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일러스트레이터 CHARIBO(차리보)의 첫 번째 컬러링 엽서북

『스트링치즈소녀 리보의 핑크빛 일상』 차리보 저자 인터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리보는 제 그림을 영상으로 접하는 친구들을 위해 만들었는데요. 만약 오늘은 슬픔으로 가득 차 맘까지 단단해져버릴지라도 곧 찾아올 보드라운 행복으로 아픈 맘이 치유되기를, 위로받기를 바라는 제 마음을 오롯이 담은 캐릭터랍니다. (2022.03.07)


유튜브 인기 드로잉 채널 ‘CHARIBO ART’로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CHARIBO(차리보)의 첫 번째 컬러링 엽서북 출간됐다. 차리보가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부터 형성된 팬덤, ‘보리’님들의 성원 속에 엽서 형태의 컬러링북으로 탄생한 것. 『스트링치즈소녀 리보의 핑크빛 일상: 차리보 아트 컬러링 엽서북』은 소녀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고민이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차리보의 마음을 담은 그림들이 가득하다. 엽서북을 펼치면,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스트링치즈소녀 리보’와 사랑스러운 야옹이들, 리보의 애착인형 베리베어, 베리레빗의 설렘 가득한 일상들을 몽글몽글한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책 속의 그림을 보면 주인공인 ‘스트링치즈소녀 리보’와 ‘베리베어’, ‘베리래빗’의 사랑스러운 애착인형이 사랑스럽게 그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핑크빛 세계관과 캐릭터 탄생에 얽힌 얘기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의 방은 항상 핑크빛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장소와 상황을 상상했을 때, 항상 핑크색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다가올 미래까지, 저의 곁에 뭉근하게 자리 잡은 핑크색은 앞으로도 저와 함께 성장할 색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핑크라고 하면 단순하게 그냥 분홍색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핑크에는 정말 다양한 색이 있답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에요. 어떤 때는 달콤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사랑스럽기도 하고, 순수한 느낌까지 가지고 있거든요. 이러한 컬러의 상징은 ‘스트링치즈리보’의 핑크빛 세계에도 반영이 되었답니다.

저의 리보는 아주 하얀 돌처럼 굳어있다가도 눈처럼 부드러워질 수 있는 캐릭터예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스트링치즈라는 것이 몽글몽글 뭉쳐 있다가도 실처럼 끊어지기도 하잖아요. 이런 성질은 어느 누구라도 리보를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리보는 제 그림을 영상으로 접하는 친구들을 위해 만들었는데요. 만약 오늘은 슬픔으로 가득 차 맘까지 단단해져버릴지라도 곧 찾아올 보드라운 행복으로 아픈 맘이 치유되기를, 위로받기를 바라는 제 마음을 오롯이 담은 캐릭터랍니다. 

리보의 빼놓을 수 없는 단짝 ‘베리베어’와 ‘베리레빗’은 유년 시절 저의 취향을 가득 담은 핑크색 애착인형이에요. 저는 사랑해서 떨어지지 못하는, 추억이 담긴 소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며 '달달하다'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달달한 핑크빛 베리(Berry)류 애착인형이 리보의 생활을 더욱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줄 것 같아 탄생시켰답니다. 어떤 그림에는 베리베어가 리보 옆에 있고, 또 어떤 그림 속엔 베리레빗이 리보 옆에 와 있어요. 또는 둘 다 리보 곁에 있거나 아예 없을 때도 있죠. 리보는 하루하루 기분에 따라 좋아하는 애착인형이 자주 바뀌고는 하는데, 이것은 우유부단한 저의 성격을 나타내는 부분이기도 해요.

