예전의 기록을 반복해서 읽고, 원고를 수정하는 작업을 통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자조 모임과 상담에서는 저의 마음을 말로써 표현하고 상대방과 즉각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출간을 준비하는 지난 1년여 동안에는 제 언어로 표현된 글을 매개로 편집부와 깊이 소통하면서 그때의 사건과 저의 지난 애도 과정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전체 과정이 저에겐 글쓰기로 인한 치유에서 더 나아간 또 다른 치유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애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출간 준비를 하면서 한 단계 더 홀가분해진 기분입니다.

책을 출간하기 직전까지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제 글이 단지 아픔을 인정받겠다는 호소로 보이진 않을까 자꾸만 두렵고 주저하는 마음이 올라왔어요. 출간 후 책을 실물로 마주하고 나니 마치 책이 주변 사람들과 나 자신에게 아픈 시간을 잘 거쳐 왔음을 인정하고, 질긴 애도와의 종결을 알리는 선언처럼 느껴졌어요. 엄마의 죽음 이후 제가 가진 가장 큰 의지와 용기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싶어요.

작가님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함께 자조 모임을 했던 분들 등 비슷한 슬픔을 안고 있는 이들을 많이 목격하셨을 것 같아요. 특히, 조카분이 할머니의 죽음에 대해 순수하게 궁금해하는 대목에서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는데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살 유가족으로서 작가님께서 가장 힘드셨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존재와 잊힐 수 없는 극한의 공포를 발생시킨 존재가 동일한 대상이라는 점, 엄마의 죽음 장면이 저에게 평생 짊어져야 하는 아픈 기억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게 짓눌리는 듯했어요. 엄마가 사라진 후 초반에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같은 억울함과 분노가 내면에서 자주 솟구쳤습니다. 기억이 부서지고, 감정이 소멸해 버린 것 같은 느낌 때문에 혼란스러웠어요. 

제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일로서 감당해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자살'이라는 사건으로 인해 원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 버린 점이 버거웠어요. 그 이후에는 점차 부정적인 감정에 면역이 되고, 무감각해지면서 허탈감과 허무함을 자주 느꼈고, 그것이 삶의 무력감으로 이어졌어요. 한 번 무력감에 빠지면 다시 삶의 수면 위로 올라오기까지 큰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곱절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면 다시 “왜 나에게, 왜 나만”이라는 억울함과 분노가 마음에 퍼지게 됩니다. 지난 시간을 힘들게 이겨 냈다 싶었는데, 다시 원점, 제자리로 돌아가는 느낌, 제 인생은 아픔의 굴레 안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이 가장 힘들었어요.



작가님의 그런 감정들이 일기 형식 덕분에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는 듯합니다. 일기는 아무래도 자기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글쓰기인 것 같아요. 일기라는 장르에 대한 작가님만의 애착이 있으신지, 책이 출간된 후에도 일기를 꾸준히 쓰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일기를 쓰겠다고 다짐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예전부터 몰스킨 위클리 포켓형 다이어리에 하루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생각의 단상을 기록하곤 했어요. 이 책의 상당 부분이 과거에 다이어리 한구석에 기록한 글들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어요. 이해할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을 쏟아 내듯이 적고 나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정리되어 있을 때도 있고, 과거에 남긴 기록을 보며 현재의 저를 반추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워요. 

엄마의 죽음 이후, 애도와 상실에 관한 책을 많이 찾아 읽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롤랑 바르트의 『애도 일기』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고, 그 슬픔의 깊이를 공감할 수 있었어요. 일기 형식에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그 속에 담긴 슬픔과 상실감, 공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묵직하게 다가와 지금까지도 자주 펼쳐 보는 책이에요. 아마도 이 책이 제가 기록을 남기는 행위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다이어리에 직접 적지 않고, 핸드폰 메모 기능에 일상, 영화, 책, 사진 등 주제별로 생각의 단상을 기록하고 있어요. 과거를 떠올리고, 곱씹어 보는 습관이 있다 보니, 현재를 잘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기록하는 행위를 계속할 것 같아요.

