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주의 신간] 『여름의 잠수』 『퀸 메릴』 외

8월 3주 신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2020. 08. 19)


해당 채널예스 기사에 한줄평 댓글을 달아주세요!
선착순 1000명에게 YES포인트 100원을 드립니다.


책과 가까운 예스24 직원 8인이 격주로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취향에 따라 신간 소식을 받아보세요!



『여름의 잠수』 

사라 스트리츠베리 글/사라 룬드베리 그림/이유진 역 | 위고

왜 어떤 사람은 살고 싶지 않을까

표지 그림과 제목만 보고도 홀딱 반했다. 안 읽을 수 없었던 그림책. 2020년에 만난 ‘올해의 그림책’이다. 저자 ‘사라 스트리츠베리’는 소설가다. 이 그림책의 원작은 『베콤베리아-가족에게 띄우는 노래』. 유년 시절, 스톡홀름의 베콤베리아 정신병원에 친척을 면회하러 갔던 기억에 바탕을 두고 쓴 작품이다. “누구나 아플 수 있고, 누구나 슬플 수 있다.” 『여름의 잠수』가 우리에게 하는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누구나 마음의 병을 치유하지 못한 채 살 수도 있다. 아픈 사람을 돌본 경험이 있는 사람, 지켜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큰 위로를 주는 책. 스웨덴 출신의 그림책 작가 ‘사라 룬드베리’의 그림도 압권이다. 우선 펼쳐봤으면, 끝까지 읽어봤으면 하는 그림책이다. (엄지혜)



『퀸 메릴』 

에린 칼슨 저/홍정아 역 | 현암사

배우, 여성, 시민 메릴 스트립

일 년에 영화를 한 손에 꼽을 정도로 겨우 보거나 자막 읽는 게 귀찮아서 한국 영화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메릴 스트립이 출연한 영화를 단 한 편도 보지 않기는 힘들지 않을까?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국내에서 이미 80년대부터 극장 개봉을 했고, 출연작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나 「맘마미아!」 등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 『퀸 메릴 : 메릴 스트립의 연기와 삶, 그 전설 같은 이야기』는 40여 년간 6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메릴 스트립이 예술인으로서 끊임없이 영감을 추구하는 자세와, 동시에 여성,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념을 현실에서도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그녀는 항상 책임감 있게 역할을 고르고 자신의 선택을 최고의 결과로 이어지게 노력한다. 결국 그 수많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은 메릴 스트립 스스로다. 영화를 보는 것만큼 흥미로운 그녀 인생의 이야기. (박숙경)



『Littor 릿터 (격월간) : 8/9월 [2020년]』 

민음사 편집부 기획 | 민음사

우리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유

왜 그림책을 보세요? 다른 책보다 그림책을 읽으면 유독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림책은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라는 인식이 있고, 책 뒷면에는 ‘3세부터’라고 적혀 있으니까. 그러나 미피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릿터』 8/9월호를 읽고 생각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3세 이상 모든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책이구나. 우리는 계단을 오르며 어른이 되는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여전히 어떤 감정에는 허둥지둥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어린이가 될 수도 있다. 그럴 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언어로 말을 거는 그림책의 존재는 얼마나 소중한가. 이번 『릿터』 특집을 읽으며, 그림책의 깊은 세계에 입문해보자. (김윤주)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

Hisaishi Joe 저/박제이 역/손열음 감수  | 책세상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

영화 음악의 대가인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는 단순한 일기가 아닌 클래식 입문서에 가깝다. 일기라고 생각해서 쉽게 펼치면 안 되는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클래식 프리미엄' 전문지에 2015년 11월부터 약 2년간 격주로 연재했던 글을 엮었다.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작곡과 지휘 활동을 하는 음악가의 일상과 발상의 근원, 사색의 원점 등 거장의 철학과 제언이 주로 담겼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애니메이션 음악으로만 그를 기억했던 사람이라면 배신감을 느낄 수도. (박지애)




여름의 잠수
여름의 잠수
사라 스트리츠베리 글 | 사라 룬드베리 그림 | 이유진 역
위고
퀸 메릴
퀸 메릴
에린 칼슨 저 | 홍정아 역
현암사
Littor 릿터 (격월간) : 8/9월 [2020년]
Littor 릿터 (격월간) : 8/9월 [2020년]
민음사 편집부 기획
민음사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
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
히사이시조 저 | 박제이 역 | 손열음 감수
책세상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1029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이토록 매혹적인 외국어 공부

인간은 언어를 구사하는 존재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다. 외국어 공부는 보다 넓은 세계도 보여준다.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응용언어학자 김미소 두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 미치도록 외국어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영어, 일어 모두.

배우 문가영이 아닌, 사람 문가영의 은밀한 기록

배우 문가영의 첫 산문집. 문가영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언어들을 선보인다. 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하며,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형태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험적으로 다뤄냈다. 앞으로의 그녀가 더 기대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는 에세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유로운 삶에 도달한 68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의 신간이다. 남에게 보이는 삶을 벗어나 온전한 나의 삶을 위해 해온 노력과 경험을 들려준다. 막막하고 불안한 20-30대에게 자신만의 삶을 방식을 찾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사교육의 나라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잡기

단돈 8만 원으로 자녀를 과학고에 보낸 엄마가 알려주는 사교육을 줄이고 최상위권 성적으로 도약하는 법! 고액의 사교육비와 학원에 의존하는 대신, 아이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올바른 학습 환경을 마련하고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