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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박현주 “운전을 잘 못해서 생긴 일 같아요”

에세이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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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나’를 상상하는 것이 내가 계속 길을 가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늘 계획대로 이루어지진 않지만요. 계획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다르니까요.(2020. 07. 21)

       장소 협조 : 레스케이프 호텔 소설 『나의 오컬트한 일상 1, 2』『서칭 포 허니맨』을 쓴 소설가이자 트루먼 커포티, 찰스 부코스키의 소설과 에세이를 번역한 번역가이기도 한 박현주 작가는 15년 가까이 책을 읽고 칼럼을 써왔던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마감에 허덕이던 어느 해에 그는 제주로 갔고, 혼자된 삶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결심한 것이 운전. 자전거도 못 타던 그에게 운전을 배우겠다는 결심은 다소 공교로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박현주 작가는 이 공교로움에 대해 “영어에서는 결핍과 필요가 같은 말이기도 한데, 결핍이 필요를 만들어낸다. 내게는 늘 이동성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원하는 것은 현재 나의 능력치나 현재 상황 안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노래를 못하지만 가수가 되고 싶을 수는 있지 않나.(웃음) 그 공교로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시도하는 것 같다. 거기서 시도하는 사람들의 위대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는 그런 그가 운전에 대해, 그리고 책에 대해 쓴 이야기로 편하고 부담 없지만 삶에 유용한 생각이 많은 “상념의 다이소 같은 책”이다. 

나는 운전을 배워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세상의 어떤 기술이나 경험도 마찬가지이다.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도, 누구를 사랑하는 경험도, 책을 읽는다는 독서도 반드시 발전을 약속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꼭 발전이 아니라도 우리는 변화만은 겪게 된다.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된다. 훌쩍 달라진다. 그렇게 인생의 지도를 그려나간다.(247쪽)



조금씩 나아가는 삶

처음 생각한 제목은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가 아니었다고요? 

운전에서 중요한 세 가지가 안전거리, 서행, 일시정지예요. 사고가 나거나 실수를 할 때는 이 세 가지를 못 지켰을 때죠. 이 세 가지가 제 책에 맞는 키워드라고 생각했는데요. 저는 ‘선과 초보운전의 기술’이라는 제목을 원했어요. <채널예스>에 연재할 때는 ‘초보운전자의 독서법’이라는 평이한 제목이었고요.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물리적 형태의 거리뿐 아니라 심리적 형태의 거리라는 것도 알게 됐잖아요. 더 이상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안 만나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고요. 문제는 인간은 늘 안전거리를 어기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그 자체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에요. 실패한 관계도 관계니까요.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에서 우리는 늘 실패를 하고요. 사고도 나고, 좌절도 하는데요. 그래도 인생은 계속 나아간다는 관점으로 글을 썼어요. 그래서 이 제목으로 결정이 됐어요. 

운전과 독서를 함께 이야기하는 글이라는 점이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글을 써보겠다고 생각한 건 언제였나요? 

저는 사실 자전거도 못 탔거든요. 그래서 운전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나의 힘으로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없던 경험이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죠. 독서도 행위 자체는 익숙하지만 어떤 새로운 형태의 경험이잖아요. 물론 처음에는 이 둘을 따로 생각했고, 처음부터 둘을 결합시켜 글을 써야겠다고 한 건 아니었는데요. 독서가 하나의 커다란 은유라고 한다면 운전 역시 생활에 대한 은유니까요. 운전에 대한 책을 써보고 싶은데 이것이 개인적인 경험만은 아니다, 책이라는 보편적 경험과 연결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이 둘을 결합해서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거예요. 

사실 운전이 어떤 사람에게는 심상한 일이잖아요. 글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글이 되어 나왔던 데에는 남다른 이유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일단은 제가 운전을 잘 못해서 생긴 일 같아요.(웃음) 만약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해냈다면 아마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숨쉬기는 워낙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생각하며 하지 않죠. 걷기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자연스럽지 않고 생경한 일이 있을 때, 잘 못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익숙하게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하게 돼요. 저는 다른 기기에 내 몸을 맡겨 움직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고, 운전이라는 행위를 굉장히 많이 인식할 수밖에 없었어요. 살아간다는 것도 어떤 면에선 그런 것 같아요. 태어났으니까 살지, 딱히 의도가 있어 태어난 사람이 없잖아요. 흔히 하는 말로 ‘이번 생은 처음’이라 서툴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 삶을 생각하게 돼요. 잘 되어가고 있을 땐 딱히 생각할 필요가 없는데 잘 안 될 때는 ‘나는 왜 이렇지’ 생각하게 되고 ‘산다는 것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관점이었어요. 

책에서 인용한 『수비의 기술』에 나오는 세 단계 “생각이 없는 존재. 생각하는 존재. 생각이 없는 존재로 되돌아가는 존재”(33쪽에서 재인용)가 떠오르네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는 과정들인 거예요. 

