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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원 “하면 할수록 강해지는 요가”

『요르가즘』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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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다 하고 사바사나 자세를 하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사랑 받는 느낌이 들어요. 딱딱하고 견고하게 강한 게 아니라 말랑하게 강해진 느낌이에요. (2020. 0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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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헬스장마다 요가 수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연예인들이 요가를 하는 모습도 곳곳에 보인다. 유연성, 다이어트, 스트레칭, 힐링, 건강, 명상…… 요가 수련자가 많은 만큼 요가의 장점에 대해 말하는 글도 많다. 현대미술을 전공한 5년 차 요가 강사 황혜원은 ‘요르가즘’이라는 말로 요가를 권한다. ‘요가 오르가슴’에서 출발한 언어유희를 넘어 요가를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느낀 보람과, 재미있으면 계속하는 삶의 태도를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요르가즘』 은 아쉬탕가 요가 동작을 그린 그림과 설명, 요가 강사의 매일 좌충우돌하는 삶이 ‘단짠단짠’으로 펼쳐지는 책이다. 요가를 하고 싶은데 나는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어깨에 힘을 빼고 책이 말하는 대로 따라가 보자. 어려운 상황일수록 자기 몸을 챙기는 유쾌한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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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외우려 그린 그림


인스타그램에 ‘요르가즘’이라는 이름으로 요가 자세를 그린 그림을 올렸어요. 계정을 만든 계기가 있나요?


처음 아쉬탕가 요가를 배울 때, 동작 이름들이 너무 어려운 거예요. 자세랑 이름을 다 외우고 싶어서 종이 앞뒤에다가 연필로 자세 그림과 이름을 붙인 카드를 만든 게 시작이었어요. SNS 계정은 만화가인 남자친구 영향이 컸어요. 예전부터 ‘요르가즘’이라는 말을 많이 썼는데, 그 이름으로 그림을 올리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줬어요. 처음에는 고양이와 같이 요가 자세를 그렸거든요.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그림체를 한 번씩 바꿨더라고요. 처음에는 색칠한 동물을 함께 그리다가, 나중에는 자세를 취하는 사람의 몸만 나와요. 사람은 누드체로 그렸고요.


대학교에서 크로키 수업을 받으면서 누드 작가를 해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누드 드로잉을 좋아했어요. 색을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두 색을 쓰더라도 채도나 명도가 안 어울리면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동물 그림에도 색을 많이 쓰진 않았어요. 요가 자세 이름이 동물 이름에서 따온 게 많아서 그걸 보여주려고 그린 거였는데, 동물을 빼고 나니까 인체 드로잉은 흑백만으로도 충분했어요.


글은 어떻게 쓰게 됐나요?


스물 네 살 때 독립출판으로 ‘24시간 살아보기’라는 책을 낸 적이 있어요. 나중에 보니 너무 감성적이더라고요. 당시 막 학교를 졸업한 상태였고, 사회생활을 안 해보고 쓴 거라 조금 더 살아보고 많이 읽은 다음에 책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블로그에 이틀에 한 번은 꾸준히 글을 썼던 것 같아요.


현대미술을 전공했어요.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글로 이어진 것 같아요.


맞아요, 대학 때 선생님도 글을 계속 써보라고 격려해 주셨어요. 그때는 그냥 표현하는 게 재밌어서 쓴 거였는데, 아마 선생님 말씀에서도 영향을 받았을 거예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연재를 시작했어요. 책을 내게 된 건 출판사 제안이었나요?


제가 출판사에 먼저 제안했어요. 연재한 걸 책으로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크라우드 펀딩 했던 페이지를 그대로 보냈는데, 출판사에서 수필을 써보는 건 어떻겠냐고 다르게 제안해 주셨어요. 몇 달 정도는 고민하면서 계속 썼던 것 같아요. 요가 관련된 수필을 쓰는 게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부담스러웠던 이유는 뭘까요?


너무 힘들었는데 요가를 수련했더니 좋았다는 레퍼토리는 흔한 편이잖아요. 요가가 힐링에만 국한되어 보일까 걱정하기도 했고, 요가 선생님이라는 위치에서 보여주면 안 되는 면들이 있는데 그런 걸 드러내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렸던 것 같아요.


책 잘 봤다고 인사를 건네는 수강생을 만나면 기분이 어떤가요?


처음에는 사실 회원님들에게 숨기고 싶었어요. 어쩌다가 일대일로 수업을 하다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물어봐서 요르가즘 계정을 운영한다고 했더니, 팔로잉 하고 있다면서 되게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책이 나오기 전에는 ‘인스타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가 인사말이었는데, 이제는 다 책 이야기를 하세요.


어떤 리뷰가 있었나요?


이번 기회에 요가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내적으로 킬킬댔다’였어요. 웃었다는 이야기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는 말씀도 좋았어요.


작가님만의 농담 코드가 있더라고요.


친구가 제 농담 방식에 대해 연구를 해서 들려준 적이 있어요. 자기만 혼자 웃긴 상태랄까요? 길가다 보면 어떤 사람이 막 웃고 있을 때가 있잖아요? 잘 모르는데 보면 약간 실소가 나오는 유머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욕이냐고 물어봤어요. (웃음)


스스로 글을 보면 마음에 드나요?


