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주의 신간] 『책 파는 법』 『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외

12월 3주 신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0.12.16)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책 파는 법』

조선영 저 | 유유

책을 파는 MD들의 속마음이 궁금하시다면

20년차 도서 MD인 저자는 “온라인 서점 MD의 일을 다룬 책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왠지 모를 사명감을 느껴 『책 파는 법』을 썼다. 책의 부제는 “온라인 서점에서 뭐든 다하는 사람의 기쁨과 슬픔.” 도서 주문, 굿즈 제작, 독자 행사 기획, 리커버 책 선정, 올해의 책 투표 등. “ 뭐든 다하는” 사람으로 통하는 MD의 일상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타깃 독자는 MD 미팅을 부담스러워하는 초보 출판인, 책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는 막막해하는 편집자, 그리고 모니터 뒤에서 일어나는 일이 궁금한 독자들이다. “AI가 MD를 대신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그래도 사람이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하는 책. 내 손에 책이 쥐어지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한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엄지혜)




『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재키 저 | 세종서적

너도 나도 번아웃? 이젠 해결책을 찾을 때

너도 나도 ‘번아웃’을 말하지만, 딱히 사이다 같은 해결책은 없을 때, 이 책을 펼쳐 보면 어떨까? 아마 번아웃의 원인 중 하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일 것이다. 『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지만, 30대 중반이 되면 정체기에 빠지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여성리더십 프로그램 코치로 활약한 저자가 직접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정수는 목차라 생각한다. ‘내가 희생하지 않아도 세상은 잘만 굴러간다’, ‘안정도 계속되면 불안이 된다’, ‘넘사벽도 열등감은 있다’ 등 사이다 같은 내용이 가득하다.(김윤주)




『안녕은 단정하게』

매리언 위닉 저/박성혜 역 | 구픽

떠나간 사람에 대한 기록이 주는 치유

회고록이면서 부고집인 독특한 책이라 호기심이 갔다. '죽음'은 단순히 무겁거나 말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기록되고 기억되기에 치유로 다가오기도 한다. 저자는 나의 조언자부터 시동생, 롤모델까지 본인만 아는 인물들 때로는 모두가 아는 인물들에 대한 초상을 기록했다. 세 페이지 안에 요약되는 망자들의 삶이 감성에 파묻히지 않고 위트 있게 읽힌다.(박지애)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미셸 딘 저/김승욱 역 | 마티

글로 만든 세계의 이정표가 된 여성들

마티출판사의 뉴스레터에서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줄곧 이 책의 출간을 기다려왔다.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라는 제목은 그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눈빛에 찌푸린 미간을 한 채 정면을 향하는 디디언의 표정과의 매치에 백 점 만점에 이백 점을 주고 싶었달까. 마침 넷플릭스에서 ‘조앤 디디온의 초상’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아주 재미있게 본지 얼마 안된 참이었다. 파커, 웨스트, 허스트, 아렌트, 매카시 손택 등등 알 듯하면서도 대부분 낯선 라스트 네임들을 챕터명으로 한 이 책은 20세기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펜을 예리한 칼처럼 휘두른 여성들을 조명한다. 각각의 챕터로 분리되어 있지만 저자는 동시대에 활발하게 교류하고 경쟁했던 이들을 자주 한 무대 위로 끌어올려, 그들의 작품이 각각 예외적으로 반짝이는 사례가 아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들이 한데 묶일 수 있었던 건 ‘여성이기 때문’ 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한 시대의 중요한 논쟁에 치열하게 참여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박숙경)



책 파는 법
책 파는 법
조선영 저
유유
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재키 저
세종서적
안녕은 단정하게
안녕은 단정하게
매리언 위닉 저 | 박성혜 역
구픽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미셸 딘 저 | 김승욱 역
마티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2003년에 창간한 예스24에서 운영하는 문화웹진입니다. 작가와 배우, 뮤지션 등 국내외 문화 종사자들을 인터뷰합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패션, 교육 등 다양한 칼럼을 매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책

초록에 빠지고 사랑한 이야기

초록이 품은 힘은 강하다. DMZ자생식물원을 거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보전복원실에서 우리땅에서 자라는 식물을 연구해온 허태임 식물분류학자의 매혹적인 글. 사라져가는 풀과 나무에 얽힌 역사, 사람, 자연 이야기는 소멸과 불안을 다루면서도 희망과 연대를 모색한다.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일기

간절함으로 쓰인 글은 읽을 때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저자는 청소 노동자로 일하며 다섯 아이를 키워냈다. 일의 고단함을 문학으로 버텨낸 저자는, 삶의 빛을 좇아 일기를 썼다. 읽다 보면 어느새 연민은 사라지고, 성찰과 글쓰기에 대한 욕망이 피어나 몸을 맡기게 된다.

영화의 이목구비를 그려내는 일

김혜리 기자가 5년 만에 출간한 산문집. 팟캐스트 ‘필름클럽’에서만 듣던 영화들이 밀도 높은 글로 찾아왔다. 예술 영화부터 마블 시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며 서사 뿐만 아니라 사운드, 편집 등 영화의 형식까지 다루고 있다. 함께 영화 보듯 보고 싶은 책.

철학이 고민에 답하다

누구나 인생은 처음이기에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인생에 질문을 던진다. 유명한 철학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생의 물음을 누구보다 천천히 그리고 깊게 고민한 이들의 생각 방식은 고민을 보다 자유롭게 풀어보고, 새로운 답을 낼 수 있는 작은 틈을 만들어줄 것이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