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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 필연적으로 사장이 된 것 같아요 (G. 고금숙 알맹상점 대표)

책읽아웃 - 황정은의 야심한 책 (273회)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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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우연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예전에 알맹이 캠페인 했을 때 사진들을 봤더니 이 두 사람이 제일 열심히 하고 있던 거예요. 그래서 알게 됐어요. 사람의 행동이 그냥 우연인 게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시간과 애정을 쏟느냐에 달려 있구나. (2022.07.14)


“리필 가게를 시작하고서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제로웨이스트에 있어서 글로 설명하는 팸플릿은 ‘도를 아십니까’ 식의 접근이다. 말도 꺼내기 전에 후다닥 피하게 만든다. 반면 물건이 있는 공간은 줄이 길게 서 있어 뭘 파는 거야 하고 궁금증 돋는 가게를 만든다. 나는 ‘망할 놈의 자본주의’를 우라지게 싫어했지만, 사람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는 방법이 장사에 있었다. 시민단체에 제 발로 찾아가 무슨 활동을 하냐고 물어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가 이 물건 저 물건 고르며 뭐냐고 물어보기는 쉽다. 아아, 백문이 불여일견. 제로웨이스트 강연을 100번 듣는 것보다 리필을 한 번 해보는 것이 낫다. 물건이 알아서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고 사람들은 다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중략) 

이미 나는 물건을 파는 영리 행위에 사회적 메시지를 끼워 파는 비영리성 ‘프로파간다’에 빠져버렸다. 착한 소비는 없고, 소비로 사회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도 없다. 하지만 물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한 사람의 완벽한 실천보다 모자라고 어설프고 가끔씩 자빠지는 100명의 실천이 사회적 물결을 만든다.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작은 물건을 타고 사람들의 일상에 착착 감겨들고 싶다. 집회의 ‘팔뚝질’에 리필 펌프질의 ‘팔뚝질’을 더하고 싶다. 말통 밑바닥에 깔린 내용물을 퍼올리기 위해 팔뚝살 떨리는 가열찬 펌프질을 해본 사람이야말로 제로웨이스트 ‘운동권’이다! 이 동지들과 함께 가겠다. (투쟁!)” 


고금숙, 이주은, 양래교 저자의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에서 읽었습니다. 오늘은 세 분의 저자 중에서 고금숙 대표님을 만나보겠습니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시작합니다.



<인터뷰 - 고금숙 대표 편>

오늘 모신 분은 망원동에 있는 작은 가게의 공동 대표님이신데요.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망해서 문 닫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장님이십니다.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의 문을 열고 책으로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와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을 쓴 고금숙 대표님입니다.

황정은 :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으로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또 신간이 출간되었더라고요. 공동 집필한 책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입니다. 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요즘 어떠세요?

고금숙 : 저는 되게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하면서 곁다리로 책이 막 나오는 것 같아서 사실 좀 민망한 것 같아요. 

황정은 : 그게 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인가요?

고금숙 : 진짜 책을 조금 썼거든요.(웃음)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도 그렇고...

황정은 :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은) 3분의 1을 쓰셨죠?

고금숙 : 네.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는 ‘생생한 이야기’라는 꼭지만 쓰고 대담을 했는데, 사실 저희 편집자님이 그 대담을 일일이 엮으신 거예요. 진짜 숟가락만 얹었거든요. 그래서 남들이 보면 ‘아니, 책을 어떻게 저렇게 많이 써?’ 이렇게 생각할 텐데, 저는 곽재식 작가님처럼 빛의 속도로 글을 쓰는 사람은 전혀 아니고, 정말로 다른 사람들의 호혜와 호의에 힘입어서 책이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민망해서 '저자 이름을 빼주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편집자님께서 잘 봐주셔서 그러는데... 어쨌든 곁다리만 하려 해도 왜 이렇게 정신이 없죠? (웃음)

황정은 : 그러니까요. 워낙 많은 일을 하고 계시잖아요.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얘기가 나온 김에 잠깐 책 내용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고금숙 : 저는 『우리는 일회용이 아니니까』를 쓰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이라든지 커뮤니티 활동을 썼고요. 홍수열 박사님은 쓰레기 박사님이라고 불리시는데, 그쪽 계의 대부 같은 분인데, 그분은 분리배출 관련된 정보를 담은 책을 쓰셨어요. 그런데 우리가 건축 쓰레기라든지 패스트 패션의 더 깊은 면, 음식물 쓰레기, 유기 폐기물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를 안 했더라고요. 

그래서 모여서 밥을 막 먹다가 ‘음식물 쓰레기, 건축 쓰레기가 진짜 쓰레기의 50퍼센트 이상인데 우리가 그런 얘기는 하나도 안 했어’ 하고 비분강개하다가 ‘우리가 그런 얘기를 해야 돼, 모든 쓰레기를 망라해 보자’ 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그때 편집자가 같이 식사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꼭 해야 되겠다, 그런데 저희가 둘 다 바빠서 책은 못 쓸 것 같아요’ 했더니 편집자님이 그러면 강연을 해서 그걸 책으로 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이 책이 나왔어요. 