제가 쓰면서 소리 내서 웃어요. (웃음)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책을 읽고 다시 읽을 때도 웃었어요.


그 정도면 잘 쓴 거예요. 보통은 자기 글에 만족 못하잖아요.


만족 못하는 시기도 있었어요. 퇴고할 때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쓴 글이 아니고 남이 쓴 글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많이 보면 객관화되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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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하게 강해진 느낌


요가를 수련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때는 유연성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덤볐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쉬탕가 요가를 접했는데 완전히 신세계더라고요. 운동 강도가 높아서 수련하고 나면 거의 2박3일 전지훈련 갔다 온 느낌을 받아요. 마약 같죠. 중독되는 지점이 있어요. 하면 할수록 강해지는 느낌이 드니까 확실히 다른 운동 할 때와 느낌이 달랐던 것 같아요. 근육을 조금씩 더 만들수록 할 수 있는 자세가 더 견고해지는 거예요. 유연성으로는 할 수 없던 자세까지 나중에는 해낼 수 있게 되고요. 3개월 정도 지나면 힘들었던 자세가 별로 힘들지 않고, 몸이 좀더 가벼워지고 전신에 힘을 주던 걸 코어에만 집중하니까 팔다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어요.


요가 수업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선생님의 요가 강의를 들으러 가는 열성적인 모습이 있었어요. 반면 ‘안 되면 다음 생에 해야지’라는 문구도 있고요.


그림이나 글에 큰 흥미와 욕구가 없었다면 이것보다 훨씬 열심히 했을 텐데, 한정된 시간 속에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다 하기에는 그만큼까지 요가를 원하진 않아요. 작업할 수 있을 만큼만 유연하고 체력이 받쳐주면 되거든요. 다른 사람이 묘기를 부리는데 자기가 못하면 상대적으로 욕심을 내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해야 할까요? 몸이 망가지더라도 계속 다음 단계로 수련을 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요가를 종교처럼 섬기게 될 것 같아요.


요가의 육체적인 장점은 약장수처럼 이야기하지만, 정신적인 이점은 ‘시를 설명해주는 기분’이라고 썼어요. 시를 설명해주는 기분으로, 요가의 정신적 이점은 무엇일까요?


‘요르가즘’이라는 말과도 연관이 좀 있는데, 예를 들어 ‘오르가즘을 어떻게 느끼시나요?’라고 물어보면 말하기 묘하고 부끄러워지기도 하잖아요. 정신적인 이점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부끄러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수련을 다 하고 사바사나 자세를 하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사랑 받는 느낌이 들어요. 저 자신이 말랑말랑해진 것 같으면서도 조금 더 강해진 느낌? 딱딱하고 견고하게 강한 게 아니라 말랑하게 강해진 느낌이에요. 수련 전후를 비교하자면,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에요. 감정을 느끼는 걸 멈출 수는 없지만, 감정 사이에서 몸을 맡기고 파도를 타는 방법을 요가 수련 덕분에 배우는 것 같아요. 그런데 꾸준히 주기적으로 안 하면 또 까먹고 휘둘리죠. 계속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어요.


‘생활 수련기’라는 홍보 문구가 있었어요. 생활을 드러내는 게 불안하진 않았나요?


블로그에는 계속 일상적인 내용을 올렸는데, 쓰다보니 혼자 <트루먼쇼> 같은 걸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현대 미술에 ‘시뮬라크르’라는 개념이 있잖아요? 바깥에서 사람들이 나를 보는 것처럼 나 자신을 볼 때가 있어요. 책에 나온 이야기는 과거가 됐고 저는 미래로 가고 있어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다른 음식을 먹거나 다른 운동을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더욱 책에 쓰인 자신과 지금 저 자신을 별개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으로 썼기 때문에 더 변화하고 싶다는 감정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요. 소설을 써도 내 캐릭터를 넣고 내 상상을 넣다 보면 소설 속 캐릭터가 나인지 내가 아닌지 모르게 되잖아요. 수필을 쓸 때도 소설 쓸 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썼던 것 같아요.


‘작업과 수련을 통해 똘끼와 공생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9쪽)는 문장이 재밌었어요.


부제는 ‘똘끼 충만한 미술 전공 요가 강사의 일상 쾌락’이라고 되어 있죠. 출판사 대표님이 붙이셨는데, 제가 ‘충만한 똘끼’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웃음) 충만하다고 써 주시니 안전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읽고 나서 ‘에이, 그 정도는 아니네’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수련으로 어떻게 ‘똘끼’와 공생할 수 있나요?