일러스트레이터 ‘차리보’는 한번 들으면 잘 잊히지 않는 매력적인 이름인 것 같아요. 이름에 담긴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작가가 되기 전부터 늘 필명을 고민해왔어요. 저의 본명이 너무 흔한 이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던 중, ‘특이한 성’과 ‘흔한 이름’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마침 필명을 정할 때 보리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제가 유독 보리차를 좋아하거든요. 보리차를 거꾸로 해보았더니 ‘차리보’가 되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이름에 딱 들어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어르신 분들을 뵙게 되는 자리에서 “보리차를 거꾸로 하면 제 필명입니다!”라고 설명해 드리면, 잊지 않고 아주 잘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유튜브에서 아이패드 드로잉 영상을 꾸준히 올려주고 있으신데요. 드로잉부터 채색까지 보여주는 영상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림을 직접 그리는 만큼 촬영에 소요되는 물리적인 시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여 업로드하기까지의 전체적인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현재, 모든 작업은 엄마와 함께하고 있어요. 전체적인 작업 과정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제일 먼저 업로드 되는 날짜를 계획합니다. 그리고 업로드 날짜가 어떤 시즌인지 파악을 해요. 시즌에 맞는 그림의 주제 회의를 간단히 한 후에 밑그림 작업에 들어갑니다. 제 그림을 자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 장의 그림에 많은 요소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밑그림이 완성되면 촬영을 시작하는데 세팅을 하고 촬영을 마치기까지 짧게는 2시간, 길게는 10시간까지 작업합니다. 촬영 후 영상 편집부터 업로드까지의 과정도 엄마가 작업해 주고 계세요. 물론 썸네일이나 제목 작성, 자막, 녹음 대본은 제가 하고 있고요. 하지만 영상 편집이 그림을 그리는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저보다 몇 배로 고생하시는 분은 엄마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작업을 같이 하다 보니 서로 짜증내고, 싸우고, 가끔은 하루 동안 말도 안 할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보리님들의 댓글을 엄마와 함께 읽으면서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며 많은 교감을 하다 보니, 이제는 진정한 '깐부'가 되었어요.



그림을 그리는 데에는 다양한 도구들이 필요한데요. 연필, 색연필, 붓, 오일파스텔 중에 아이패드를 활용한 작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이패드 드로잉이 갖고 있는 특별한 장점이나 매력이 있을까요? 

저는 여섯 살 때부터 그림을 그려왔어요. 한글과 숫자보다 그림이 먼저였죠. 그래서 입시 전까진 모든 도구가 드로잉 대상이 되었어요. 그러다 미대 입학 후 구입하게 된 아이패드는 저에겐 힐링과 같은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이 그냥 딱! 아이패드 하나면 끝이잖아요. 찰나의 순간,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를 때 장소나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캔버스에 흑연이 날리고, 물감이 번져 종이가 우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아이패드가 절대 따라올 수 없죠. 하지만 많은 시간 동안 추억이 쌓인 그림들을 한 군데에 모아서 쉽게 볼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은 쉽게 삭제할 수 있다는 것도. 제가 지나온 모든 시절을 켜켜이 간직해주는 것만 같아 애틋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리보의 그림은 디테일한 요소가 하나하나 살아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주는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리보의 방 그리기 시리즈’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벽에 붙어 있는 귀여운 엽서, 꽃 그림의 액자, 여러 권 쌓여진 책, 귀여운 물 컵, 별과 달 모양의 조명까지 방 안은 사랑스러운 소품들로 빈틈없이 가득 채워져 있어요. 나만의 상상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데 필요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시나요?

저는 주로 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요. 좋아했던, 그리고 좋아하는 소품들을 마인드맵 그리듯이 생각해봐요. 어릴 때에는 내가 어떤 것을 좋아했었지? 어떤 소품이 내 방에 가장 많았을까? 이렇게 제 기억을 하나하나 꺼내다 보면 그림을 잘 살릴 수 있는 요소들이 툭툭 탄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소품들을 그림에 넣다 보면 어느새 그림이 꽉 채워져 있답니다. 또, 저는 특정 장소나 상황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릴 때보다 추억이 담긴 소품 하나에서부터 넓게 퍼지듯이 그림이 그려질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노래를 듣는 리보를 그려야지’보다는 ‘줄 이어폰’에 꽂혀서 노래를 듣는 리보까지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림 하나에 어떤 소품을 그릴지 상상할 수 있는 범위가 더욱 넓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소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그림이 많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어요. ‘이 소품을 사용하려면 이런 소품이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마인드맵처럼 연결되고 이어지는 생각들을 정말 많이 해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말하는 팬 분들의 소망인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팁이나 노하우도 좋습니다.

