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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비 앗뜨북] 16화: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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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얼음이 녹아서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죠? 얼음이 녹는 것도 문제지만,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 바닷물이 팽창하면서 해수량 자체가 늘어나요. (2021.03.18)


따끈따끈한 신간을 소개하는 시간 앗뜨북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뜨거워지는 지구, 우리는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미래를 준비하는 책으로 알아보기로 해요.

시간당 100미리미터가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 사우디 사막에 내린 이례적인 폭설, 한파로 나타난 텍사스 정전 사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오자, 지구온난화가 사실이라면 이렇게 추울리가 없다는 주장을 했었죠.

하지만 트럼프의 말과 다르게, 추워 날씨는 지구온난화 때문일 수 있어요. 지난 100년 동안 지구 표면 온도는 화씨 1도 이상 증가했어요. 애걔, 겨우 1도...? 하지만 지구 전체 온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지구 생물은 막대한 영향을 받아요. 뜨거운 공기가 더욱 뜨거워지면서 차가운 공기와 온도차가 벌어지고, 차가웠다~뜨거웠다~ 한 바다는 더 많이 증발하죠. 공기 위로 올라간 습기는 더 크고 더 무서운 태풍과 폭설을 불러와요. 

북극의 얼음이 녹아서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죠? 얼음이 녹는 것도 문제지만,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 바닷물이 팽창하면서 해수량 자체가 늘어나요. 바닷물 양이 늘어나면 해안가 도시는 꼼짝없이 물에 잠기게 되죠. 바다와 가까운 곡물 생산지가 없어지면서 대규모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전세계는 갈등에 휘말릴 거예요. 

이런 기후 재앙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빌 게이츠는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에서 인간이 온실가스를 만드는 분야를 크게 5가지로 나눴어요.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31퍼센트가 시멘트나 철, 플라스틱을 제조하면서 나오고요. 전기를 생산하면서 27퍼센트, 동물과 식물을 기르면서 19퍼센트, 물류와 이동에 의해 16퍼센트, 마지막으로 냉난방 시설을 사용하면서 온실가스의 7퍼센트가 만들어집니다. 

탄소배출 첫 번째, 제조업!

빌딩을 지으려면 시멘트와 강철이 꼭 필요하죠. 근데 이거 아세요? 1톤의 시멘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1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요, 1톤의 강철을 만드려면 1.8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사실 우리는 빌딩에 둘러쌓인 게 아니라 온실가스에 덮여있는 걸지도 몰라요.

탄소배출 두 번째, 전기생산! 

전세계 전기의 대부분은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를 태워서 만드는데요. 석유와 석탄이 타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열에너지를 저장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를 뜨겁게 만들어요. 휴대폰을 충전하는 지금도, 지구에는 이산화탄소가 늘어나고 있어요. 

탄소배출 세 번째, 농축산!

소와 돼지, 닭을 기르면서 나오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8배나 더 심한 온난화를 일으키고요. 산을 깎은 자리에 동물을 먹일 곡식을 심으면서 지구의 나무도 사라져가죠. 우리가 사는 집, 우리가 쓰는 전기, 우리가 먹는 것 모두 모두 기후 재앙의 범인이에요. 이제 우리는 답이 없는 걸까요...?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빌 게이츠는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여러 대안을 제시해요. 배양육, 혹은 청정 고기라 불리는 실험실 고기가 대표적인데요. 과학자들은 살아 있는 동물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근육조직. 즉, 청정 고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실험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 말고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일이 없으니, 상용화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의미하게 줄어들 거예요. 함부로 도살되는 수많은 동물도 지킬 수 있고요!

세계 곳곳에서도 기후재앙을 피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요. 



『세계의 끝 씨앗 창고』는 스발바르에 있는 국제종자저장소를 소개하는 책인데요. 기후위기, 자연재해, 전쟁 등에 대비해 100만 종이 넘는 종자 샘플을 보관하고 있어요. 지구가 멸망할 거라는 비관에 그치지 않고, 인류가 변화에 더 잘 적응하게 미리 대응책을 제시하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 거예요. 버려진 음식이 썩어도 메탄이 나오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폐기물 중 음식 쓰레기가 30%를 차지한다고 하니, 반찬은 남김없이 먹을 만큼만 먹도록 해요.

『제로 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는 쓰레기를 하나씩이라도 줄여나가는 방법을 알려줘요. 새 옷 대신 중고 옷을 사고,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는 것도 환경을 덜 해치는 방법이에요. 장보러 갈때는 장바구니, 외출할 때는 손수건, 카페갈 땐 텀블러. 이제는 다들 아시죠? 

식생활과 환경오염의 관계에 관심이 생겼다면, 넷플릭스의 <소에 관한 음모>를 추천해요. 이제까지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을 환경운동의 전부라고 생각해왔는데요. 다큐를 보고 나면 우리가 먹는 고기가 사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아도 물 4,000L, 곡식 20kg, 이산화탄소 4.5kg를 줄일 수 있다니, 오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또 하나 늘었네요.



아직 기후재앙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을 읽어보세요. 그레타 툰베리가 왜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 온난화 운동에 뛰어들었는지를 보여줘요. 친환경인 척 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업과 정부에게 던지는 질타가 속시원하고요. 기후재앙이 멀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내가 살기 힘들어지는 문제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코 앞까지 닥쳐온 어려운 문제지만 우리 모두 비관하지 않고 행동해보도록 해요. 

그레타 툰베리의 말로 마지막 인사를 나눠볼까요?

지금 우리 집이 불타고 있습니다! 그러니 행동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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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예스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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