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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간] 『열 가지 당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외

1월 4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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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십계명 『열 가지 당부』, <GQ> 전 편집장의 ‘에디터스 레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되고 싶은 인생을 향해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0. 0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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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당부』
 하종강, 이수정, 김영민, 하지현, 류은숙 저 외 5명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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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노동 인권 교양서. ‘알바’와 현장 실습, ‘인턴’ 등의 이름으로 일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이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노동 인권 지식과 상식을 모았다. 노무사, 경제학자, 의사, 인권 활동가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과 청년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 그렇게 모인 총 10가지 당부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10계명’이라고 할 만큼 필수적인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동자의 뜻부터 노동법의 역사, 근로 계약서 작성법,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까지 누구나 알아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이충걸 저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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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저자는 <GQ>의 편집장으로 ‘에디터스 레터’를 써 왔다. 한 달 동안의 부조리한 과거와 절박한 현재, 간교한 미래를 전달하기에 지면은 적어 보였다. 한때 사람들은 저자를 떠올리면 무심코 ‘GQ’를 동시에 생각했다. 300권째에도 늘 잡지의 첫머리를 썼다. 18년 동안 쓴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장르의 구분 없이 패션, 건축, 문학, 사회, 미술, 음악, 사람 등 전 방위적인 부분을 예민하게 매만지며 때로는 냉철하게 또 때로는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구본진 저  |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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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의 필체를 분석해 한반도 정세를 예측했던 필적 전문가가 필적학에 대한 입문서를 썼다. 검사 시절 조직폭력, 마약,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들을 조사하던 중 범죄자들의 글씨체가 일반인들과 달랐던 것을 발견하면서 필체는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독립운동가의 친필을 수집하면서 글씨체만 봐도 진실한지 거짓말에 능한지, 고집이 센지 유연한지, 소심한지 대범한지가 드러났다. 펜글씨 교본을 사서 연습하거나 악필 교정학원을 다니면 필체는 예쁘게 바뀌겠지만, 그것이 자기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초등학생이 서예를 통해 집중력이 올라가고 차분해지는 것은 학자의 필체를 따라 썼기 때문이다. 수험생일 때는 합격하는 글씨를 쓰다가, 회사에 들어가면 일 잘하는 글씨를 쓰고, 지위가 올라가면 리더의 글씨를 써야 한다.

 


『생체리듬의 과학』
 사친 판다 저/김수진 역  |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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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교대근무를 하는 노동자들만 생체시계의 혼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현대인은 모두 교대근무자다. 현대인의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은 매우 불규칙하며, 이 때문에 우리의 생체시계는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 몸은 체내 시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세계의 현실이 조화를 이룰 만큼 충분히 진화하지 않았다. 하룻밤 야간근무를 하면 우리의 인지능력은 1주일 동안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을 수 있다. 보통 1시간 시차가 날 때마다 생체시계가 적응하는 데에는 거의 하루가 걸린다. 현대 사회의 고질병인 만성 질환이나 염증의 원인도 생체시계의 교란 때문이다. 저자가 생체리듬을 재설정하는 단순한 방법만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어린 노동자와 희귀 금속 탄탈』
 앙드레 마르와 글/쥘리엥 카스타니에 그림/김현아 역  |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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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의 한 광산에서 깨어난 희귀 금속 탄탈은 여러 나라를 떠돌면서 아이들을 만난다. 콩고의 광산에서는 하루에 열두 시간 동안 좁고 어둡고 숨 쉬기도 힘든 광산에서 온몸이 부서져라 바위를 깨는 열 살짜리 흑인 소년 노르베르를, 중국의 공장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스마트 폰을 조립하는 열여섯 살 소년 루한을, 대도시에서는 셀카를 찍고 SNS를 하고 게임을 하느라 잠시도 손에서 스마트 폰을 내려놓지 않는 토머스를 만나고, 재활용 센터에서는 바닥에 쪼그려 앉아 버려진 전자 기기들을 분해해서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골라내는 소녀 리안을 만난다. 탄탈은 왜 어떤 아이는 학교도 다니고 스마트 폰도 마음껏 사용하며 자유롭게 지내는데, 왜 어떤 아이는 고작 몇 달러를 벌기 위해 하루에 열두 시간씩 채굴을 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스마트 폰을 조립해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아동 노동의 불합리함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나친 소비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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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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