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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면 창의력은 저절로 자란다”

『4~7세 창의력 육아의 힘』 김영훈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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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어떤 한 가지를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발적인 동기로 집중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놀면서 아이는 창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2019. 08.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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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혁명이라 불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단순 지식이 크게 인정받지 못한다. 전문직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까지 필요했던 인재가 ‘지식 노동자’였다면, 앞으로 필요한 인재는 지식을 기반으로 한 남다른 생각을 가진 ‘창의적인 노동자’다. 이렇게 시대가 변하면서 창의력 교육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히 언제, 어떤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심리학 영역에 머물러 있던 육아법을 뇌과학 영역으로 확장하여 ‘두뇌 육아’로 주목을 받아온 소아신경학 전문의 김영훈 박사는 창의력 또한 아이들의 두뇌 성장에 맞춰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4~7세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연령별 지침을 ‘신체 운동, 건강’, ‘의사소통’, ‘사회 관계’, ‘예술 경험’, ‘자연 탐구’ 5가지 영역으로 제시한다. 창의적 두뇌 발달을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뇌과학적 근거뿐 아니라 신체학, 경제학, 사회학 연구 결과까지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실제로 부모가 집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부모의 지침’이 친절하게 담겨 있어 아이의 연령별 뇌 발달 수준에 맞게 적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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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7세 창의력 육아의 힘』 을 소개해주세요.


오래전부터 뇌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뇌를 기반으로 교육과 접목하여 창의성이 연구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따라서 그동안의 창의성 교육은 과학적 근거가 약한 까닭에 발전이 더뎠습니다. 또한 창의성 교육 중에는 때로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창의성은 우뇌적 사고만의 산물이라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성하는 것 그 자체라거나, 또는 특정 분야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어도 창의성은 충분하게 발휘될 수 있다는 등의 잘못된 가정으로 인하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향상시키는데 방향을 잘 못 잡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창의성에 관련된 뇌과학적 연구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4~7세 창의성 교육의 뇌과학적 설명이 한계를 지닌 것도 사실입니다. 구체적인 뇌 부위나 그들의 기능에 대한 설명은 아직도 포괄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뇌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두뇌 기반 창의성 교육을 모색하는 일도 충분한 의의가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창의성 발휘에 필요한 신경망을 갖추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뇌가 변화하려면 창의성이 발휘되는 분야의 전문 지식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창의성을 가능한 한 자주, 적극적으로 발휘하도록 지지해야 합니다. 재능은 어떤 한 가지를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발적인 내적 동기로 무언가에 집중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놀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4~7세 아이의 창의적 두뇌를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적절하게 발달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뇌과학적 근거뿐 아니라 경제학적 근거나 사회학적 연구 결과도 적용하고자 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책을 썼습니다.
 
사교육이 창의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육아정책연구소의 '아동의 창의성 증진을 위한 양육 환경과 뇌 발달 연구'에 따르면 만 5세 아이의 78.4%가 최소 한 가지 이상 사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교육을 많이 할수록 아이들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사교육을 1주일에 1회 더 받을수록 창의성 점수가 0.563점씩 감소했습니다. 정해진 답을 찾는 사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능력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어떤 점이 창의력을 북돋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모의 양육 방식과 가족 관계 등이 아이의 창의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부모가 아이를 일일이 통제하고 간섭하기보다 자율성을 주고 독립심을 자극해줄수록 창의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독립적이게 격려한다',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스스로 해결하도록 시간을 준다', '아이가 하려는 것에 간섭하지 않고 혼자 하게 내버려 둔다'는 부모의 아이일수록 창의력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가족 관계도 아이의 창의력과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친밀하게 상호작용을 많이 하고, 서로 관심을 두고 지원해주는 가정의 아이가 창의력이 높았습니다.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는 부모의 역할이 큰 것입니다.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 1~2가지를 소개해주세요.

