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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귀여운 아트북!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설찌(설지혜)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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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북에 나오는 그림 그리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따라 해보세요! 쉽게 금방 그려지는 그림을 보고 보람을 느끼실 거예요. (2021.01.19)


그림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그날의 내 기분과 취향에 따라 색을 골라 차근차근 그려보자. 대단한 그림이 아니어도 괜찮다. 잘 그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내 이야기를 듬뿍 담은 그림을 즐겁게 그려보자. 이렇게 그림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웃음 짓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제 아티스트 설찌와 함께 초보자도 쉽고 즐거운 그림을 시작해보자.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가득한 책을 내셨네요.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알려 드리기 위해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을 만들었어요. 총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 번째 책은 튜토리얼 북으로 필요한 도구부터 저만의 소소한 컬러링 팁을 넣었어요. 제가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영감을 받고 아이디어를 얻는지도 보실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컬러링 북으로 제가 애정하는 20점의 작품을 색연필로 채워보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포스터나 달력으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12달 내내 사용이 가능한 월페이퍼도 준비했어요. 여러모로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림에 워낙 소질이 없거든요. 작가님 그림을 보면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리실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해요. 저 같은 사람도 그림을 쉽고 즐겁게 그릴 수가 있을까요?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요. 다이어리에 조그만 하트를 그리면 분위기가 달라지듯이 조금씩 그리다 보면 어느새 그림 그리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으실 거예요. 튜토리얼 북에 나오는 그림 그리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따라 해보세요! 쉽게 금방 그려지는 그림을 보고 보람을 느끼실 거예요.

각 그림에 영감을 준 사진과 이야기도 정말 좋았어요. 작가님의 작은 전시회를 관람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게 되시는지 궁금해요.

영감은 정말 여러 곳에서 얻습니다. 특히 제가 일상에서 찍은 사진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산책하며 사진 찍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그렇게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저의 소소한 취미이기도 합니다. 찍은 사진들을 보며 그리다 보면 이상한 상상을 하기도 하는데 그때 엉뚱하거나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기도 하지요.



#10 케첩으로 멋 낼 걸 그랬어

너도 머스터드로 장식했구나.

그럼 난 케첩으로 멋 낼걸 그랬어.

그나저나 화창한 오늘이네.

오늘 한껏 꾸미고 나왔는데 친구와 같은 옷을 입고 나왔다면 이런 마음일까요? 하지만 어느새 그건 잊고 하하호호 웃으며 수다 떨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겠죠.

캐릭터의 동작이 겹치거나 옷깃이 겹치는 경우에는 흰색선을 남겨 경계선을 구분했어요. 뾰족한 심으로 경계선을 제외한 부분을 칠해주세요.


그림 하나하나에 작가님의 애정이 듬뿍 느껴져요. 가장 아끼는 그림은 무엇인가요?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굳이 뽑으라면 ‘같이 가요’라는 작품에 애정이 많이 가요. 몇 년 전 해외여행 중 마주친 노부부의 모습을 낙서처럼 그려 두었는데요.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한참 후에 우연히 그 낙서를 보게 되었는데 당장 다시 그리고 싶어졌죠. 스케치도 없이 색연필로 한 번에 그렸는데 너무 마음에 들게 그려진 거예요. 볼 때마다 너무 좋고 저의 미래가 그려지기도 해요.



독특한 시선과 위트가 작가님 그림의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요?

저는 상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어른이 되어서도 즐겨 해요. 상상하다 보면 순간 현실과 멀어지게 되는데 저는 그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상을 더해 그리다 보니 저만의 독특한 그림이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해요. 예를 들어, 고양이가 커진다는 상상만으로도 독특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고양이가 커지면 엄청 푹신푹신한 침대 같을까? 나를 태우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 수도 있겠지?’라고 상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이죠. 

그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나와요. 유쾌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매력적인데요. 이 캐릭터들은 어떻게 만들게 되신 건가요?

대학교 2학년 전공 시간에 캐릭터 만들기를 했었는데 그때 그렸던 고양이 캐릭터가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캐릭터를 보면 행복해지고 그리면 정말 재미있는 거예요. 그렇게 제가 재미있고 행복한 캐릭터를 그리다 보니 지금의 캐릭터로 발전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말 흥미로운 점은 저의 지인들은 캐릭터가 저를 닮았다고 해요. 아무래도 저의 성격이 캐릭터에 많이 반영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나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자꾸 꺼내 보고 싶은 책이었으면 좋겠어요. 한번 보고 몇 년 뒤에 생각나서 다시 펴보는 책이 아닌 나에게 성취감을 주고 싶을 때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꺼내 보고 싶은 책이요. 그렇게 나만의 소장각인 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설찌(설지혜)

지루한 일상에 개성 넘치는 상상력을 한 방울 섞어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좋아하는 것들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 그림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눈앞에 열차를 놓치더라도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마주하면 발걸음을 멈추어 기록해내는 특이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출판, 광고, 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더 포스터 북 by 설찌』, 『오늘의 기록』, 『선물』, 『해피매직북』이 있다.

@seol.zzi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설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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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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