스프링 노트에 펜으로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한 주 동안 그 노트를 꽉 채워보는 걸 첫 목표로 세우는 거예요. 그다음엔 새로운 노트를 사서 또 채워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시간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단연 그림 실력은 늘게 되어 있어요. 그림은 종이로든, 디지털로든 ‘많이’ 그려보면 됩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 한 분야에서 ‘잘’ 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꾸준하고 많은 연습’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저도 아직 부족함이 많은 작가라 꾸준히 하려 노력 중입니다. 같이 파이팅 해서 열심히 그려봐요!

일러스트레이터 차리보의 다양한 활동이 더욱 기대가 돼요. 올해는 꼭 이루고 싶으신 특별한 계획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음, 저에겐 하루하루가 정말 특별한 날로 다가오기에 굳이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세상은 모든 일을 너무 수치로만 결정하는 것 같다고 생각되거든요. 그 수치에 사람들은 늘 쫓겨 다니고 있고요. 그냥 한 명이라도 저의 그림을 보면서, ‘멍 때리는 타임킬러’로, ‘불면증을 이겨내는 수면제’로, ‘바쁜 일상의 힐링제’로, 가끔은 ‘아픈 상처의 치유제’가 되는, 올해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요.




*차리보(CHARIBO)

말랑말랑하고 사랑스러운 핑크빛 드로잉 영상으로 18만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러스트레이터. CHARIBO는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스트링치즈소녀 리보’를 탄생 시켰다. 소녀의 일상을 담은 아기자기한 ‘리보의 내 방 그리기 시리즈’를 비롯하여 ‘리보의 영화 속으로’, ‘리보의 애니메이션 속으로’도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리보의 사랑스러운 야옹이들과 애착인형 베리베어, 베리레빗과 함께 CHARIBO가 그리는 리보의 일상은 늘 핑크빛으로 가득하다. CHARIBO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컬러버레이션 및 드로잉 아트 분야까지 활발히 작업 중이다.




 
        스트링치즈소녀 리보의 핑크빛 일상     
      
스트링치즈소녀 리보의 핑크빛 일상
        
차리보 저
        
북센스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스트링치즈소녀 리보의 핑크빛 일상

<차리보> 저13,500원(10% + 5%)

“몽글몽글 귀여운 드로잉으로 힐링을 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차리보의 첫 번째 컬러링 엽서북” 유튜브 18만 구독자에게 말랑말랑한 즐거움을 주는 ‘아튜버(아트+유튜버)’ 일러스트레이터 CHARIBO(차리보)의 첫 번째 컬러링 엽서북 출간 유튜브 인기 드로잉 채널 ‘CHARIBO ART’로 18만 구독자..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넘치는 시대, 새로운 트렌드

넷플릭스를 필두로 대중화된 OTT 서비스와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지금 시대의 변화상을 다룬다. 시간 가성비를 중시하고 예습을 위한 감상 등 다양한 이유로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습관을 사회 전반의 트렌드 변화로 읽어내 날카롭게 분석한다.

아홉 작가의 시선이 통과한 한 단어

정세랑 기획, 아시아 9개 도시, 9명의 젊은 작가들의 소설집.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들이 ‘절연’이라는 한 단어로 모인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가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문학으로 새로운 연결을 맺어줄 한 단어, 아홉 개의 이야기.

일도 삶도 즐겁게!

회사 동료로 만나 친구가 된 김규림, 이승희 마케터가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터와 일상에서 자주 쓰는 25개의 주제로 두 저자의 생각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하루에 깨어있는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일하며 보내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이다.

위화가 복원해낸 근대 대격변기의 중국

190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23년에 걸쳐 집필한 위화의 신작 장편소설. 시대의 격변은 평범한 시민의 운명을 어디까지 뒤흔들까. 미지의 도시 ‘원청’을 찾아 헤매는 린샹푸처럼, 모두가 가슴 속 ‘원청’을 품고 산다면 수많은 다짐들이 현실이 될 것만 같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