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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단 불꽃 “N번방 이야기를 넘어, 책을 쓴 이유”

르포 에세이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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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고 싶었다. 지금 피해자의 일상은 어떤지, 정부에서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필요한 입법은 무엇인지. 하지만 언론들은 대개 ‘충격적인 장면’을 물었다.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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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 : 2000년 10월 4일(일)까지 / 발표 : 10월 5일(월)


2000년 3월, 대한민국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분노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일반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착취 영상이 수십 개의 채팅방에 유포되고 있었다. N번방의 존재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제보한 사람은 바로 <추적단 불꽃>의 불과 단이었다.

평범한 대학생이자 기자 지망생이었던 두 사람은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뉴스통신진흥회의 ‘탐사 심층 르포 취재물’ 공모전에 응모하기로 하고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불법 촬영’을 주제로 취재를 시작했다. ‘불꽃’이라는 이름을 정하고 당연한 순서였던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그리고 구글에서 검색 10분 만에 ‘와치맨’이 운영하는 구글 블로그 ‘AV-SNOOP’을 발견한다. 이 블로그에서 N번방의 존재를 알게 된다. 

공모전을 위해 취재를 시작했지만 텔레그램 대화방을 목격한 후, 취재만 할 수 없었다. N번방 입장과 동시에 보게 된 디지털 성범죄의 실체. 영상을 본 두 사람은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 N번방이라는 감옥에 갇힌 피해자들을 구해야만 했다. 이들은 수집한 자료를 갖고 경찰청 본청 사이버안전국에 문을 두드렸고, 아동 청소년 수십 명을 대상으로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가해자를 신고했다. 

르포 에세이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는 N번방 추적기와 ‘추적단 불꽃’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끔찍했던 취재와 수사 협조, 평범한 두 사람의 일상은 결코 평범할 수 없었지만 경찰은 박사, 갓갓 등 주요 운영진을 포함해 총 664명을 검거했고 이 중 68명이 구속됐다. (2020년 5월 27일 기준) <추적단 불꽃>은 공로를 인정 받아 제3회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6월 민주상 특별상, 2020년 9월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2020년 9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올해의 보이스 수상, 제 22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 제2회 뉴스통신진흥회 탐사심층르포 공모전 특별상, 제355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얼굴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N번방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끝까지 취재를 놓지 않았고, 현재도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밝혀 나가고 있는 <추적단 불꽃>의 불과 단을 만났다. 




‘우리’라고 호칭할 때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책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간 출간 제안이 많았을 텐데. 

불: 총 아홉 군데에서 연락이 왔는데 대부분 르포르타주 형식의 책을 제안했다. 당시에는 피해자 대응, 언론 인터뷰만으로도 힘든 상황이라 여유가 없었지만,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하면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다. 언론 기사만으로 시민들이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고 작업은 어땠나? 심리 상담도 받았다고 들었다. 

단: 책을 쓰기 시작한 게 5월인데, 심리 상담을 4월부터 7월 초까지 받았다. 책을 쓰면서 내 트라우마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심리 상담을 받은 덕분에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원고 마감을 한 다음에 번아웃이 왔는데, 혼자가 아니라 둘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무척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 특히 N번방 추적기를 다룬 1부를 쓸 때는.

불: 쉽지 않았다. N번방 사건이 터지고 많은 언론에서 다뤄졌지만 하나의 큰 맥락으로 이 사건을 접근하는 글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이유, 배경, 문제점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 

단: 2부를 쓸 때도 마음이 어려웠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우리가 겪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상기해야 하니까, 대한민국 여성으로 겪었던 일들을 기록하는 일이 괴롭기도 했다.

제목에 ‘우리’라는 단어가 총 세 번 들어간다.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읽힌다. 

단: 책에 나오는 문장을 읽고 책을 기획해 주신 편집자님이 주신 의견이다. 불과 단이 각자 개인으로 생활하다가 ‘우리’라고 부르는 순간이 있고, 또 우리가 다른 활동가들과 있을 때 ‘우리’라고 부를 때가 있다. 서로를 ‘우리’라고 호칭할 때 스펙트럼이 넓어진다고 생각했다. 우리끼리는 ‘우 3부’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 가 세 번 들어가서. (웃음)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 후, 많은 언론과 인터뷰했다. 끼니도 거른 채 하루에 수십 개 언론을 만난 적도 있다.

