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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나이 '마흔', 왜 감정 컨트롤이 어려울까?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김병수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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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은 욕망에 이끌려 앞으로 나아가고 싶겠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멈춰야 하는 시기입니다. 진정한 자기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지요.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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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마흔 전과 마흔 후로 나뉜다. 여전히 가족과 직장과 사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늦기 전에 40대에는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 후반부에 길을 잃고 평생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마흔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한국 사회와 문화 속 세대별 아픔에 주목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원장이 마흔에 관심을 두고 이번 책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를 썼다. 20년이 넘는 상담과 치료 경험을 토대로 마흔을 앞두었거나 마흔을 흘려보낸 사람들이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도록, 그래서 삶의 변곡점을 지나서는 온전히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냉정하지만 힘이 되는 심리 조언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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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서른이 아픔의 대명사였다면 지금은 마흔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삶에는 2가지 힘이 작용합니다. 첫 번째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의욕 혹은 동기라고 불리는 힘입니다. 이런 힘은 내 삶의 가치나 목표를 따라 자석처럼 끌려 나오게 되는데, 다만 그 힘을 내가 아닌 세상을 향해 쏟기로 마음먹어야 제대로 나옵니다. 두 번째 힘은 외부에서 내부로 주어지는 힘으로 일종의 압력 같은 겁니다. 이건 내 삶을 앞으로 밀어주기도 하지만 잠시 멈추거나 뒷걸음치게 하기도 합니다.

 

이 두 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냐면, 우선 청소년기에는 또래들과 어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다듬어가야 합니다. 청년기에는 타인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내면의 에너지를 외부로 투사해야 하죠. 그러다 중년이 되면서 외부로 향했던 에너지를 거두어들이고 그간 소홀했던 내면의 그림자와 콤플렉스를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다음 세대의 성장을 도와야 합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실현하는 과제에 헌신해야 합니다.

 

이렇게 두 가지 힘이 합쳐져서 우리 삶은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뒤로 밀려나기도 합니다.

 

서른 혹은 마흔이라는 시기는 이런 두 가지 힘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시기입니다. 욕망에 이끌려 앞으로 나아가고 싶겠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멈춰야 하죠. 과연 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점검하라는 압력을 내면 혹은 외부에서 받게 됩니다. 진정한 자기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동시에 외부에서 주어진 삶의 과제를 제대로 풀었는지도 확인해야 하는 겁니다.

 

10년 전의 서른이 아픔의 대명사였듯 지금은 마흔이 그렇다는 말에 저는 반대합니다. 사람은 모두 어떤 시점에 이르러서는 잠시 멈추고 돌아보라는 마음의 신호를 받습니다. 그럴 때 유독 아픔이라는 정서를 통해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고요. 따라서 서른, 마흔 등 특정 세대만 아픔을 겪는다는 말에도 저는 반대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특정 시점에 고통을 겪으면서 도약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그 시기가 다를 뿐 이런 전환의 시기를 누구나 거치게 됩니다. 다만 그 전환이 쉽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괴롭지 않게 이행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프다’라는 표현으로 인식되는 거죠. 단순히 서른이라서, 마흔이라서 아픈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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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상실의 시간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럼에도 40대가 돼야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있지 않을까요? 마흔이 되어야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꼭 마흔 혹은 그 이상의 나이가 되어야 알게 되는 건 없습니다. 20대의 배움이나 지식이 마흔보다 훨씬 뛰어나고 깊을 수 있어요. 다만 머리로는 다 알고 책을 통해서 다 배운 내용이라도 그것을 절실하게 받아들이는 개인의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삶은 유한하다는 걸 인식하라, 이분법적인 태도는 지양하라, 자기실현을 하라, 수용적인 태도를 기르고 콤플렉스를 인식하라’ 등의 교훈은 시대나 세대에 상관없이 항상 중요하다는 걸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내가 그런 교훈을 얼마나 절실하게 받아들이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젊을 때는 아직 시간이 많다는 이유로, 마음을 갈고 닦는 것보다는 현실 세계에서 성공하는 게 더 절박하다는 이유로 그런 교훈을 뒤로 미뤄놓곤 합니다. 하지만 마흔쯤 되면 더 이상 미뤄두기 힘든 압력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마음을 돌보라는 메시지, 숨기려고만 했던 마음의 그림자, 세속적 성공이 아닌 진정한 자기를 완성하라는 과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불안이 찾아오는 것이지요. 이런 정서적인 통찰이 마흔 즈음에 얻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상담을 오래 해오셨는데요, 10년 전의 마흔과 지금 현재의 마흔이라는 세대를 구분 짓는 것이 있을까요? 있다면 무엇이 다른가요?

