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정여울의 추천사]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법

작가의 추천사 (17) – 정여울 편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그리움을 짓누르지 않는 법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2020.10.07)


“바쁘게 사는 당신, 이 섬세한 감정을 잊지는 않았나?” 정여울 작가의 글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건네는 것 같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등 일상의 구겨진 마음을 펴게 하는 글을 쓰는 그. ‘조금 더 나은 나 자신’이 되기를 꿈꾸며 글을 쓴다고 소개하는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는 어떨까?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그리움을 짓누르지 않는 법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100개의 리드』), “‘내 감정과 비로소 화해한 나’, ‘더 따스하고 강인하며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스스로 잊고 있었던 마음을 마주하게 하는 거울 같은 말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속에서 따뜻한 감정들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

『100개의 리드』

이홍 저 | 민음사


“이 소설을 읽는 내내 가슴 속에서 아련한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설을 읽으면, 가장 깊이 사랑하는 대상을 잃어버린 사람들, 쓰라린 후회를 가슴에 남긴 채 떠나온 인연들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이 버무려진, ‘노스탤지어’라는 이름의 음악이 들려오는 듯하다. 강유나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흑단 오보에의 ‘리드’는 바로 그 멈출 수 없는 그리움의 시간, 노스탤지어의 시간을 환기시키는 마법같은 기억의 장치다. 결코 이룰 수 없는 사랑일지라도, 불가능한 사랑을 향한 꿈을 잃지 않은 사람의 마음 속에서만 들려오는 감미로운 노스탤지어의 음악. 그것이 바로 이홍 작가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이야기의 마법이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그리움을 짓누르지 않는 법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아무래도 마음 둘 곳 없는 날』

윤채은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받아들이는 일이 왜 이토록 어려울까. 현대인들은 점점 더 ‘내 안의 진짜 감정’과 만나는 길을 잃어가고 있다. 두터운 가면을 쓰고 자꾸만 나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사람, 나 자신을 위해 울어본 일이 한 번도 없는 사람, 그와 함께 있으면 내가 사라지는 기분을 느껴본 사람, 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한 따스한 감정돌봄 테라피를 전해주는 이 책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따르다 보면, 어느새 ‘내 감정과 비로소 화해한 나’, ‘더 따스하고 강인하며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사람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휘프 바위선 저 | 장혜경 역 | 을유문화사



“책은 우울증이라는 낫기 힘든 질병을 끝내 이겨낼 수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임을 감동적으로 일깨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는 바로 그 사람’을 지켜 낼 수 있는지 그 천금 같은 지혜를 아주 쉽고 친근한 언어로 안내한다. 또한 우울증이 지독한 불운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맞닥뜨릴 수 있는 보편적 아픔임을 일깨운다. 우울증은 결코 불치병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어 주기만 한다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울증이라는 공포의 대상과 싸워 끝내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 즉 용기와 사랑이라는 황금열쇠를 손에 쥘 수 있다.”” 


『선의 통쾌한 농담』

김영욱 저 | 김영사


“나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작품을 보면 여전히 가슴이 뛴다. 그림일기를 쓰며 행복을 느낀 어린 시절, 시화전을 보며 가슴 설레던 학창시절, 그 시절 나는 그림과 글쓰기의 어울림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감성의 파장을 배웠던 것이다. 그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글을 고안해내는 것, 그 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야말로 풍요로운 상상력의 증거다. 이 책은 선시와 선화의 어울림을 통해 풍요로운 상상력을 펼쳐내고, 그 상상력을 깨달음의 체험과 접목시킨다. 또한 대담한 필치로 통쾌감을 선사하는 선화의 아름다움,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선시의 유머가 어우러져 독자에게 깨달음과 감동의 기쁨을 동시에 선사한다.”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김윤주

좋은 책, 좋은 사람과 만날 때 가장 즐겁습니다. diotima1016@yes24.com

ebook
선의 통쾌한 농담

<김영욱> 저11,160원(10% + 5%)

깨치고, 그리고, 노래하다호쾌한 필치로 순간의 깨달음을 그린 선화(禪畵)와 담박한 어조로 마음의 이치를 노래한 선시(禪詩)의 만남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내와 배 위에서 태연하게 쳐다보고만 있는 스님, 매서운 얼굴로 한 손엔 장검을, 한 손엔 고양이를 그러쥔 한 노승, 경전을 박박 찢으며 호기롭게 웃고 있는 사내,..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사람을 남기는 독서와 인생 이야기

손웅정 감독이 15년간 써온 독서 노트를 바탕으로 김민정 시인과 진행한 인터뷰를 묶은 책이다. 독서를 통해 습득한 저자의 통찰을 기본, 가정, 노후, 품격 등 열세 가지 키워드로 담아냈다. 강인하지만 유연하게 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손웅정 감독의 인생 수업을 만나보자.

쉿, 우리만 아는 한능검 합격의 비밀

한국사 하면 누구? 700만 수강생이 선택한 큰별쌤 최태성의 첫 학습만화 시리즈. 재미있게 만화만 읽었을 뿐인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마법! 지금 최태성 쌤과 함께 전설의 검 ‘한능검’도 찾고, 한능검 시험도 합격하자! 초판 한정 한능검 합격 마스터팩도 놓치지 마시길.

버핏의 투자 철학을 엿보다

망해가던 섬유공장 버크셔 해서웨이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난 과정을 보여준다. 버크셔의 탄생부터 버핏의 투자와 인수 및 확장 과정을 '숫자'에 집중한 자본 배분의 역사로 전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담아 가치 투자자라면 꼭 봐야 할 필독서다.

뇌를 알면 삶이 편해진다

스트레스로 업무와 관계가 힘들다. 불안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 그냥 술이나 마시고 싶다. 이런 현대인을 위한 필독서. 뇌과학에 기반해 스트레스 관리, 우울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수면과 식습관에 관해 알려준다. 처음부터 안 읽어도 된다. 어떤 장을 펼치든, 삶이 편해진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