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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엔딩』에 얽힌 8명 작가들의 이야기

김려령,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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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구의 몫까지 책임지고 감당할 의무는 없습니다. 어떻게든 행복하십시오. 그래도 됩니다. 사랑합니다. (2021.03.19)


『우아한 거짓말』부터 『아몬드』 『페인트』 『유원』까지,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의 뒷이야기를 엮은 소설집 『두 번째 엔딩』이 출간됐다. 김려령,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온유 등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단편이 실렸다. 전작에서 주인공이 아니었던 인물들의 속내까지 따스하게 보듬으며 모든 삶이 조명받아 마땅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언니의 무게」는 『우아한 거짓말』의 뒷이야기로, 천지가 떠나고 아픔을 감당해 내며 ‘언니’의 자리를 지키는 만지의 이야기가 무척 가슴 아프고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만지와 천지 자매 이름이 희소한 편인데, 이렇게 지으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그리고 만지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려령 : 저는 위 소설들이 ‘우리’의 이야기로 읽히길 바랐습니다. 친숙하거나 들어봄직한 이름을 사용하면, 실제 유사 인물을 쉽게 떠올려 어느 특정인의 사연 정도로 여길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작중 인물을 낯설게 해야 했는데, 그 방법으로 남은 자와 떠난 자를 상징적으로만 나타내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독서에도 거리가 필요합니다. 인물이 낯설면 조금 떨어져서 볼 수 있고, 전체를 보기에도 용이합니다. 그러다 보면 전체 속 어딘가에 위치한 ‘나’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사연은 결국 나와 너, 우리의 세계에서 만들어지니까요. 동생을 떠나보낸 만지의 아픔을 저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은 형식적일 수밖에 없는 위로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바랄 뿐입니다. 당신이 누구의 몫까지 책임지고 감당할 의무는 없습니다. 어떻게든 행복하십시오. 그래도 됩니다. 사랑합니다.

「초보 조사관 분투기」에는 『싱커』의 세계가 시작되기 전, 과도기라고 볼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주인공 정후가 겪은 파견기는 현재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미래 사회외 그 안의 삶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배미주 : 코로나가 한창이던 어느 날, 하늘을 까맣게 덮으며 날아가는 철새 무리를 보았어요. 강변에 살아서 겨울이면 철새 떼를 보지만 이만한 규모의 새떼를 본 건 처음이었어요. 아름답고 장엄한 광경이었어요. 새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따지고 보면 사람들이 비행기나 배를 타고 세계 곳곳을 다니게 된 건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네요.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구 표면을 가득 메우게 된 것도요. 요즘 인구 감소를 걱정하지만, 인구 팽창의 시기가 먼저 있었단 걸 잊지 마세요.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누구도 정확히 예견하진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미래가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저는 이런 바람을 가져 봅니다. 사람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차지한 공간을 좁혀서 다른 생명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면 좋겠어요.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자원 순환형 도시에 모여 살면 에너지 낭비를 막고 환경 파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생각을 모아 삶의 방식을 바꾸면 당면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의 꿈」은 『1945, 철원』과 『그 여름의 서울』의 주인공 강경애의 손녀 리미래의 이야기였습니다. 탈북을 결심한 가족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보통의 것들’이 피부에 와닿으며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는데요, 전작의 시대에서 두 세대가 지난 지금의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현 : 우리의 ‘지금’은 1945와 1950의 결과입니다.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지금’들이 영향을 주고받고 인과를 이루며 지금의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후의 어느 시기를 잡아도 결국 그것은 어떤 면에서 1945와 1950의 뒷이야기입니다. 역사적인 사건은 물론, 개인의 삶도 그렇습니다.  『1945, 철원』과 『그 여름의 서울』의 뒷이야기는 수백, 수천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중 지금 당장 짧은 이야기 하나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당연한 듯 지금의 ‘지금’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가장 예민하게 살아 내고 있을 인물은 휴전선을 넘어야 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잠시 눈을 들어 그 마음을 보아주었으면 했습니다. 『1945, 철원』과 『그 여름의 서울』을 쓸 때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 경계를 넘는 일을 단지 ‘탈북’이라는 용어가 아닌, 꿈을 가진 누군가의 이야기로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꿈이 있고, 하지만 그 꿈을 버려야 하는 때가 찾아오기도 하는, 그러나 또 어느새 다른 꿈을 꾸기도 하는.  우리가 그렇잖아요. 남에서든, 북에서든, 그 어디에서든. 