일상적으로 영화나 책을 보고 읽다가도 어느새 그것으로부터 어머니를 떠올리는 대목이 종종 등장합니다. 그만큼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사건이 작가님의 인생에서 끊임없이 되새겨지는 주제라고 느꼈는데요. 그렇다면 최근에 작가님께 크게 여운을 남긴 책이나 영화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작년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보고 인상 깊어 최근 집에서 다시 보았어요. 딸과 아내를 잃은 가후쿠와 엄마를 잃은 미사키가 차 안에서 소통하며 점점 서로의 진심을 알아 가고 위로의 관계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평소에는 표현을 조심스러워하지만, 달리는 차 안에서는 그나마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저와 아버지의 관계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가후쿠가 미사키를 안아 주며 “살아남은 자는 죽은 자를 계속 기억해. 어떤 형태로든 그게 계속되지. 나와 너는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어. 살아가야 해. 괜찮아. 우린 틀림없이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저를 위한 말인 듯 깊은 위안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영화에는 제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는 대사들이 많아 그것들을 받아 적고 반복해서 읽어 보기도 했어요.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가 공연되는 연극 무대 장면에서 바냐와 소냐가 나누는 대화는 절망과 불행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아름답게 나타내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이 장면을 계속 찾아보게 될 것 같아요. 

제 책의 프롤로그를 시로 시작한 것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이 은유적으로 표현된 시를 보며 위안을 얻을 때가 많았어요. 김혜순 시인의 신작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는 제목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책 첫 장에 쓰인 “엄마, 이 시집은 읽지 마, 다 모래야”라는 시인의 말을 보며 이 시집을 채운 시들이 더욱 궁금해졌어요. 시를 읽다 보면 이상하게도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모래바람이나 꿈의 한 조각처럼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 읽고 난 후에는 상실과 글을 쓰는, 시를 쓰는 행위에 대한 텅 빈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싶어졌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마의 죽음에 집착했던 시간이 길었는데, 김혜순 시인의 이번 시집을 읽으며, 그 집착이 누그러지는 듯했고, 부재를 겪는 일, 죽음과 이별이 나만의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이별의식을 치르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시간을 살 수 있게 되셨다고 한 것이 인상 깊었어요. 마지막 이별의식이자 첫 책 출간을 마무리하셨는데, 앞으로 작가님의 계획을 들을 수 있을까요?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일이 온전히 제 개인적인 영역에서 시작되어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책 출간 후 몇몇 독자분들과 가족 그리고 친지들의 지인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며, 요즘 제 글과 경험이 저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있는 중이에요. 

오랫동안 저를 채우고 있던 엄마와 자살이라는 주제를 풀어내고 나니, 이제서야 다른 주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조금씩 느껴지고 있어요. 극복에 대한 어두운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가볍게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요.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았던 엄마라는 사람 외에 엄마에게 가려져 제 곁에 항상 존재했지만, 존재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묵묵히 저를 지켜보고 응원해 주었던 사람들을 살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겨나는 것 같아요. 

애도 시기에 도움을 받았던 미술 작품과 영화, 그리고 책에 대한 글을 써 보고 싶기도 하고, 독일에서 이름 모를 도시를 찾아가 정처 없이 걸었던 때처럼 한국에서도 낯선 도시로 떠나 일상의 기록을 마음껏 남겨 보고 싶어요. 과거를 돌아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현재에 집중하는 글쓰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첫 책을 내기까지 글을 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번 책 출간을 통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무언가 이룰 수 있다는 마음의 힘을 얻은 것 같아요. 그 힘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책은 첫 책보다는 오래 걸리지 않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세연

17살에 자살로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고, 10년이 지난 시점부터 내면 깊이 묵혀 두었던 트라우마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엄마를 보내는 의식을 치른 해부터 제대로 된 나이와 시간을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의 반은 질긴 애도의 과정으로 채워져 있었다. 지난 17년 동안 엄마의 죽음 앞에 서 있는 17살이었다. 18살이 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과거로부터 내딛는 한 걸음조차 무거웠다. 엄마가 있던 삶과 없는 삶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부터 내면의 흔적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질긴 애도의 종결과 엄마에게 보내는 건강한 이별 의식으로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기나긴 회복의 기록을 통해 여러 가지 이유로 아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었다.




세 번째 이별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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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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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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