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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잘하려면 구동사를 파악하라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 김영욱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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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주장하는 구동사를 공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겁니다. 구동사를 이루는 요소인 ‘전치사/부사의 속성’을 파악하여 구동사가 ‘왜’ 어떤 뜻을 갖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구동사를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은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1.12.08)

김영욱 저자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가 출간됐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구동사 관련 강의로만 누적 조회수 200만이 넘은 달변가영쌤의 구동사 강의 내용을 총망라, 보완하여 정리한 것이다.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구동사를 이루는 대표적인 전치사/부사의 속성을 이해하게 되어 구동사의 개념을 제대로 잡고 가게 될 것이다. 또한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구동사 표현을 배우고 여러 번 연습함으로써 구동사를 제대로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질 것이다.



독자들께 작가님에 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영어로 삶의 변화를 만들어 주는 '달변가영쌤'입니다. <달변가영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영어 강의 및 퍼스널 브랜딩 코치, 강연 등 사람들 마음에 열정의 불을 붙일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는 N잡러입니다.

책 제목이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이고, 책 부제는 ‘영어회화의 벽을 허물어 주는’인데요, 일단 ‘구동사’가 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구동사가 왜 영어회화에 중요한지도 알려 주세요.

구동사란 흔히 우리가 ‘전치사 혹은 부사라고 알고 있는 단어 'in', 'out', 'on' 등이 동사 'work', 'take' 등과 붙어 새로운 뜻이 생기는 표현’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구동사의 예로는 'give up'이 있겠네요. 'give'는 ‘주다’라는 뜻이고 'up'은 ‘위에’이지만, 'give up'이 되면 ‘포기하다’라는 뜻의 표현이 됩니다. 

영어에는 구동사가 매우 많은데, 구동사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영어 원어민들이 일상에서 대화할 때 구동사를 정말 많이 쓴다는 데에 있습니다. 영어 원어민들에게 있어서 구동사는 ‘일상의 표현’이라고 할까요? 영어 원어민들의 일상 대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구동사를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구동사는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과적일까요?

가장 효과적인 것보다 ‘가장 효과적이지 못한’ 방식은 단순히 뜻을 나열해서 외우는 것입니다. 구동사를 보면 하나의 표현에 여러 뜻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ick up만 해도 ‘집어 들다’, ‘데리러 가다/오다’, ‘사다’, ‘배우다’, ‘전화를 받다’, ‘가지러 가다/오다’라는 뜻이 퍼뜩 떠오르네요. 놀라운 건, pick up에는 이 여섯 가지만이 아니라 다른 뜻도 더 있다는 거죠. 이렇게 뜻이 많은데 어떻게 일일이 외우겠어요? 게다가 이렇게 단순히 뜻만 암기해서는 절대로 구동사를 쓸 수 없습니다. 

제가 늘 주장하는 구동사를 공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겁니다. 구동사를 이루는 요소인 ‘전치사/부사의 속성’을 파악하여 구동사가 ‘왜’ 어떤 뜻을 갖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구동사를 ‘언제’, ‘어떻게’ 쓰면 좋은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걸 알고 상황에 알맞게 계속 써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동사는 ‘아는’ 게 하니라 ‘하는’ 겁니다.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를 집필하실 때 특히 신경 쓰고 고민하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일상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구동사와 구동사들이 ‘정말 쓰이는 상황’에 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기획했을 때 구동사의 개수를 많이 넣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단순히 많이 주고 외우게 하는 것은 오히려 영어공부에 벽이 된다 생각했기에 숫자를 확 줄였습니다. 외국에서 살면서 얻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 대화에서 가장 많이 쓰일 70개의 구동사를 추렸고, 예문들도 우리 일상에 녹여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것으로 제시하려고 노력했어요.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의 ‘아, 나 이런 말 영어로 하고 싶었는데!’가 무엇일지에 집중하여 집필했습니다.



이 책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께 효과적인 책의 활용법 내지는 공부법에 관한 팁을 주신다면요?

우선, 전치사/부사의 속성을 명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총 8개 챕터로 구성된 책인데, 챕터마다 다루는 전치사/부사의 핵심 속성을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핵심 속성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알맞은 그림도 제시했고, 무엇보다 전치사/부사의 속성을 쉽게 설명한 저의 강의 영상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를 잘 활용해 보세요. 전치사/부사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면 구동사 학습이 한층 쉬워집니다. 