『모두 깜언』에서 유정이를 짝사랑하던 광수가 「나는 농부 김광수다」에서 한층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돌아와 매우 반가웠습니다. 특히 ‘계속 살아온 곳을 지키며,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도 모험이다.’(161면)라고 말하는 광수의 독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살아온 곳에서 모험을 발견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김중미 : 경제 개발 시기에는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이 흔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딸이 도시로 가서 공부로, 혹은 사업으로 성공하는 일은 많은 이들에게 꿈이 되었죠. 대학에 가서 도시 노동자, 대기업 노동자, 화이트칼라의 꿈을 이룬 이들은 부모 세대의 가난을 끊어 냈습니다. 성공의 기준은 학력, 브랜드아파트의 평수, 차의 성능과 같은 물질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다음에는 꿈이 국경을 넘었습니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국경을 넘었습니다. 모험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태어나 자란 곳에서 삶을 가꾸려는 이들의 꿈은 시시하고 초라하게 취급되었습니다. 실패자가,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너도나도 원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을 갖지 못한 사람, 이루지 못한 사람은 무능하고 게으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가리키는 성공의 길이 아닌 나만의 삶을 위해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나와 닮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오늘을 사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이 없다는 농촌에서 희망을 찾고 느리게 걸으려는 사람들이 저는 진짜 모험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SF 소설은 설득력을 가지지만, 농촌이나 작은 도시, 혹은 도시 변두리에서 함께 살아가는 꿈을 꾸는 사람들은 비현실적이 되는 현실과 맞서는 것 자체가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곳에서 모험을 발견하는 여러분’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희망을 비추는 빛입니다.

「상자 속의 남자」는 『아몬드』에서 윤재의 할머니와 엄마가 당한 사고를 목격한 인물의 이야기인데요, 쉽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없는 사회의 단면이 예리하게 드러난 작품이었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떨치고 일어나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악수를 건넬 수 있는 자세를 말한 결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악수를 나눌 용기’(194쪽)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손원평 : 주인공은 깊은 트라우마로 인해 자발적인 단절을 선택합니다. 택배 기사라는 직업 생활은 성실히 수행하지만, 타인과의 접촉은 불쾌하고, 나아가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는 이기적인 선택이 아니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움츠린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소설 속의 사건을 통해 주인공은 잊고 있던 진실을 각성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아무리 피하려 해도 타인과 연결돼 있으며 그 사실을 외면하는 순간 정서적인 고립뿐 아니라 윤리적인 회의를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언급된 ‘악수를 나눌 용기’는 세상과 끈을 놓지 않은 최소한의 연결을 뜻합니다. 적어도 완전한 단절이나 고립을 선택했던 지난날의 고치에서 한 발짝 나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피어날 수 있는 따스함에 다시 주목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초원조의 아이에게」는 『버드 스트라이크』의 주인공 비오가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따뜻한 환영의 인사가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비오와 루의 다음 이야기가 아니라 프리퀄을 담아 주신 이유가 있을까요?

구병모 : 본편인 『버드 스트라이크』 안의 대사에서 따오자면, ‘ 해소되지 않는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것 또한 인생이잖아.’  『버드 스트라이크』를 이미 읽으신 분은 그 안의 주인공들이 그 후로 어떻게 되었는지가 궁금할 것이고, 그들의 행복 여부가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밖으로 말해지지 않는 법이지요. 그들의 이후는 괄호로 남겨 두어서 읽는 분들이 나름대로 채워 넣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기획 제안을 받았을 때, 저는 ‘이후’ 의 이야기를 보여 줄 생각은 없다고 즉답했습니다. 외전이라는 양식이반드시 ‘이후'를 그리는 것은 아니기에, 이 점은 쉽게 합의가 되었습니다.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심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또 다른 질문을 하고 궁금증을 일으키는 이야기. 제가 생각하는 외전은 그런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본편 『버드 스트라이크』를 아직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초원조의 아이에게」를 보신 분들이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고 어떤 배경인지 낯설어서 조만간 본편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것 또한 반가운 일이 될 것입니다. 