 

블록 놀이


4~7세 아이는 발달 특성상 문자를 중심으로 한 추상적인 학습 방법보다 생활에서 사물을 직접 다루는 놀이 활동을 통해 가장 잘 배웁니다. 피부는 뇌와 풍부한 신경회로로 연결되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뇌 발달을 돕습니다. 특히 손가락으로 느끼는 촉감은 뇌의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면서 피부의 가장 섬세한 부분으로 손놀림이나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블록 놀이는 문제해결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최신식에 고가를 자랑하는 장난감이나 어른들이 사용하는 물건의 축소판이 아니라 오히려 형체가 불분명하거나 정형화되지 않은 블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역할 놀이


흉내 내는 능력은 처음 2세 때 대개 혼자서 하는 간단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4세가 되어 역할 놀이에 한창 빠져들면 아이는 여럿이 하는 역할 놀이에 참여하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적어도 2년 이상 이 놀이를 계속합니다. 아이의 상호작용적 역할 놀이를 부모는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놀이는 다 흉내 내기입니다. 특히 역할 놀이는 자연스럽게 가상 공간과 가상 장소 만들기로 이동합니다. 아이가 역할 놀이를 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달합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 선생님, 의사 등의 역할을 해가며 각 역할의 관점을 취하고 말하고 생활할 때, 인지적 사고능력과 언어능력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을 주면 아이들은 그것을 우주인의 모자나 별나라 토끼라고 생각하면서 마음껏 상상력과 창의력의 나래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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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맞벌이 부모가 아이들을 재우는 시간에 짬 내서 할 수 있는 동화책 읽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베갯머리 독서는 아이가 잠들기 전 부모가 아이의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을 빠르게 시작해서 최대한 늦게까지 해줄수록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부모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드는 것은, 아이에겐 아주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아늑한 밤시간에 포근한 이불 속에서 듣는 이야기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뿐 아니라 부모를 온통 독차지하는 기쁨까지 있습니다. 매일 잠자리에서 그림책을 읽는 습관을 들인 아이는 정서도 안정되고 책 읽는 즐거움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밤에 읽는 그림책은 감성적인 것이 아이한테 잘 먹힙니다. 굳이 잠과 연관된 내용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리듬도 있고, 따뜻한 정서를 담고 있는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고르도록 합니다. 너무 무섭거나 복잡한 그림책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감성적인 시간이라 무서운 그림책은 더 무섭게 느껴지고, 논리적 판단이나 지식이 잔뜩 담긴 그림책은 머리만 아프게 만듭니다.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그림책은 가볍고 쉬운 그림책,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얇은 그림책, 즐겁고 행복한 내용의 그림책이 적당합니다. 옛날 엄마가 들려주던 자장가처럼 동시와 동요를 읽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자장가와 비슷한 운율을 지닌 동시와 동요를 들려주면 운율이 일정하여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고를 때에도 그런 점을 고려하여 3, 4음보가 이루어지거나 말이 반복되어 후렴구처럼 들을 수 있는 것을 고르면 좋겠습니다.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도 괜찮습니다. 아이들에게 온갖 마법, 이미지, 흥미로운 사건들, 상상의 세계가 풍부한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잠이 들면 상상 속의 멋진 세상을 만나게 될 거야. 신나는 모험이 끝나고 나서 눈을 뜨면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될 거야.”라고 말해준다면, 조금은 안심하고 잠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는 따뜻한 이불 속에서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아도 모든 것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편안함을 느낍니다.

 

교수님께서는 자기 조절력과 창의성의 관련을 책 속에서 언급하셨는데, 자기 조절력이 높은 아이로 자라기 위해 영유아기 때부터 부모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심리학자인 로스 D. 파크 (Ross D. Parke) 교수에 의하면 자기 조절력이 직장에서의 창의성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호프만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의 가장 놀이가 자기 조절력과 창의성을 모두 높였으며,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자기 조절력은 창의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자기 조절력은 과학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창의적 특성입니다. 특히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기 조절력이 높은 아이들은 장애를 만났을 때 인내심을 발휘하고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열정을 보여, 결과적으로 높은 창의성을 발휘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기 조절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신체 놀이와 그림책 읽기는 중요합니다. 

