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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전성시대 - 트렌드의 중심에서 일하며

예스24 굿즈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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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하고 감성적인 예스24 굿즈의 비밀은? 예스24의 김지연 굿즈 MD가 굿즈를 만드는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합니다. ‘예스24 굿즈 이야기’는 매달 24일에 연재됩니다. (2020. 06. 24)

내 일상 속 예스24 굿즈들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예스24 굿즈의 비밀은?
김지연 예스24 굿즈 MD가 굿즈를 만드는 노하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합니다.
매달 24일 연재.


‘이번엔 어떤 캐릭터랑 진행해요?’

굿즈를 만들 때마다 내가 자주 듣는 질문. 내가 속한 ‘사은품파트’에서는 예스24의 메인 굿즈(자체 상품이자 사은품)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모든 서점이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가격 할인/적립 혜택’을 넘어, 차별적인 혜택인 굿즈를 도맡아 만든다.

‘굿즈’라는 개념이 생소했을 때는,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 팬을 위한 상품을 주로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일반 기성 상품과는 달리 특정 소재로 만든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팬덤뿐 아니라 각종 업계에서 판매를 촉진하는 수단이자 자체 상품으로서의 굿즈를 출시하기 시작했고 외래어 표기를 뛰어넘어 어떤 제품/브랜드에도 붙일 수 있는 단어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굿즈는 출시하는 업체의 특징을 담게 되고, 어떤 소재인지가 주안점이 됐다. 나 또한 무지보다는 패턴/일러스트가, 그것보단 문학 소재나 캐릭터와 함께 진행하는 편이 반응이 더 좋기 때문에 소재에 대한 고민이 깊다. 더 넓게는 우리 회사뿐 아니라 대다수의 굿즈 판촉이 가능한 회사들은 ‘어떤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 재산권)’와 물건을 출시하느냐가 화두이다. 가장 사랑받기 쉬운 IP는 자연스럽게 디즈니나 카카오프렌즈와 같은 캐릭터다 보니 특별 출시되는 굿즈들은 대체로 캐릭터 상품을 의미하게 됐다.

캐릭터 제품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디자인이고, 몇 개월씩 샘플을 만들다 보면 결국엔 그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지겹기 마련인데, 내가 하는 업무의 장점은 ‘형태만이라도’ 귀엽고 예쁜 디자인을 보면서 일한다는 게 나름의 위안(?)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생겼다가 없어지는데 오랫동안 사랑받는 캐릭터들은 100년도 넘게 장수하고 있기 때문에, 만들다 보면 ‘아~ 이래서 오랫동안 이 친구가 보이는구나’를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엔 굿즈 트렌드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는 캐릭터를 뛰어넘어, 제품의 경계를 허무는 업계 간의 컬라버래이션이 화두이다. 곰표 밀가루의 레트로 디자인을 입혀 만든 밀 맥주가 나온다든지, 예스24가 빙그레 아이스크림과 손잡고 북파우치/북클립/독서대/아이스박스 등을 출시하는 식이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업체들 스스로가 IP가 되어 경계를 허무는 식의 컬라버래이션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굿즈’라는 요소가 뜨거운 감자이다 보니, 굿즈를 사면 책이 오는 등 소비자들은 굿즈에 따라 소비하기도 한다. ‘지금’이 아니면 가질 수 없는 한정판 굿즈, 굿즈를 통한 착한 기부 (예스24 동물캘린더)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트렌드 중심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굿즈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편이 우리 같은 기획자/마케터들에게 중요한 임무라 생각이 든다.

글을 쓰다 보니, 직업병인지 업계의 전반적인 화두를 다루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핵인싸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매월 24일, 예스24 굿즈와 관련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들려드리고자 한다. 다음 회부터는 일하며 느끼는 애환(?)과 굿즈MD가 되고 나서는 오히려 물건을 잘 사지 못하는 등의 사소하지만 나름 재밌는 에피소드를 들고 찾아오겠다. 미리 밝히자면, 2화는 '여름맞이'로 간담이 서늘했던 실수 에피소드들을 들고 찾아올 예정이니, 직장인 동지들의 일독을 권한다. 



6월 예스24 굿즈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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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지연(예스24 굿즈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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