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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마을] 시한폭탄처럼 터진 살인 사건의 범인은?

『엿보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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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숨죽여 서로를 지켜보는 마을, 끔찍한 사랑을 받는 남자, 상상치 못한 반전의 후더닛에 스릴러의 합주 (2022.05.30)


『엿보는 마을』의 배경이 되는 곳은 멜빌 하이츠로, 영국 브리스틀 지역에서 상류층이 사는 동네이다. 조이는 고향 브리스틀로 돌아왔지만 본래 살던 아랫동네 로어 멜빌이 아니라 오빠가 성공해서 구입한 멜빌 하이츠의 집에 입성하게 된다. 그런데 그린 듯한 상류층 저택이 늘어선 외양과 달리 멜빌 하이츠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를 엿보고 있다. 주로 조이의 이웃집 남자인 톰 피츠윌리엄을 둘러싼 시선으로, 비유가 아니라 때로는 망원경을 들고 때로는 매복을 서슴치 않으며 이웃을 훔쳐보는 시선들은 소름끼치기 짝이 없다.

리사 주얼은 비틀린 내면을 가진 사람이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일 때, 주변인에게 미치는 어두운 영향력과 꼬여가는 관계를 그려 오싹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데 능하다. 이 작품에서는 가족마다 숨겨진 어두운 사연이 톰을 가운데 두고 증폭되어 사건을 진행시키는 원동력으로 화한다. 또한 나름의 사연과 당위에 따라 결말에 이르러서는 가족 드라마적 묘미와 감동까지 선사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든다.



엿보는 마을
엿보는 마을
리사 주얼 저 | 안은주 역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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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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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마을

<리사 주얼> 저/<안은주> 역14,670원(10% + 5%)

사랑을 담아, 당신에게 사랑을 드립니다. 긴 해외 생활 끝에 남편과 함께 오빠의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된 조이는 이웃집에서 엄청나게 매력적인 남자를 발견한다. 공립학교 교장인 톰 피츠윌리엄으로, 그는 잘생긴 데다 함께 있으면 기묘하게도 순식간에 성적 욕망을 자극하는 능력이 있다. 톰의 아내를 미친 듯이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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