황정은 : 저는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을 읽으면서 거의 모든 페이지에 마킹을 했는데요. 실용서이기도 하고 또 지침서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알맹상점 개업 전까지의 모든 과정이 어드벤처로도 읽혀서,(웃음) 이런 성격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사실은 근래 몇 년 안에 처음 읽은 것 같아요. 책의 소제목이나 구성에서 전문가의 손길도 좀 느껴졌는데, 이건 어느 분의 작업인지 여쭤 봐도 될까요?

고금숙 : 처음에 출판사에서는 세 명의 저자가 다 다른 가구들 아니냐, 한 명은 1인 가구, 한 명은 2인 가구, 또 한 명은 아이들 두 명이 있는 4인 가구 형태니까 ‘1인 가구, 2인 가구, 4인 가족의 친환경 생활’로 가보자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랬는데, 저희가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서 쓰는 물건이라든지 많은 것들이 겹쳐서 고민하다가, 저희한테 되게 연락이 많이 오는 게 창업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제로웨이스트 숍을 차리나요', '무엇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어디에서 물건을 받나요' 이런 창업기가 진짜 많았고요. 요새 제로웨이스트 책들이 좀 많이 나왔어요. 그런 책들의 실천기보다 저희가 더 잘 쓸 자신이 없는 거예요. ‘우리가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게 아니면 그 책들을 보면 되는데 왜 우리가 굳이 책을 써야 되지?’ 생각했을 때 ‘그런데 우리처럼 창업을 한 내용의 책들은 아니지 않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캠페인을 해본 건 아니지 않냐’ 해서 창업과 캠페인을 같이 넣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앞에 썼던 플라스틱 프리 얘기들, 1년에 플라스틱이 몇 톤이 나오고 어떤 문제가 있고 이런 얘기들은 다 덜어낸 거예요. 상점에 국한해서 ‘상점을 왜 하게 됐고 그 상점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얘기를 써보자’ 해서 지금과 같은 구성이 됐습니다.

황정은 :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은 이주은, 양래교 저자가 함께 쓴 책입니다. 고금숙 저자까지 세 분의 뜻을 모아서 알맹상점의 문을 여셨는데요. 그 이야기가 책의 1장에 자세하게 나와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 책을 읽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테니까, 세 분이 어떻게 만났고 왜 동업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고금숙 : 저희가 망원시장에서 비닐 없이 알맹이만 사는 ‘알맹이 캠페인’을 해왔어요. 근데 혼자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알짜’라고 ‘알맹이만 찾는 자’라는 커뮤니티를 모으는 작업들을 했고, 자발적으로 20여 명이 모여서 활동을 했어요. 1기는 망원시장을 자주 드나들 수 있는 망원동, 합정동, 서교동까지만 모았거든요. 2기는 (지역을) 다 늘렸어요. 그때 종로구에 사시는 래교 님, 인천에 사시는 주은 님이 오셔서 같이 활동을 했는데요. 망원시장에서 내가 가져온 용기를 내도 화장품하고 세제는 아무도 용기에 담아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해봐야 되겠다’ 하다가 알짜 회의를 해서 ‘그럼 사장 할 사람? 자기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실제로 자기 사업처럼 해볼 사람?’ 했을 때 두 사람(이주은, 양래교 저자)이 손을 들었던 거예요. 저는 진짜 우연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책이 나올 때 인스타 피드를 올리려고 예전에 알맹이 캠페인 했을 때 사진들을 봤더니 이 두 사람이 제일 열심히 하고 있던 거예요. 2년 동안 모든 회의와 모든 캠페인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짜 열심히 한 거예요. 그래서 알게 됐어요. 사람의 행동이 그냥 우연인 게 아니라 자기가 얼마나 시간과 애정을 쏟느냐에 달려 있구나. 수많은 알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찍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사장이 될 수밖에 없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황정은 : 알맹상점이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으로 문을 열었잖아요. 포장지 없이 물건을 유통하고 용기 재사용이라는 개념이 좀 희박할 때라서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고금숙 : 해보니까 벌크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이 한 곳도 없더라고요.

황정은 : 한 군데도 없었나요?

고금숙 : 네, 처음에 화장품은 한 군데도 없었어요. 세제는 있었어요. 학교 급식실 같은 데서 벌크통으로 주방 세제 같은 걸 사서 쓰는데 화장품은 그럴 리가 없는 거예요. 호텔 같은 데서도 다 소분된 화장품이 놓이지, 화장품을 20리터짜리 말통에 담아서 파는 곳은 아무 데도 없는 거예요. 기껏해야 4L가 최대의 용량이고, 저희가 지금 쓰는 20L짜리는 그 어떤 데도 팔지 않았어요. 

그리고 화장품 20L 하면 가격이 어마무시합니다. 그래서 벌크 라인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저희가 하고 싶었던 것은 내가 가져온 용기에 리필하는 거였는데 벌크 라인을 찾기가 힘들었고요. 두 번째 문제는 기본적으로 포장이 다 돼서 나오는 거였어요. 그래서 알맹이만 달라고 하면 (그렇게) 안 되는 너무나 많은 이유가 있어요. 그거는 지금도 계속돼서 (가게에) 못 들이는 물건들이 되게 많아요. 저희는 포장이 되어 있으면 못 들어오거든요. 종이 포장만 예외예요. 그래서 물건이 하나하나 들어올 때마다 어떤 포장이 되어 있나 확인을 해요. 