 

이전 세대에 비해, 지금의 마흔은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아무리 노를 저어도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안개도 잔뜩 끼어서 어디로 갈지 몰라 우왕좌왕 길을 잃어버린 세대 같습니다. 지금의 오십 대, 그러니까 10년 전의 마흔은 지금 현재의 마흔보다 세상의 바람을 훨씬 더 수월하게 타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 마흔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많이 안타깝지요.


그렇다고 지금 현재의 마흔이 10년 전의 중년 세대에 비해 노력을 덜 하거나 개인적 역량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뛰어난 점이 많은데도 그 진가를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한 채 움츠러들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쉽게 무릎 꿇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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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감정 컨트롤이 안 되거나 사람 관계에 있어 전에 없던 호불호가 강해지는 등 ‘전에는 안 그랬는데...’라고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낯설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내가 알던 내가 아닌 것에서 오는 혼란일 텐데요. 어떤 게 진짜 내 모습인가요?

 

혼란은 정상입니다. 본래 사람의 정체성이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고정된 인격이란 없습니다. 우리는 일생을 두고 끊임없이 변합니다. 고정된 모습을 붙들고 있으면 오히려 더 불안하고 더 혼란스러울 겁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마흔의 키워드는 전환과 상실입니다. 그런 변화의 시기에는 과거의 내 모습과 이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두려움과 슬픔이 찾아옵니다. 자연스러운 혼란, 자연스러운 불안, 당연한 두려움에 겁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고정된 인식은 성장을 가로막고 성숙을 방해합니다. 마흔 이전의 나와 마흔 이후의 나는 분명 달라야 하며, 달라진 모습 또한 자연스러운 겁니다. 그전까지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단점이 되기도 하고 성취를 위해 활용했던 특성이 내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한 번만 주어진 삶 속에서 우리는 마흔 전의 삶과 마흔 후의 삶, 이렇게 두 가지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상실의 나이 마흔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선생님께서는 어떤 마음공부를 하셨나요?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구나 하는 한계도 깨닫게 되었고, 내게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대학 시절부터 20년 넘게 정들었던 모교 대학병원을 그만둔 일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군대 3년을 제외하고 스무 살부터 제 청춘과 중년의 초입을 모두 보냈던 곳입니다.

 

처음에는 상실감도 느꼈지만 지금은 새로운 버전의 인생을 경험하게 된 것에 만족합니다. 한 번뿐인 삶에서 다채로운 체험으로 나를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로 인해 포기하게 된 것도 생겼습니다. 훌륭한 논문을 쓴다던가, 잘 고안된 연구를 해본다던가……. 지금처럼 작은 의원의 원장으로서는 하기 힘든 작업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새 책도 내고 그전까지는 깨닫지 못했던 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별이나 상실의 아픔에 젖어 있기보다 새로운 가치에 더 매진하자, 내 안에 에너지를 새로운 영역에 쏟아보자는 전환이 일어난 것이지요.

 

스스로 아직 괜찮다며 상실과 하강의 변곡점에 있다는 걸 거부하는 마흔도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마흔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삶의 과제를 유예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청년기의 성취와 성공에 젖어서 그것에만 의존하여 남은 삶을 이어가려고 하는 건 아닌지 경계해야 합니다. 마흔 이후 중년의 삶에 필요한 기술은 그전에 필요했던 것과는 분명 다릅니다.

