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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논술 전형, 36일만에 대비하자

『합격 연세대 논술』 박우현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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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받는 전형입니다. 대비가 어려운 논술 전형을 한권으로 끝낼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2019.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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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도 수능도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논술 실력을 본다는 논술 전형. 그러나 다양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높은 난이도의 지문 탓에 대비하기 여간 까다롭지 않다. 특히 연세대 논술은 꽤 긴 영어 제시문과 수학적 이해력을 묻는 논제로 고난이도를 자랑한다. 까다로운 논술 전형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박우현 저자는 현재 ‘벼리아카데미’라는 논/구술 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15년간 대입 논/구술 전문 강사로 수많은 SKY 합격자를 배출한 베테랑이다.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합격 연세대 논술』  을 쓴 박우현 저자에게 논술 전형의 해답을 물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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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학부모와 수험생 사이에서  『합격 연세대 논술』  은 필독서로 손꼽힙니다. 대비하기 까다로운 논술 전형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독자들의 평이 있었어요. 이 책을 쓰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올해 수능 최저를 폐지한 연세대 논술 전형은 ‘로또 전형’으로 통합니다. 매년 평균 경쟁률 57대 1로 가뜩이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수능 최저까지 폐지해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수시 원서 6장 중 한 장을 로또 전형으로 날리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제가  『합격 연세대 논술』  을 펴낸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10여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부하다 보니 연세대 논술 전형 지원자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거든요.

 

다른 논술교재와 차별화된 느낌을 줍니다. 이 책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난 5월 24일 연세대가 내놓은 ‘2020 연세대 모의 논술’은 높은 난이도로 주목 받았습니다. 긴 영어 제시문과 수학적 이해력을 묻는 논제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실력 있는 학생들만 지원하라는 일종의 신호를 보낸 셈이죠. 즉, ‘묻지 마 지원은 하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논술은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받는 전형입니다. 논술이 단기간에 완성되는 암기과목이 아니어서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수험생이라면 잘 압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하기가 힘들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열심히 준비하면서도 제대로 된 준비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준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선 혼자서 논술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책입니다. 물론 여기 정리된 내용들이 평범한 고등학생이 혼자서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연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바탕으로, 이 한 권만으로도 논술 준비가 가능하도록 논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배경 지식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15년간 현장 논술 지도를 하신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집필하실 때 중점을 두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2008년부터 2020학년도 모의 논술 시험까지의 기출 문제와 연세대 논술 유형에 맞는 관련 문제들을 빠짐없이  『합격 연세대 논술』  에 수록했습니다. 대체로 강남의 논술학원들은 연세대 논술 시험 유형에 맞춰 예상 문제를 출제하지만, 예상 문제보다는 연세대 출제교수들이 심혈을 기울여 출제한 논술 시험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제 분석’ 단원에서는 제시문 분석과 답안 형식, 그 안에 담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학교의 분석을 정리해 이를 근거로 최적의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을 제시했지요. 이러한 분석을 기초로 ‘예상 답안’도 예시했습니다. 연세대는 모의 논술을 제외하고는 모범 답안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적이 없습니다. 저는 예상 답안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에 답이 있다면, 핵심은 ‘방향성’이라고 봅니다. 방향에 따라 답안의 구성이 결정되고, 그 안에 담아내는 내용은 학생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합격 연세대 논술』  이지만 ‘관련 문제’ 단원에는 연세대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논술 시험 기출문제도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다른 대학 기출문제까지 다루신 이유가 있나요?


대입 논술 시험의 주제는 새로운 주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출제된 주제가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뿐 아니라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논술 시험에서도 비슷한 주제가 반복되거든요. 질문의 초점만 달라지기 때문에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고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논술 전형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이 주제에 대해 더욱 폭넓고 깊은 사고를 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 문제’ 단원은 유용합니다.

 

‘하루 1개씩 36일에 완성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라는 특별한 부제가 붙어 있어요. 하루 1문제씩 풀면 36일만에 1권을 풀 수 있게 구성하셨는데요. 하루 1문제씩 풀도록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수험생들이 하루 1문제씩 풀고 36일 만에 1회독이 되도록 구성한 이유는 수험생들이 너무 바쁘고 그 와중에 논술 공부를 해내기가 매우 힘들다는 걸 제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재학생, 재수생, 반수생 모두 연세대 논술 시험 시간이 120분임을 알면서도 하루 120분씩 공부하기가 쉽지 않지요. 수능 전인 10월 13일에 정해진 스케줄(일요일 사회계열 13:00~15:00 인문계열 14:30~18:30)로 시험을 치러야 하니 9월까지는 하루 60분 동안 1~2회독을 하고, 9월부터는 연세대 논술 시험 시간에 맞춰 120분씩 연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36일의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나 실제로는 20개의 주제 영역으로 나뉘어 있어 20회 정도면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논술 전형 지원자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더없이 중요한 시간입니다. 수험생들이 이 책을 꼼꼼히 살펴보며 연세대 합격에 큰 걸음을 내딛기 바랍니다.

 

마인드 매핑과 자료 메모란을 둔 목적은요?


매년 다수의 연세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저도 안타깝게 떨어진 학생들을 보면 속상합니다. 꾸준히 잘하던 학생들도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견디기가 힘들어 막판 집중력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연세대 논술 시험은 방대한 자료 섭렵 싸움입니다. 그래서 기출 문제와 논제 분석, 배경 지식, 관련 문제와 더불어 관련 도서와 칼럼 등 참고 자료의 분량이 상당합니다. 이를 간명하게 축약해 정리해두는 단권화가 매우 중요한 이유죠.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 증폭돼 우왕좌왕하기에 십상인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공부한 내용을 단권화해 심리와 실력 양면에서 안정감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거든요. 이 책은 마인드 매핑과 메모란 등을 각 장 말미에 실어 단권화가 용이하도록 배려했습니다.
 

 

*박우현


박우현 원장은 서강대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10년 정도 <동아일보>와 <한국경제>에서 기자로 일했다. 현재 ‘벼리아카데미’라는 논ㆍ구술 전문학원을 운영하며, 15년간 수많은 SKY 합격자를 배출했다. 철학 올림피아드(IPO/KPO) 대회를 준비하는 민사고, 용인외고, 청심국제고 및 채드윅, NLCS 등 국제학교 학생들을 지도하며 다수의 입상 실적을 냈다. 이들 중 대다수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을 비롯한 아이비리그와 옥스퍼드 PPE로 진학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심층면접 해설집인 『합격 SKY 심층면접 2019』을 펴낸 바 있다.


 


 

 

합격 연세대 논술박우현 편저 | 황금열쇠
하루 1개씩 실력과 확신을 채우는 36일 합격 프로그램으로 인문/사회계열 재학생과 학교 선생님, 재수생, 반수생을 위해 1~3개월 짧은 시간을 체계적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자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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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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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개씩 36일에 완성하는 학습 프로그램 연세대 13년 논술(형) 기출 문제를 모두 수록하였다. 논제 분석 - 예상 답안 - 배경 지식으로 연결된 입체 학습 프로그램으로 하루 1개씩 섭렵하면 합격의 문이 열린다. 또한 하루 1개씩 실력과 확신을 채우는 36일 합격 프로그램으로 인문/사회계열 재학생과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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