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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한순간에 벌어진 사고, 부상, 혹한 그리고 생존 본능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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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지닌 솔직하고 맑은 영혼인 열여섯 살 핀의 목소리를 통해 작가는 한 가족의 새로운 미래를 다시 엮어 나간다. (2020.12.17)


미국의 소설가 수잰 레드펀의 『한순간에In an Instant』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2020년 3월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즉시 영미권에서 12,000여 건의 온라인 평가가 달리고, 여전히 아마존 상위 순위권 내에 머물렀던 책으로, 재난을 당한 두 가족의 생존을 위한 분투가 흥미진진하게 담긴 이야기이다. 참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도덕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매우 감동적이면서 밀도 있게 탐구한다.

한겨울, 스키 여행 중 갑작스러운 자동차 추락 사고로 막내딸 핀이 즉사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한 아이의 죽음을 애도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혹한의 상황에 무방비로 놓인 사람들, 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한 켤레의 어그 부츠와 한 쌍의 장갑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하게 된다. 가족들은 그날 아침 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 부츠를 신고 장갑을 끼며, 아무도 그 방한 용품들이 친밀했던 두 가족의 우정을 깨뜨리는 것에 더해 자신들의 운명까지도 바꾸어 놓을 줄은 몰랐다.

두 가족의 우정과 삶을 산산조각 낸 사고와 그날 있었던 미묘한 일들에 대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현장에 있던 열한 명이 각각 다르게 기억한 조각들로 인해 더욱 혼란스럽다. 작가는 독자가 그 조각들을 꿰어 맞추도록 즉사한 막내딸 핀의 입을 빌어 능숙하게 등장인물들을 오가며 상황을 묘사한다. 가족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지닌 솔직하고 맑은 영혼인 열여섯 살 핀의 목소리를 통해 작가는 한 가족의 새로운 미래를 다시 엮어 나간다.



한순간에
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저 | 김마림 역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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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저/<김마림> 역16,02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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