또 아까도 말했지만, 어떤 구동사가 있고 그 뜻이 무엇인지보다는 구동사를 ‘언제’ ‘어떻게’ 쓰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합니다. 책을 보면 각 구동사의 대표 문장을 3개씩 제시했고, 그 대표 문장들의 상황별 예시 대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종류의 'Exercise'를 통해 구동사 대표 문장을 연습하고, 대화 상황에서 써 보고, 변형·확장된 문장으로 바꿔 보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구동사 표현을 언제, 어떻게 쓸지 확실하게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아, 이 책으로 공부한 다음 쉬운 미드나 영화도 한번 봐 보세요. 안 들리던 표현이 갑자기 들리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게 되는 마법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달변가영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독자 수가 벌써 23만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구독자가 증가한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실 때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구독자가 정말 궁금해할 것과 구독자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듭니다. 그리고 모든 콘텐츠를 ‘쉽게’,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제 채널을 보면 이게 원래 이렇게 쉬운 거였냐는 댓글이 많이 달리곤 해요. 쉽게, ‘더 쉽게 전달하는 것’에 엄청 집중하고, 철저히 구독자의 니즈 위주로 주제를 고민하고 잡았다는 것이 제 채널이 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격려가 되고 동기부여가 되는 말을 많이 해 주는데요,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투입한 시간과 노력 대비 영어 실력이 금방 늘지 않아서 쉽게 지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열심히 응원해 드립니다. 그런데 구독자분들께서 저의 응원에 진정성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분들과 같은 입장이었거든요. 그분들의 심정을 100% 이해하면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니까 큰 힘을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구독자분들과 쌓은 진심 어린 따뜻한 관계가 저의 채널을 키운 또 다른 열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선생님의 영상을 보다 보면 선생님이 ‘도전’, ‘열정’, ‘긍정’의 아이콘처럼 느껴집니다. 단순히 영어 지식만 전수해 주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이나 인생관도 구독자 분들께 적극적으로 나누고 희망을 주시는 것 같아서인데요, 선생님께서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일이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구독자분들 덕분에 2021년은 제게 가장 빛나는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여러분의 성원 덕에 제가 정말 내고 싶었던 콘텐츠의 책을 훌륭한 출판사와 함께 작업해서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재미있고, 쉬운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며 누구나 영어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또한, 이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를 읽은 독자분들께 도움이 될 다른 영어학습서도 내고 싶습니다. 영어책 외에도 자기계발서도 쓰려고 계획 중에 있는데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하게 하면서 제 삶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저를 이미 알고 계셨던 분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저를 새롭게 알게 되신 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성장, 발전해 나가시게 되길 바랍니다!





*김영욱

현재 유튜브에서 ‘달변가영쌤’으로 활동하면서 23만 명이 넘는 영어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영어 강사이다. 유튜브 활동뿐만 아니라 많은 영어 강의도 진행하면서, 영어를 포기했거나 포기 직전의 사람들이 영어의 재미를 다시 느끼고 새로 시작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저자도 처음부터 영어를 아주 잘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대학 입학 전에는 대학을 가기 위한 수험 영어를, 세종대학교에 입학한 후부터는 취업 영어를 공부했다. 그러다가 문득 해외에서 사는 경험을 한 번도 못 해 봤다는 게 억울해져서, 해외로 나가기 위해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저자는 그때 처음으로 영어의 재미를 느꼈다.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를 가서는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 ZARA에서 operation manager의 직책을 맡아 일하고, 멕시칸 레스토랑 Chipotle에서 하루에 수백 명의 고객을 응대하면서 생활했다. 그렇게 살아 있는 영어를 접하고 사용하게 된 저자는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Canada TESOL diploma를 수료했다.
한국에 돌아와 영어 강사로서 삶을 시작한 저자의 강의에는 현지에서 겪은 경험담과 실수 등이 재미있게 녹아 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의 뉘앙스 차이, 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문법 등에 관해 친절하고 쉽게, 속 시원한 설명을 전달하고 있어서 많은 학습자에게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저서로는 『스피킹 코치 영어회화 패턴 100』(파고다북스)가 있다.

• TESOL CANADA Diploma 수료
• 前 네이버 어학당 「오늘의 표현」 연재
• 前 제이라이프스쿨 어학원 영어회화 강사
• 前 파고다어학원 강남, 종로 영어회화 강사
• 現 16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 現 영쌤 영어회화 대표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     
      
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
        
김영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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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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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변가영쌤의 친절한 구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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