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밑줄 그은 책] 재미있는 일은 같이 하기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 『그냥, 사람』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격주 금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에서 <채널예스>를 만드는 2인이 ‘밑줄 그은 책’을 추천합니다. (2020.11.13)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

성진환, 오지은 저 | 수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제로에 가까운 나지만, 독립적인 두 개인이 만나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궁금하다. 그게 결혼의 형태든 동거의 형태든 간에. 각자의 기준으로 살아왔으니, 함께하려면 어떤 룰이 필요할 텐데 그런 건 어떻게 맞춰나가는 거지? 그러던 중, 키득대며 뮤지션 오지은, 성진환의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룰을 발견하고 얼른 밑줄을 쳤다. “효도는 각자 하기. 돈은 각자 열심히 벌기. 재미있는 일은 같이 하기”(108쪽) ‘당연히 같이 해야지’를 걷어내고 ‘각자’를 붙이고, 좋은 일에는 ‘같이’를 넣어 강조하니 세상 매력적인 룰이 됐다. 서로의 룰을 차근차근 존중해온 시간 덕분에 그들은 지금 행복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김윤주)





『그냥 사람』

홍은전 저 | 봄날의책

서문만 읽어보세요! 딱 서문이라도 읽어보세요! 『그냥 사람』을 전 국민에게 추천하고 싶다. 홍은전 작가는 이 책을 두고 “무겁지만 읽어주셨으면 하는 책”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이 책의 무거움이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요충분조건 같은 책이랄까. 노들장애인야학에서 활동하면서 차별에 저항해 온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해온 작가 홍은전. 그는 “문제 그 자체보다는 문제를 겪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고 차별받는 사람이 저항하는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썼다. “글을 쓸 때처럼 열심히 감동하고 반성할 때가 없고, 타인에게 힘이 되는 말 한마디를 고심할 때가 없(25쪽)”기 때문에 글을 쓰는 홍은전. 『그냥 사람』을 읽고 나니, 세상의 더 많은 사람이 내 눈에 담겼다. 작가가 말한 ‘기쁜 반성’의 시작이 이런 걸까. (엄지혜)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2003년에 창간한 예스24에서 운영하는 문화웹진입니다. 작가와 배우, 뮤지션 등 국내외 문화 종사자들을 인터뷰합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패션, 교육 등 다양한 칼럼을 매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book
그냥, 사람

<홍은전> 저9,000원(0% + 5%)

글 속의 ‘나’는 현실의 나보다 더 섬세하고 더 진지하고 더 치열하다. 글을 쓸 때 나는 타인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고 더 자세히 보려고 애쓰고 작은 것이라도 깨닫기 위해 노력한다. 글을 쓸 때처럼 열심히 감동하고 반성할 때가 없고, 타인에게 힘이 되는 말 한마디를 고심할 때가 없다. 글쓰기는 언제나 두려운 일..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인간의 몸과 과학기술의 만남

김초엽 소설가와 김원영 변호사는 공통점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손상된 신체를 보완하는 기계(보청기와 휠체어)와 만났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사색을 통해 사이보그가 그려갈 미래를 논한다. 사이보그의 존재론과 윤리에 관한 두 사람의 통찰이 빛난다.

사라진 엄마, 아빠를 찾아 자정의 세계로!

영화화가 검토되고 있는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아동 판타지 문학. 사라진 엄마 아빠를 찾아 헤매던 소녀가 자신을 쫓는 정체 모를 존재를 피해 자정을 울리는 빅벤의 종소리가 울려퍼질 때 밤의 세상으로 모험을 떠난다. 마법과 비밀, 낮과 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한 에밀리의 여정이 펼쳐진다.

우리에게 두 번째 날은 없다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부터 직원까지 2년간의 집중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그들의 생존 전략. 거대 기술 기업에겐 둔화와 정체라는 비즈니스 주기가 적용 되지 않는다. 하나를 성공할 때마다 다시 ‘첫 번째 날’로 돌아가 다음을 준비하기에 성장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릴 거예요.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이 만나,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아름다운 그림책. 굽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아이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KALIOP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