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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만화 MD 박숙경 추천] 새롭게 만나는 고전 『그래픽노블 모비 딕』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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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일, 원작자 허먼 멜빌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래픽노블 모비 딕』과 『모비 딕』 새 완역본, 『일러스트 모비 딕』이 동시에 독자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2019. 0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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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풀밭 위, 한 남자의 실루엣이 등장합니다. 어디론가 향하는 남자가 화면 밖으로 사라진 뒤, 이윽고 갈매기 한 쌍이 날아옵니다. 남자가 사라진 쪽과 반대 방향으로 갈매기들도 날아가고, 다시 우거진 풀만 남은 화면 위는 어쩐지 적막합니다. 단 네 페이지만으로 원작의 도입부를 압축해낸 『그래픽노블 모비 딕』  은 처음부터, 이렇듯 홀로 먼 길을 떠나온 이의 고독을 흑백의 대비로 진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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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대 작품, 가디언 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소설로 꼽히는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을 프랑스 만화 작가 크리스토프 샤부테가 그래픽노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샤부테의 『그래픽노블 모비 딕』  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되어 각지에서 출간되었으며, 특히 2017년 미국 출간 후에는 아이너스 상 ‘최우수 각색상’과 ‘최우수 작가상’ 등의 후보에 오르는 등, 원작의 보조적인 컨텐츠가 아니라 그 자체로 주체적으로 읽어내야 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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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흰 고래 모비 딕과 강인한 선장 에이해브의 긴 서사를 그래픽노블로 각색하면서, 샤부테는 대사나 원작의 문장에 의존하기 보다는 인물의 눈빛, 적막한 화면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여백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대자연의 적막함을 성찰한 그의 작품에서, 때로는 광기에, 때로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인간의 눈빛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여운을 줍니다. 특히 마지막에 흰 고래가 광기에 사로잡힌 인간을 끌고 검은 바다 심연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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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일, 원작자 허먼 멜빌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래픽노블 모비 딕』  과  『모비 딕』  새 완역본,  『일러스트 모비 딕』  이 동시에 독자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독보적인 작품을 예스24에서 함께 구매하시면 ‘모비 딕 리유저블 컵’도 받아보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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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숙경 (도서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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