 

질문처럼 사시는 분들은, 학창 시절 한번 잘 나온 성적만으로 평생 잘 먹고 잘살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성적 받고 좋은 대학을 갔다고 인생이 다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마흔이 되었는데도 과거의 성공이 가져다준 단물에 취해 산다면 언젠가 반드시 후회하게 됩니다.

 

그것들을 과신하지 말라고 조언 드립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성공이나 성취 혹은 목표는 하나가 아닙니다. 내가 지금 믿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인생 목표가 존재합니다. 꽃을 사랑하는 것, 파란 하늘을 마음껏 보는 것,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어깨동무하며 걷는 것, 보고서보다 시집을 한 권 더 읽는 것, 짜릿한 탄산수보다 심심한 맹물을 더 맛있게 마시는 것…… 사소하게 여겼던 가치들이 새롭게 부상하게 되는 것이 마흔 이후의 삶입니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마흔 이후에도 나는 문제 없다고 과신하는 분들은 주변 사람과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잘나간다, 건재하다는 생각이 융합되어 자식이나 배우자에게 권위적일 수도 있고 알게 모르게 약한 사람을 통제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기보다 약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폄훼하거나 그들을 열등하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인정하기 싫은 내 안의 그림자를 그들에게 투사하는 것이지요.

 

변해야 할 때 변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크게 아파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영원한 게 없다는 뻔한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내려놓으라는 말도 아닙니다. 인간은 어느 순간 내려올 수밖에 없는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발견하게 되는 아름다운 꽃이 있는데, 그걸 못 보고 밋밋하게 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바삐 사느라 보지 못했던 것, 놓치고 말았던 것. 그것들 또한 영원할 리 없습니다. 그것들을 놓치지 마세요. 그동안 잊고 지낸 것, 놓치고 지냈던 것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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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에서도 미혼이거나 이혼, 사별 등으로 배우자와 자식이 없는 1인 가구는 기혼에 자녀를 둔 40대와는 다른 마음의 문제를 겪을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마음공부는 무엇인가요?

 

삶의 방식은 다양합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개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다만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하던 그것이 자기 색깔을 분명하게 해 주는지, 진정한 자기를 향해 가는 길이 맞는지 물어야 할 겁니다. 자기 인생의 가치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인데도, 대인 관계에 자신이 없거나 과거의 상처 때문에 혼자의 삶을 선택한 뒤 마치 그것이 자신이 원했던 삶인 양 거짓으로 살지 말라는 뜻입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더라도 피치 못하게 그것을 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운명이란 자신의 잘못과는 상관없이 닥치게 마련입니다. 가족의 사별이나 이혼 같은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 이미 일어난 일이라면 그 사건을 자기 삶에 제대로 통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록 가슴은 찢어질 듯 아플지라도 그것이 삶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숙제처럼 풀어나가야 합니다.

 

삶은 각자의 길을 찾아 오롯이 혼자서 헤쳐나가는 겁니다. 잠시 누군가와 길이 겹치기도 하고 길동무가 생기기도 하겠지만 마지막에는 어차피 혼자 걸어가는 길 위에 놓입니다. 그 길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도 말입니다, 그렇게 하도록 우리는 운명 지어져 있습니다.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한국인의 고달픈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로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의 원장이다. 직장인의 스트레스, 중년 여성의 우울, 마흔의 사춘기 등 한국적 특성에 기초한 세대별, 상황별 아픔에 주목한다. 이를 주제로 『버텨낼 권리』 『감정의 색깔』 『사모님의 우울증』 『이상한 나라의 심리학』 등 여러 책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매체 출연과 강연, 칼럼 등을 통해 대중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교수로 근무했고 같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진료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서울 교대역 사거리에 있는 작은 의원에서 내담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김병수 저 | 더퀘스트
20년이 넘는 상담과 치료 경험을 토대로 마흔을 앞두었거나 마흔을 흘려보낸 사람들이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찾도록, 그래서 삶의 변곡점을 지나서는 온전히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냉정하지만 힘이 되는 심리 조언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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