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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투자 비결”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이영빈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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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막막하지 않은 책, 바로 해볼 수 있는 책, 투자자들과 끝까지 동행하는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2021.08.24)


우리 아이 주식계좌, 만들어 놓고 언제까지 방치만 해야 할까?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엄마 아빠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것,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드는 비법이 있다. 아동수당과 하루 5,000원으로 20억 원을 물려주는 방법을 공개한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가 출간되었다. 주린이의 등대 염승환, 재테크 연금술사 김성일, 투자왕 김단테 저자가 추천사를 썼다. 



대기업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 투자의 세계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제가 직장 10년 차에 갑자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10년 동안 그 회사에서 정년퇴직 한 사람을 한 명도 본 적이 없는 겁니다. 능력과는 무관하게 권고사직 당하고 밀려나는 주변의 선배들을 보면서 그 때 생각했습니다. 회사라는 곳이 내 노후나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없구나. 회사만 믿지 말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겠구나. 그렇게 투자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요즘 확실히 직장인 투자자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투자로 크게 벌어 사표를 냈다는 미담(?)도 들리지만, 여전히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간단히 말해서 개별종목을 픽할 능력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직장 다니고 아이 키우면서 고수가 되기는 어렵죠. 내가 고른 한 가지 종목으로 큰 수익을 얻으며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건 사실 고수의 영역입니다. 그럼 개별종목을 고를 능력이 안 되면 뭘 해야 하냐, 자산 배분을 통해서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자산 배분전략들이 자세히 소개 되어 있군요. 6040전략, 올웨더 포트폴리오,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 이름만 들으면 너무 어렵습니다. 평범한 독자들도 따라할 수 있는 것 맞나요? 작가님 카이스트 나오셔서 혼자만 쉬운 것 아닌가요?

하하, 아닙니다. 저도 전공이 금융 쪽이 아니라 기계공학과 나온 엔지니어예요. 제가 10분 만에 할 수 있으면 다른 분들은 5분 만에 할 수 있습니다. 

책 소개에는 ‘누구나 쉽게, 적은 돈으로, 1년에 한 번 10분이면 된다.’ 고 써져있는데요, 이렇게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 에 관한 책을 쓰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회사를 다니면서 후배들에게 투자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처음에는 제일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퀀트(재무제표 데이터를 활용한 계량투자)를 가르쳐줬죠. 카페에 앉아서 하는 방법도 직접 시연해주고 전략도 다 짜줬어요. 그 날은 금방 따라하더라고요. 그런데 몇 달 지나서 물어보니, 방치된 채로 전혀 진행이 안 되고 있더라고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 회사도 다니고 육아도 하느라 너무 바빴다더군요. 아, 실제로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더 쉬워야겠다. 더 간단해야겠다. 그 때 깨달았죠. 그래서 앞으로 직접 전략을 짜게 된다면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 생각보다 실용적인 책이 많이 없다는 것도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훌륭한 사상, 지식, 이론을 담은 투자 서적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돈을 모으고 어떤 상품을 사고 자산을 어떻게 배분할지, 직접 실천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은 많지가 않습니다. 읽고 나서 막막하지 않은 책, 바로 해볼 수 있는 책, 투자자들과 끝까지 동행하는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그린 캐리커처

그렇다면 아이 계좌를 운용할 때에 어른 계좌(본인 계좌)를 운용할 때의 차이점이 있나요?

첫 번째는 시간이죠. 아이 계좌에는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시간은 복리의 마법을 부리죠. 2000만 원만 넣어두어도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 20억, 30억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시작해서 복리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증여 문제죠. 비과세 구간인 2000만 원을 아이 계좌로 증여해서 그 안에서 돈을 불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돈 2000만 원을 쉽게 모으는 방법도 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지속성이죠. 20년, 30년 후에도 이 종목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느냐, 또는 지금의 투자 방법을 내가 그때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아이 계좌 운용에 대한 책이 따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자녀를 위한 투자 외에, 부모님을 위한 투자 전략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은 이 부분도 책에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직장인 부모님들은 연말정산을 받게 될 텐데요,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계좌에 꼭 가입하셔서 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펀드’라는 이름 때문에 이 상품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자신이 직접 이 자금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증권 계좌에서 투자하는 것보다 최대 16.5%, 66만 원의 세액 공제까지 받을 수 있으니 훨씬 유리합니다. 거기에 투자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덤 입니다. 이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추천 드립니다. 1년에 한 번씩만 리밸런싱 해도 충분하며, 자산시장의 다양한 환경(4계절, 올웨더)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훌륭한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핵심은 무조건 시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영빈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부산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졸업 후 엘지산전현 LS ELECTRIC(주), 삼성전자, 도시바삼성에서 기계공학 관련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현재는 지구를 지키는 환경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월급쟁이로서, 두 아이 아빠로서 아이들의 미래와 자신의 은퇴 후를 위해서 투자의 필요성을 느꼈다. 투자 초기에는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며 실제 투자도 여러 번 했지만 자산시장이 움직이는 근본적인 원리를 모른 채 투자를 했으니 성공할 리 없었다. 그래서 기초 경제부터 다시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초보 투자자에게는 자산 배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투자 전략 중 자신처럼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도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같이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와이비엘YBL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다. 아이들을 위한 자산 배분 전략과 직장인을 위한 자산 배분 전략,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퀀트 전략 등을 선별하고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며 사람들과 소통한다. 글로벌 매크로 지표에 대한 자료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세계 경기의 흐름을 전하고 있다.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이영빈 저
이레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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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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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이영빈> 저14,85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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