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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추억 소환! 픽셀 아트의 세계

『픽셀 아트 컬러링』 주재범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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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는 좋아하는 소품들에서부터 감성이 묻어있는 비교적 해상도 높은 작업까지 난이도를 상, 중, 하로 나누어 마치 작은 작품집을 소개하듯이 담아보았습니다. (2021.08.04)


2~5㎜ 크기의 픽셀 속 알파벳을 따라 색칠하면 작품이 완성되는 『픽셀 아트 컬러링』은 어떤 색으로 칠할지 고민할 필요도, 복잡하고 어려운 채색 기술도 필요 없는 색다른 스타일의 컬러링북이다. ‘픽셀 아트’란 디지털 화면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인 사각형의 작은 점, 픽셀(Pixel)에 아티스트 감성을 더해 창작한 작품으로 모자이크, 점묘화 등과 유사한 스타일의 그림이다. 단순한 점을 조합해 형태뿐 아니라 입체감까지 표현하므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픽셀 아트 컬러링』은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의 작품을 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색칠하기 더 편리하게, 완성한 작품은 한 권의 책으로 소장할 수 있게 ‘가이드북(본책)’과 ‘컬러링북(별책)’ 총 2권으로 구성했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 책에는 어린이들도 색칠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사물, 동물과 같은 단순한 픽셀 아트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명화를 픽셀화한 작품이나, 주재범 작가의 감성이 담긴 픽셀 아트 등 완성도 높은 작품까지 다양하게 실어 컬러링의 재미와 수준을 더했다.



컴퓨터 속 가장 작은 점 ‘픽셀’. 픽셀아트에 대해 생소하거나 정확한 개념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해주세요.

디지털 화소의 단위를 나타내는 '픽셀'은 이미지화 될 수 있는 가장 작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낮은 해상도의 그래픽, 이를테면 '슈퍼마리오'나 '갤럭시', '페르시아의 왕자'와 같은 고전 게임 속 화면의 그림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합니다.

1990년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싸이월드’의 미니룸 혹은 게임에서 볼법한 디자인의 그림이다. 애니메이션을 전공 및 본업으로 하다가 픽셀 아티스트로 전향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애니메이션은 작업량이 상당하기에 보통은 감독의 스타일에 맞춘 팀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오랜 팀 작업으로 개인 작업에 대한 갈망이 조금씩 쌓인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픽셀 아티스트로서의 첫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페이스북'의 프로필 이미지로 만든 이 그림이 말하자면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것이 현재 진행 중인 '픽셀 포트레이트 프로젝트(P.P.P)'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작업 방송도 하고, 100개의 디지털 액자를 가득 채워 전시를 하는 등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컬러링북과는 색다르다. 그래픽 작업물을 책으로 담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픽셀 아트 컬러링』  콘셉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픽셀 아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다. 캔버스만 다를 뿐 그림을 그리는 것과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저는 이 컬러링 북에서 제 스타일의 작품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작게는 좋아하는 소품들에서부터 감성이 묻어있는 비교적 해상도 높은 작업까지 난이도를 상, 중, 하로 나누어 마치 작은 작품집을 소개하듯이 담아보았습니다. 독자들에게도 색칠하기 놀이 그 이상의 의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년 넘게 픽셀을 하고 계신데 힘든 점과 매력 있는 점은. 그리고 작업을 하시면서 꼭 지키려고 하는 작가님만의 원칙이 있다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제가 보고 느끼는 것들을 저만의 표현으로 작품에 담으려 노력하고, 그것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 또는 새로운 자극이 되는 것에 늘 매력을 느낍니다. 그러한 반응들이 제게 또 새로운 영감이 되기도 하고요. 

구글, 나이키, 스타벅스, 디올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는 물론 박재범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큰 화제를 모았다. 어떠한 작업을 하셨는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런 프로젝트들은 재미있는 게 클라이언트마다 소통 방식, 진행 과정이 모두 다르다는 데에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기업 또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그때마다 저 또한 새로운 옷을 입는 느낌이 듭니다.

‘인스타그램'과의 협업도 늘 즐거운 경험이 되고 있고요. 2021을 앞두고 하입비스트와 인스타그램이 함께 했던 'WE MADE 2020'란 캠페인이 기억에 남는데요. 해시태그로 보는 2020년의 12개월은… 제게도 여러 의미로 뜻깊은 작업이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온라인 전시회가 늘고 있다. 작가님께서 준비 중인 온라인 전시회나 향후 계획이 있다면. 

오래 전부터 가상으로 작품 전시를 기획하는 등 준비하고 있었는데, 근래에 들어서 여러 좋은 기회들을 통해 협업 등의 온라인 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곧 온라인 개인 전시 또한 하게 될 날이 오길 기약해봅니다.



*주재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관련 회사에서 일하던 10여 년 전, 자신의 프로필을 색다르게 표현하고자 시작한 ‘픽셀 아트’의 매력에 빠져 현재까지 픽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픽셀 아트’를 활용한 유니크한 기획으로 나이키, 디올(Dior), 스케쳐스, 스타벅스 등 여러 기업체는 물론, 국내 유명 뮤지션(박재범, 최자, 이하이, 갓세븐, NCT127 등)과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국내 및 해외(일본, 인도,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픽셀 아트로 다양한 그룹 전시를 진행했으며, 2019년 첫 픽셀 아트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2020년에는 서울시 공공 미술 프로젝트, 기업 콜라보 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MMCA) 청주관 ‘보존과학자 C의 하루’전에 참가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픽셀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joojaebum / 트위터 @joojaebum / 홈페이지 joojaebum.com



픽셀 아트 컬러링
픽셀 아트 컬러링
주재범 저
비타북스(VITA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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