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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서포터즈 11기] 집콕 시즌, 우리에게 필요한 ‘판타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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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요즘. 당신을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가 줄 판타지 시리즈를 추천한다. (2020.12.24)

언스플래쉬

장편 시리즈물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특히 책은 더 그렇다. 앉아서 책 한 권 읽기도 쉽지 않은 세상에서, 『해리 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장편 시리즈 도서에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늘 언젠가 읽어봐야지,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지나가고는 한다. 

어쩌면 이 글을 읽은 지금이야말로, ‘언젠가’라는 말로 포기해왔던 시리즈 도서를 한 권 집어볼 기회일지 모른다. 여행은커녕 집 밖으로 나가기도 어려운 요즘. 당신을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가 줄 판타지 시리즈를 추천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시리즈 작품에 도전하는 것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때는 이미 당신이 봤던 영화, 드라마의 원작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게드 전기>는 사실 원작이 있다. 바로 세계 3대 판타지 작품 중 하나인 『어스시』 시리즈이다. 단편 포함 총 6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마법’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람의 삶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게드 전기>가 어딘가 조금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원작 소설을 꼭 읽어보도록 하자. 영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도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세계관이 복잡하고 길이가 꽤 긴 작품이지만, <왕좌의 게임>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고 해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현실감 넘치는 묘사와 긴장감 있는 스토리가 당신을 순식간에 매혹시킬 것이다. 



앞에서 소개한 작품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고? 그런 당신을 위해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모험 이야기들을 추천하고자 한다.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 10대 소녀 타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 『타라 덩컨』은, 『해리 포터』의 마법학교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새로운 마법의 세계를 선보인다. 주인공 타라가 아더월드라는 마법의 행성에서 겪는 수많은 모험들을 따라가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 새로운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된다. 영화 <퍼시 잭슨> 시리즈로 우리에게 친숙한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역시 당신에게 판타지 세계로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현대의 도시와 신화의 세계를 넘나들며 전개되기 때문에 판타지를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다. 혹시 판타지 소설의 방대한 세계관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를 읽어보도록 하자.



지금까지 소개한 작품들은 전부 해외의 작품들이었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어떤 판타지 시리즈 작품들이 있을까? 한국의 판타지 시리즈 작품이 궁금하다면, 우선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를 한번 펼쳐보자. 한국의 대표 판타지 작가로 불리는 이영도 작가가 그려낸 독창적 세계관과 치밀한 스토리라인이 당신을 순식간에 사로잡을 것이다. 『드래곤 라자』를 다 읽고 나면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 시리즈까지도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많은 이들의 학창 시절을 설레게 했던 『룬의 아이들』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시리즈 작품 중 하나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오래도록 그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 『룬의 아이들』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룬의 아이들』의 팬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여러 판타지 시리즈 도서를 살펴봤다. 5권 정도의 시리즈부터 10권이 넘는 시리즈 작품까지 굉장히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많은 권수에 놀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권을 읽다 보면, 그다음 권을 펼쳐 드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리즈 도서를 전부 구매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종이책보다 3~40% 정도 저렴한 가격의 e-book을 추천하고 싶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책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당신의 고민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줄 것이다. 

코로나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요즘, 다들 많이 지쳐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판타지’가 가장 필요한 때일지도 모른다. 지금의 고민들을 잠시 내려두고, 새로운 세상으로 다녀와 보자. 우리의 내일도 ‘판타지’처럼 나아질 것이라 믿으면서.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의 마법사
어슐러 르 귄 저 | 이지연,최준영 역
황금가지
타라 덩컨 1
타라 덩컨 1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저 | 이원희 역
소담출판사
드래곤 라자 양장 세트
드래곤 라자 양장 세트
이영도 저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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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채원(예스24 서포터즈 1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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