그런 거죠. 처음 글자를 읽을 때도 너무 어렵잖아요. 글자를 모를 때는 이것이 글자라기보다 하나의 형상으로 펼쳐져 있죠. 이처럼 ‘생각이 없’다가 글자를 인식하게 되면 글자를 ‘생각하’고 읽게 돼요. 그러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그에 대해 다시 인식하지 않는 단계로 돌아가는 거죠. 기술이 숙련된다고 말하는 모든 것들은 이와 같이 존재하는 줄 몰랐기 때문에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그것의 존재를 알고 배워나갈 때 인식을 하는 상태로 가고, 그 다음 익숙한 상태로 이동해 숙련됨, 기술을 얻었다고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다시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은 모든 기술에서 세 번째 단계가 되길 원하죠. 하지만 그건 쉽게 달성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꾸준한 연습, 실패, 반복을 통해 얻어지는 거죠. 게다가 익숙해진 기술조차 어느 순간 낯설어지기도 하잖아요.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책 전반에 걸쳐 하고 있는 이야기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조금씩 나아가는 삶’에 대한 것인데요. 작가님은 그것을 “인생의 지도”(247쪽)라고 표현하셨어요. 

책을 청탁한 출판사의 의도나 독자의 기대나 저의 의도는 다 다를 거예요. 사실 출판사에서 원한 것은 인생의 어떤 성취를 한 사람이 독자에게 조언이랄까 가이드를 주는 것이었을 텐데요. 그와는 별개로 제가 어떤 성취를 이루었다고 생각하기에는 계속 고군분투하고,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반복했던 것 같아요. 때문에 타인에게 조언하는 걸 쓸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내가 어떤 시도를 했었고, 실패도 하고, 여전히 가끔은 좌절도 하는데 그 속에서도 어쨌든 이루게 되는 작은 성취들이 삶을 계속 밀고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었다는 이야기였던 거죠. 



내 갈 길을 가는 수밖에

작가님이 운전을 하고 나서 새롭게 알게 된 세계는 어떤 것이었나요? 

쓰려다 쓰지 않은 챕터 중 ‘오후 4시’가 있었어요. 그 시간이 제게는 한가한 시간처럼 여겨졌어요. 직장에 다니더라도 오후 4시 정도가 되면 일과가 끝나기 직전이란 느낌이 있잖아요. 사람들은 모두 어떤 건물 안에 있고, 활동성은 살짝 떨어지는 느낌도 있고요. 제게는 오후 4시가 몰려왔던 무언가가 정리되는 평안하고, 한가로운 시간이었거든요. 그런데 운전을 하고 보니까 오후 4시는 너무 바쁜 거예요. 학생들이 학원을 가는 시간이고 학원차를 운전하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너무 바쁜 거죠. 그래서 김성희 작가님의 『오후 네시의 생활력』이라는 책과 같이 글을 써보려고 했어요. 내가 모르는 곳에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보편적이지 못한 느낌이 있어서 뺐어요. 이미 그런 생활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얘기가 너무 한가롭게 들릴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저는 새벽 4시에 열심히 일해요.(웃음) 

운전을 해서 가장 좋을 때는 언제예요? 

혼자 있을 때 같아요. 고독을 오롯이 즐길 수 있죠. 또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존 카치오포의 『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에도 나오는 말인데요. 사람들은 고독을 수치스러운 상태로 생각해요. 그 이유는 내 고독을 구경하는 타인이 있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런데 운전을 할 때는 혼자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누구도 의식할 필요가 없는 상태죠. 자기만의 작은 방 안에 있는 것과 같아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요. 혼자 있음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자유로워요. 

‘주차’, ‘백시트 드라이버’ 등 운전과 관련한 키워드로 삶을 성찰하는데요. 그 중 경쟁과 망각에 대해 적은 부분이 크게 와 닿더라고요. “경쟁에서 벗어나는 길은 승리가 아니라 망각에 있다”(127쪽)라는 건데요. 

경쟁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운전을 할 때 누가 뒤에 있다가 나를 앞질러 가면 화가 났어요.(웃음) 그렇지만 잊어버려야죠. 기억하고 있다가 내가 다시 앞서겠다고 하면 그때부터 골치가 아파져요. 사실 저도 그럴 때가 있었거든요. 이 길을 가려고 차선을 바꿔 간 건데 어떤 차는 내가 추월했다고 생각하고 저를 다시 앞서려고 하더라고요. 그때 내가 쫓아가면 보복운전이죠. 분한 마음을 잊어버려야 해요. 잊어버리지 않으면 괴롭고, 사고도 날 수 있어요. 책을 내는 일도 그렇죠. 저는 책을 쓸 때까지는 즐거운데요. 책이 나오면 그때부터 마음이 너무 복잡해요. 독자에게 누가 먼저, 빨리 도달하느냐의 문제가 되어버리니까요. 나의 책인데 다른 사람과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괴로워요.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봤자 되지 않아요. 그렇다면 잊어버리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내 갈 길을 가는 수밖에요. 언젠가는 헤어지니까요. 끝까지 나와 같이 가는 사람은 없어요.(웃음)