불: 그때는 정말 인터뷰 외의 시간에는 아예 말을 하지 않고 보냈다. 너무 힘들었지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한 지면이라도 이 사건의 전후를 보도해줄 매체가 필요했다. 

당시 N번방 불법 영상물 관련하여 많은 자극적인 기사가 쏟아졌다. 

불: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이 뭐였냐?”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모든 장면이 충격적이어서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나 작가나 PD는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는 한 장면만 소개해달라고 했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고 싶었다. 지금 피해자의 일상은 어떤지, 정부에서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필요한 입법은 무엇인지. 하지만 언론들은 대개 ‘충격적인 장면’을 물었다. 기사를 자극적으로 쓰면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어려웠다. 

피해자들의 안부를 묻고 싶다.

불: 3월에 처음 연락을 주셨던 분이 있었다. 인터뷰 하고 한동안 연락이 안 닿다가 얼마 전에 무지개 사진을 보내주셨다. 엄청 선명하고 예쁜 무지개였다. 고맙다는 메시지였는데, 우리 역시 피해자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그분들로부터 받는 위로와 격려가 무척 크다. 책을 쓰면서 피해자들의 일화를 싣고자 일일이 허락을 구했는데, 모두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다 괜찮다고 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 우리 두 사람은 여전히 평범하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분노하고 행동함으로 우리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책 3부에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피해자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피해자들은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결코 아니다. 당신의 친구가 될 수도 가족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사건을 기억하고 대해줬으면 좋겠다. 

추적단 불꽃의 불과 단(왼쪽부터)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인식 전환

지난 5월, 20대 국회에서 일명 ‘N번방 방지법’이 통과됐다.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 형법 개정안,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불,단: 디지털 성범죄를 감당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스토킹방지법, 그루밍처벌법, 디지털 성범죄 함정수사 법제화 등이 필요하다.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의 공범 중에도 스토킹을 일삼은 사람이 있었다. 사건을 접하면서 스토킹방지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1999년 처음 스토킹방지법이 국회에 상정됐지만 여전히 통과되지 않고 있다. 2018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스토킹은 행위 유형이 다양하고 단순한 애정 표현이나 구애와 구분하기 어려우며, 심각한 스토킹은 형법상 폭행죄, 협박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어 별도 법률을 신중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서 ‘단순한 애정 표현과 구애’의 주체는 가해자다. 가해자의 입장이 반영된 해석이다. 피해자가 상대방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스토킹이 분명한데도, 여전히 국회의원 다수는 남성주의적인 시각에서 범죄를 바라보는 것이다. 

불,단: 해외에서는 이미 영국와 호주 등 63개국이 ‘온라인 그루밍’ 처벌법을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 성착취 범죄가 그루밍으로 시작되기에 아동, 청소년이 성착취를 당하기 전에, 가해자의 유인 행위와 같은 ‘접근’ 자체를 처벌해야 한다. 

1년 넘게 익명으로 활동했다. 연대하는 사람들과 소통이 어려웠겠다.

불,단: 그래서 책을 썼다. 책에서만큼은 ‘우리가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터놓고 싶었다. 우리의 공통점은 여성, 20대 중반, 같은 대학과 전공, 자매가 있다는 정도다.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우리의 차이점은 생각보다 많았다. 하지만 대한민국 20대 여성으로서 겹치는 경험은 무척 많았다. 살아온 환경, 살아온 방법, 살아온 시간이 달라도,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연대는 시작된다.

이수정 범죄심리학자를 비롯해 작가, 국회의원, 기자, 영화감독 등 여성 25명의 추천사를 받았다. 

불: 최종 원고를 보고 있을 때, 편집자님이 힘내라고 글을 보내 주셨다. 너무 울컥했다. 한분 한분 써주신 글들을 읽는데, 모두 연대의 마음, 정성이 담겨 있었다.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들이 많아서 두 시간 정도는 그 감성에 젖어 있었다. N번방을 추적할 때,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을 목격했음에도 바로 도움을 주지 못해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의 연대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추적단 불꽃>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불: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많이 퍼져 있어서 바로잡고 싶었다. 한번은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는데 사실 관계가 달라서 경찰이 수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일도 있었다. 우리가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책임감 때문이다. 아직도 사람들은 피해자가 일탈계 등을 통해 성착취 빌미를 제공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완벽한 피해자일 때만 보호하겠다는 사회 인식을 바꿔야 한다. 피해자가 지금까지 사회에 쉽게 나갈 수 없었던 건 바로 이런 인식 때문이다. 대국민적인 인식 전환이 있어야 성범죄는 줄어들 수 있다. 