대학 다닐 때는 예술의 끼라고 하면 주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유흥을 즐기는 것이기 쉽죠. 저도 어릴 때 해봤는데, 그런 유흥과 방탕함은 자신을 어느 정도 앗아가면서 예술을 하게 만들잖아요. 어느 부분을 잘라내고 몸이 상하는 게 별로 안 좋더라고요. 수련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맑은 정신으로 작업을 하고, ‘똘끼’를 더 건강한 에너지와 참신한 기운으로 바꾸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끼를 글이나 그림으로 승화시킬 수 없다면, 수련과 끼의 관계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예술 트렌드는 ‘맨정신’인 것 같아요. 술먹고 객기 부리는 게 예술인의 알리바이였다면, 요즘은 몸을 가꾸고 맨정신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꼭 그렇지만은 않기도 해요. 20대는 적당히 흐릿해져 봐야 맑은 정신이 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명암도 한 번 진하게 칠해봐야 조절을 하잖아요. 맑은 정신일 때 취해서 하는 흥을 넘어서야 작업에 효용이 있을 텐데, 방탕해 본 적이 없으면서 맑은 정신만 추구한다고 하면 또 너무 치우친 인간이 될 것 같아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강의를 나가고 있어요. 지금은 주로 어떻게 본인을 소개하나요?


이 질문이 제일 어렵네요. 누구의 딸, 무슨 선생님, 누구 여자친구로 정의를 내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지금은 작가로 이야기하고 싶어요. 글을 써도 작가고 그림을 그려도 작가라 불리니까요.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조금 부담스러워요. 가르치는 사람(teacher)보다 안내자(instructor)라는 위치가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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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하는 자세부터 꾸준히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밤 길거리에서 괴한을 만난 이야기도 있었고요. ‘커터칼을 손에 쥔 요가 강사’로 길을 나서기도 해요.


그때는 무서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열쇠를 거꾸로 꽂은 게 웃기더라고요. 공감을 바라고 쓴 건 아니었어요.


20대와 비교했을 때 30대가 된 지금은 어떤가요?


20대 때는 하고 싶은 거에만 휩쓸리면서 살아왔어요. 가족 중에서 저만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걸 막 하고 살아온 애라서 방치하기도 했고요. 그때는 헛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다 쌓여서 저한테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에도 힘들거나 두렵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썼지만, 그게 싫다는 생각은 없어요. 만약 20대 때 대기업에 들어가서 하루하루 피폐하게 살아 노후를 대비했다면,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을 테죠. 하고 싶은 걸 하는 만큼 얻지 못하는 게 있고, 안정된 생활을 얻은 만큼 내가 잃은 게 얼마나 많은지 알고 선택하는 거잖아요. 앞으로 10년만 더 살겠다고 생각하면 원하는 방식으로 살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님은 요가를 하고 오래 건강하게 살지 않을까요?


점을 보러 가도 장수할 거라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시더라고요.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웃음) 타고나게 건강한 몸은 아니거든요. 한의사 선생님이 동물로 치자면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약한 체질이라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어요. 수련의 강도를 조금 높이고 변화를 많이 주면 몸살 기운이 바로 와요. 조절을 잘 해야 하죠.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삶을 살 것 같나요?


지금은 글 쓰는 게 재미있어서 계속 쓰고 있어요. 경험한 걸 표현하기에 좋은 장르인 것 같아요. 만약 기회가 되고 또 새로운 걸 배우면 그쪽으로 갈 수도 있겠죠. 예전부터 ‘딜레탕트’라는 개념을 좋아했었어요. 직업이 아니더라도 문화를 향유하고 예술을 즐기는 상태로 계속 살 것 같아요.


새로 연재하는 내용은 무슨 내용인가요?


지금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일을 못하는 상황이라 처음으로 휴가가 생겼거든요. 수업을 하면서 한 번도 휴가를 받은 적이 없어요. 지금은 긴 휴가 기간 동안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이런저런 수필을 쓰는데, 재미있어요. 『요르가즘』 은 요가 이야기를 어떻게든 넣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좀 힘들었거든요. 울타리를 없애니까 자유로워지더라고요.


책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요가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있고, 요가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게 있나요?


만약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책에 실린 자세를 봤을 때 ‘이게 된다고?’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책을 보고 시도할 마음이 드셨다면 자세가 잘 나오지 않아도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서서 하는 자세를 꾸준히 해보세요. 서서 하는 자세가 안 잡히면 앉아서 하는 자세도 소용이 없어요. 등이 굽은 상태에서 계속 굽게 되니까요. 할 수 있는 자세는 해보고 안 되면 그냥 보세요. 인간의 몸이 여기까지 갈수 있구나 인지만 해도 나쁠 건 없고요. 요가 한다고 상 받는 건 아니니까요. (웃음)

 


 

 

요르가즘황혜원 저 | 마음산책
‘요르가즘(yorgasm)’이란 조어는 ‘요가 오르가슴’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단순히 요가 수련을 통한 몸과 마음의 전율이라는 뜻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언어유희를 넘어 요가를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느낀 보람과 쾌감, 한발 더 나아가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정신을 일컫는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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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의정

uijungchung@yes24.com

요르가즘

<황혜원> 저12,600원(10% + 5%)

“이것을 요르가즘이라 부르자” 현대미술을 전공한 요가 강사의 생활 수련기 이제 요가는 조금 덜 진지하고 덜 명상적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우리 주변에 흔하고 접하기 쉬운 실내 운동이 되었지만, 매체에서 보여주는 요가란 곧잘 신성한 수행으로 연결된다. 고난도 동작들과 함께 명상이 수반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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