「모니터」는 『페인트』 이후 사회로 떠난 아이들을 만나볼 수 있어 반가운 작품이었습니다. 더불어 아직은 변화하지 않은 사회가 모두의 마음에 따끔한 경종을 울리기도 했는데요, 홀로 사회로 사회로 떠날 제누와 같은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희영 : 「모니터」에서 로운이 말하죠? (로운이 누군지는 두 번째 엔딩을 읽어보시면 압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적어도 저만큼은 저를 인정해 줘야 하잖아요.”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은 타인의 인정이 아닙니다. 바로 스스로를 믿는 힘이죠. 그런데 이 힘을 얻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 자책하고 비난하죠.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만 나아지는 게 별로 없었어요. 그러니 부디 스스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세요. 위로해 주고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은 칭찬받고 인정받아 마땅한 사람들입니다. 「모니터」에서 재회한 친구들은 모두 이 힘을 믿고 조금씩 나아갑니다. 저도 여러분의 한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서브」에서는 늘 교실 뒷자리에서 잠만 자던 아이 상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요, 가끔씩 등장한 유원이 정말 반갑기도 하고 상인 인하 자매의 이야기가 단단하고 아릿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수현이나 다른 인물이 아니라 상인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쓰신 이유가 있을까요?

백온유 : 처음 『유원』 의 외전 집필을 제안 받았을 때 유원이와 밀접하게 관계된 인물의 이야기를 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유원의 언니 예정과 예정의 친구 신아의 이야기, 혹은 사고 이전 진석 아저씨의 삶에 대해서 다룰 수도 있었겠지만 예측 가능한 범위 내의 이야기를 반복하게 될까 봐 걱정이 됐습니다.  그러던 중 독자 분들을 만날 일이 있었는데 소설 속에 아주 잠깐 등장하는 상인이의 존재를 언급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심상치 않았다, 흥미로웠다, 는 독자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상인이가 정말 심상치 않은 인물로, 비밀을 간직한 아이로,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아이로 인식 되었어요.

상처가 많은 아이 ‘유원’은 원래 타인은 물론이고 자신을 돌볼 여유도 없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유원이가 소설 후반부에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상인이를 챙길 만큼 성장합니다. 상인이는 늘 항상 그런 모양으로 거기 잠들어 있었는데, 유원이는 자신을 추스른 후에야 상인이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누군가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유원이와 상인이는 같은 학교, 같은 반 아이들이지만 대비되는 부분이 많아요. 유원의 주변에는 유원이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고, 상인과 인하 자매는 주위에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는 아이들이에요. 유원은 사고로 언니를 잃었고, 상인은 자신이 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유원이가 겪은 아픔을 생각하면 행운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원이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와 친구들을 두었다는 점에서 행운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상인과 인하 자매처럼 그런 행운을 아직 만나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 유독 자신에게 가혹한 사람들 속에서 숨쉬는 아이들에게 사소한 희망, 아주 작은 돌파구라도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말을 걸어 주고 싶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이 모두 빠져나간 교실에서 혼자 잠들어 있는 상인이를 유원이가 조심스럽게 깨운 것처럼요.  




*김려령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하며 2008년 가장 주목해야 할 거물급 신인의 등장을 알린 작가.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단연 돋보인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증조할머니에게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것을 자양분으로 하여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돋보이는 작가이다. 기억의 호수에 등장하는 기억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건망증과 착각 그리고 기시감과 기억상실에 이르기까지, 기억의 비밀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채롭고 유쾌하게 재현한『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제3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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