개인 후원을 하고 싶어 하는 구독자들도 많다.

단: 개인 후원을 받으면 본격적인 액션을 취해야 하는데, 유튜브에 매진을 할 순 없는 상황이라 감사한 마음이지만 거절하고 있다. 우리가 해왔던 활동이 돈이 크게 필요한 일은 아니고, 지금 하는 일로도 조금 벅차기도 하다. 마음만으로도 무척 감사하다.

불법 영상물과 관련한 자료를 채집할 때, 노하우가 있을까?

불: 텔레그램 대화의 경우 짧은 시간에 많은 글이 오가니까 화면 녹화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날짜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까 미리미리 정리해놓는 것이 좋고, 채증을 하고 보관을 하고 있으면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 바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재해달라고 신고하는 것이 좋다. 

공모전 준비를 하다가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하고 책까지 내게 되었다. 무척 의미 있는 일이지만 개인으로서는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6개월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불: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사회에 취약한 면, 악의 뿌리를 봐서 그것들이 트라우마가 되었고 씁쓸하기도 하지만 “변화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더 우선이었으니까, 장점이 훨씬 크다. 앞으로 언론사에 들어가 기자 활동을 할지, 다른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으로서도 언제나 연대하면서 살아갈 생각이다.

단: 책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취업 준비생이다 보니 어려운 마음이 많았다. 취업은 경쟁이니까,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는데, 오히려 N번방을 추적하면서 이 사건에만 매몰되어 있어서 일상과의 경계가 허물어진 느낌이 들었다. 이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책을 쓸 수 있었고, 책을 쓰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실감했지만, 나중에 이 책을 보면 어떤 성장으로 읽힐 것 같다. 




“그거 범죄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성범죄 현장’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어떤 이야기를 강조하나?

: 피해자를 상담할 때, “왜 일탈계(일부 청소년들이 자유분방한 내용의 사진과 글을 올리는 별도의 SNS 계정)를 했니?”라는 질문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말한다. 일탈계를 해서 피해를 입은 거라고 피해자를 탓하는 말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모두 고유하다. 상황이 다 다른데, 몇몇의 예를 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돈을 벌기 위해서 일탈계를 했다는 등의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아야 한다. 피해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희생양이 되었는지, 우리는 더욱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기자의 꿈은 유효한가?

: 나는 신문기자를 꿈꿨고 불은 특파원을 꿈꿨다. N번방 사건을 취재하면서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언론사 기자가 되는 일이 정말 쉽지 않은데, 힘들게 들어가서 원하는 기사를 쓰지 못하고 조직이 원하는 기사를 쓰면 너무 힘들 것 같다. 독립 언론에서 일한다고 해도 쉽지는 않을 것이고, 우선 주어진 일을 하면서 더 고민해보려고 한다.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단: 예를 들어 성매매 반대 캠페인을 하고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 중요한 건 인권 침해인데, 대단한 일만 침해가 아니다. 단체 톡방에서 누군가 불법영상물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사진을 공유하는 등의 일을 하면 “이거 범죄다”라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정색하면서 말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반응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너 이렇게 말하면 신고한다”는 말은 지인 사이에 하기 힘든 말이다. 그래서 캠페인이 있어야 한다.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불: 아직까지 해외 기반 성인 사이트를 통해 많은 피해 영상들이 유포되고 있다. 이런 사이트를 보게 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센터에 신고를 꼭 해줬으면 좋겠다. 

단: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피해자와 연대하고 가해자 엄벌 메시지를 일상 곳곳에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를 추진한 단체 <프로젝트 리셋>의 경우 다양한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에 동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로젝트 리셋>은 피해자와 연대하고 가해자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과 해시태그를 포스트잇에 적어 공공장소에 붙인 후, SNS에 올리는 릴레이 서명 운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 위원회에서는 언론 기사 제보하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피해를 특정하거나, 가해자들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기사를 항의하고 있다. 그리고 관련 재판 방청 연대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되시는 분은 참석할 수 있고, 시민들이 재판부에 탄원서를 보낼 수 있다. 

불,단: 다시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일상이다.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반드시 해서는 안 될 일이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영상을 희회화하고 사소화하는 사람들, 영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그거 범죄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추적단 불꽃 저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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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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