 

신체 놀이는 아이에게 자기 정서 인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조절력 발달을 돕습니다. 신체 놀이는 아이가 느끼는 즉각적인 감정이나 정서 상태를 움직임으로 표현하도록 안내함으로서 기쁨, 슬픔, 두려움, 분노, 질투, 즐거움 등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신체 놀이에서 아이는 또래의 말이나 행동에 반응하는 자신의 다양한 정서를 느끼게 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며 그에 맞게 대화하고 행동하는 경험을 갖게 됩니다. 이처럼 자기의 정서를 조절하고,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인식하고 그에 적합한 사회적 행동을 하게 되는 경험을 통해, 아이는 정서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풍부한 간접경험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느낌을 공감하여 도덕적 판단기준을 확립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아이들은 인상적이고 감명 깊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감동하고 사고력을 심화시켜 행동 실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간접 경험하여 다양한 갈등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아이 스스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며 자기 조절력을 기릅니다.

 

미술 놀이는 두뇌발달에 효과가 있다고 하셨는데, 집에서 미술 놀이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엄마들이 미술 학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술 놀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미술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 놀이에도 틀이 있고, 옳고 그름이 있으며,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부모가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술 놀이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재료와 기법을 탐색하는 과정의 즐거움이 우선입니다. 부모는 이 과정에서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격려하는 태도를 가지면 됩니다. 미술 놀이에 옳고 그른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장려하며,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교수님의 저서 중 둘째 관련 도서도 있으신데, 첫째와 둘째가 함께 하면 좋은 창의력 놀이가 있을까요?

 

1. 형제 놀이


- 물총 놀이 : 욕실 안에 물을 채우고 물총 놀이를 즐겨보자. 물총에 물을 채워도 좋고, 색색의 물감을 푼 물을 넣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동물 흉내 내기 : 형이 사자나 코끼리 등 한 가지 동물을 정해 동생 앞에서 동물 흉내를 내보게 하세요. 형이 설명을 충분히 해 동생이 정답을 맞히면 둘 다 칭찬해주고 격려하세요.

 

2. 남매 놀이


- 그림 완성하기 : 도화지에 아빠 얼굴을 그리고 반쯤은 동생이 색칠하고 나머지 부분은 첫째가 색칠해 완성하도록 합니다. 완성된 그림을 벽에 붙이고 두 아이의 이름을 써넣습니다.


- 점토로 얼굴 빚기 :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관찰한 뒤 점토로 서로의 얼굴을 빚어보게 합니다. 단추나 색종이 등으로 얼굴을 자유롭게 꾸민 다음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해봅니다.

 

3. 자매 놀이 


- 미용실 놀이 : 집에 있는 머리끈과 빗을 이용해 미용실 놀이를 하세요. 첫째가 동생의 머리를 빗겨준 다음 예쁜 리본이나 머리끈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의사 놀이 : 의사 놀이 장난감을 준비해 각 의료기기의 명칭과 쓰임새를 알아본 뒤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해주세요. 첫째가 장난감 청진기를 귀에 걸고 동생을 직접 진찰해보게 하세요.

 

 

*김영훈 저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소아 신경학 전문의,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7대, 18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을 역임했고, 한국 발달장애 치료교육학회 부회장, 한국 두뇌 교육학회 회장, 대한 소아 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장이며 현재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 』, 『4~7세 두뇌습관의 힘 』, 『적기두뇌 』,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 『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 』, 『공부의욕 』, 『빨라지는 사춘기 』, 『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 』, 『둘째는 다르다 』 등이 있다.

 

 


 

 

4~7세 창의력 육아의 힘김영훈 저 | 비타북스(VITABOOKS)
창의적 두뇌로 발달시키기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뇌과학적 근거뿐 아니라 신체학, 경제학, 사회학 연구 결과까지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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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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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창의력 육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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