한편 ‘에필로그’에서 “더 많은 여성들이 잠재적 폭력에 지지 않고 도로가 자기의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하길 바란다”(240쪽)고 했어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사고’ 챕터를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 「좋은 사람은 드물다」 같은 작품과 함께 좀 더 폭력에 대한 것을 강조해 쓸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이 여성들에게는 어떤 형태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여성은 피해자가 되기 쉽다는 인식을 더 강화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는 최소한으로 하고 싶었어요. 피해자로서의 여성에 초점을 두고 싶진 않았고요. 시도하는 사람으로서의 여성을 말하고 싶었죠. 여성의 자리는 마치 조수석인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 여성이 차를 끌고 나오면 욕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하지만 조심스럽게, 느리게 운전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또 그런 남성도 많이 있고요. 여성도 스스로의 필요로 도로에 자신 있게 나갈 수 있었으면, 그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했어요. 두려움을 너무 자아내지 않는 쪽으로 쓰고 싶었어요. 



지도를 조사하는 마음

책을 처음 쓸 때는 끝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지만 우선 『깡패단의 방문』으로 시작하겠다는 계획만 있었다고 밝혔어요. 

2012년, 처음 제주도에서 살기 위해 가서 썼던 일기가 시작이에요. 이전에 외국에서 산 적도 있지만 그때도 룸메이트가 있었어요. 제주도에서 두 달이지만 정말로 혼자 살게 됐고요. 그때 생각했어요. 이렇게 어느 순간에는 정말 누구와도 함께 살지 않는 날이 오겠다고요.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누구와든 언젠가 혼자 살게 될 시점이 있잖아요. 그럼 나는 혼자인 삶을 꾸려 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각했죠. 그 와중에 『깡패단의 방문』처럼 시간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고요. 공감하게 되는 면이 있었어요. 이때의 삶 또는 조금 더 젊었을 때의 삶을 후에 돌아볼 때 우리는 객관화 해서 보게 되잖아요. 그렇다면 이 시간을 내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생각하게 됐고요. 그게 결국은 내가 혼자 서서 살아가게 될 시간을 생각하게 했어요. 그런데 제주도에 사는 나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죠. 

운전을 하지 않았을 때니까 더 그랬죠. 

당시 제주도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도 힘들었거든요. 이전에는 누군가와 함께 살 것이다, 그 사람이 나 대신 운전을 해줄 것이다, 혹은 서울에 살 것이다, 그러면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여러 수단을 이용해 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늘 익숙한 곳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살지 않고 다른 곳에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제주도에서 알게 된 거죠. 그때 운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운전과 소설에 관한 에세이를 쓴다면 그때가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지나간 시간을 돌아본다는 관점이 요즘은 낯선 것 같아요. 워낙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요. 

운전에 비유를 해볼게요. 내비게이션을 찍고 운전을 해도 그 길대로 갈 수 있는 건 아니죠. 반드시 돌발상황이 생겨요. 사고가 난다든가 공사를 한다든가 행사로 길이 막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내비게이션을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거예요. 실제로 내가 간 길은 내비게이션이 제시한 길과는 다르지만 지도를 미리 조사하는 마음이 있는 거죠. 지도를 조사하는 마음이란 게 목적지에 도착한 나 자신을 상상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곳에 가기 위한 내 여정을 상상하는 거예요. 또 현재에 집중하라는 말 자체도 시간을 선형적으로 보는 거죠. 과거, 현재, 미래가 있다는 생각인데요. 실제로 인간은 현재만 살지 않아요. 과거에 살 때도, 미래에 살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시점에는 ‘도착한 나’를 상상하는 것이 내가 계속 길을 가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흔히 나중에 무엇이 될 거야, 라고 했을 때 늘 계획대로 이루어지진 않지만요. 계획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다르니까요. 

시도하는 삶이나 삶의 변화 등을 생각할 때 역설적으로 “안온한 실패”(31쪽) 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변화하지 않고 계속 현재 상태에 머무는 것이 더 낫게 느껴질 때가 있는 거예요. 

현재에 만족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는 너무나 많은 미션이 있기 때문에 지칠 수 있어요. 잠시 머물러 가는 것은 중요해요. 그렇지만 사실 그 상태는 편안하고요. 편리하기도 해요. 나를 나쁘게 생각할 필요도, 나를 괴롭힐 필요도 없어요. 만약 책을 썼는데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다거나 출간조차 할 수 없다거나 공모에서 계속 떨어지면 어느 정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까지만 한 뒤에 거기에 머물러서 이것이 나에게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욕망을 조절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말이 거기에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한 발짝 더 나아갔을 때, 한 번 더 해봤을 때 얻을 수 있는 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오랫동안 생각해온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순간에는 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박현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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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신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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