황정은 : 미리 연락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 거죠?

고금숙 : 네, 미리 연락을 해요. 안 그러면 다 엄청난 포장을 해서 들어옵니다.

황정은 : 개별 포장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 중에 많이들 대는 이유가 뭔가요?

고금숙 : 상품이 파손되고, 먼지가 묻고 이런 것도 있고, (배송) 가는 동안 스크래치가 나는 것도 있어요. 그러면 항상 저희는 ‘그런 건 다 저희가 떠맡겠다, 괜찮다, 절대 반품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제 생각에는 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이게 특별한 주문이 되는 거예요. 저희가 공장에서 나오는 모든 물건을 받는 게 아닌 이상은. 다 만들어놨는데 그중에서 일부만 포장을 까거나 포장 없이 생산을 해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예외가 된다는 건 공장 측에서는 엄청난 비용이 돼요.

황정은 : 그러네요. 한 번의 공정을 더 거치는 거니까. 


황정은 : 리필 상점의 장점으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접점이 많다’라는 점을 꼽으셨는데요. 구매 과정 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손님들이 가게에 오래 머물다 보니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늘어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일단은 기본적으로 분노가 중심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웃음) 어떤 이야기들 하세요?

고금숙 : 우선은 되게 신기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세요. ‘귀엽잖아’ ‘대박’ 이런 얘기가 들리거든요. 바다에서 나온 유리로 만든 귀걸이라든지 뱃지 같은 게 있으면 되게 즐거워하세요. 그 다음에 재활용하는 것들을 궁금해 하세요. 이거는 재활용이 왜 되냐 안 되냐. 저희가 (상점에서) 모으는 여러 가지 재활용 수거 용품들이 있는데 ‘우유팩은 왜 여기에서 따로 걷어요?’ 라든지, 그런 것들을 궁금해 하셔서 같이 얘기하는 거죠. 

정말 쓰레기 덕질인 것 같아요. 쓰레기를 어떻게 잘 버릴까, 쓰레기를 안 만들려면 어떻게 쇼핑을 해야 될까. 쓰레기로 대동단결해서 계속 쓰레기 얘기를 하다가 (캠페인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죠. 손님들이 그런 얘기를 하세요. ‘롤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빵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여기에서 어떻게 안 하세요?’ 이렇게 제안을 하세요. 그렇게 진행한 캠페인이 바로 ‘빵칼 아웃’이었어요. 실제로 올해 초에 (빵칼을) 선택할 수 있게 됐죠. 또 손님들이 병뚜껑을 가져와요. 저희가 병뚜껑 재활용을 하니까. 그런데 이중 병뚜껑이라고, 플라스틱만 있는 게 아니라 고무 패킹 같은 게 있는 뚜껑이 있어요. 그러면 재활용이 안 되는 거예요. 

황정은 : 그러니까요. 저도 그 내용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고금숙 : 네. 손님들이 씨그램을 가지고 오시면서 ‘탄산수를 못 끊겠는데 씨그램에 이렇게 이중 병뚜껑이 되어있다’ 그러시는데, 어떤 손님이 ‘트레비는 (이중 병뚜껑이) 안 되어 있어서 트레비를 먹는다’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진짜 이상한 거 아니냐고 생각했어요. 만약에 이중 병뚜껑을 하지 않는 게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트레비도 (이중 병뚜껑으로)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씨그램에 편지를 쓰기로 했고, (이후에) 씨그램이 이중 병뚜껑을 단일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들게 됐죠. 이렇게 ‘쓰레기로 무슨 일을 같이 해볼까?’ 하고 도모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황정은 : 얘기만 들어도 되게 뭔가 신나요.(웃음) 이런 제안이나 불만 같은 것들이 아주 밑에서부터 밑동 치듯이 일어난다는 게 너무 놀랍고 재미도 있고 그렇습니다.



*고금숙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알맹상점 공동대표. 망원동을 어슬렁거리며 쓰레기를 덕질하는 '호모 쓰레기쿠스'. 대학에서 여성주의 교지를 만들면서 에코 페미니즘을 접하고 일상을 ‘다르게 살기 위해’ 환경단체에서 일을 시작했다. 10년 동안 여성환경연대에서 유해물질과 건강을 다루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생리대 유해물질 이슈화,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사용금지 등을 이뤘다. 지금은 조직과 개인 사이, 활동가와 덕후 사이, 임금과 무임금 노동 사이에서 절반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에서 일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저 좋아서 ‘알맹@망원시장’과 온라인커뮤니티 ‘쓰레기덕질’ 활동을 한다. 개인들이 느슨한 연결망으로 이어져 세상을 휘청이게 하는 활동이 좋다. 도시와 생태의 공존을 실험한 『망원동 에코하우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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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고금숙,이주은,양래교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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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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