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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 인류의 뇌는 연결되어 있다 (G. 이슬아, 정세랑 작가)

오은의 옹기종기 (90회) 2019 서울국제도서전 특집 공개방송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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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책읽아웃> 진행을 하면서 정말 좋은 게, 책으로 떠드는 게 정말 재미있잖아요. 그리고 놀랍게도 <책읽아웃> 독서 모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2019. 07.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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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공개방송 인터뷰- 이슬아, 정세랑 작가 편>

 

김하나 : 2부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읽아웃 - 김하나의 측면돌파> 김하나입니다.


오은 : 안녕하세요! <책읽아웃 - 오은의 옹기종기> 오은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저희 옆에는 어제와 같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두 작가! 이슬아 작가님과 정세랑 작가님 나와 계십니다.


김하나 : 저희가 1부에서 이 멋진 두 작가님을 모시고 매일 연재 노동과 드라마, 창작 루틴과 두 작가님의 화두까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2부에서는 힘을 좀 빼고 우리의 ‘읽는 생활’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먼저 방식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옛날 사람이라 최근에야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두 작가님은 전자책 읽으세요?


정세: 저는 모 인터넷 서점 통계에서 전자책 유저 전국 0.35% 안에 든다고 나왔어요.(웃음) 책 먼지가 코에 안 좋아서 전자책 위주로 보고요. 전자책은 사면 샀다는 기분이 안 들어요. 카드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뭘 샀지?’ 하고 보면 전자책을 엄청 샀더라고요. 게다가 샀다는 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수 있죠.(웃음)


이슬아 : 저는 반대에 가까운데요. 종이책을 좋아해서 종이책에 관해서 만큼은 맥시멀리스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전자책이 자원이 별로 안 드니까 전자책 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 또래 중에는 종이책을 그렇게까지 많이 사는 사람이 드물어요. 이유는 저희 세대의 주거 불안정성과 되게 관련이 높은데요. 일단 자기 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별로 없잖아요. 2년 마다 한 번씩 집을 옮겨야 하고, 그 집은 크기가 작죠. 책을 많이 사서 보관할 수 없는 환경인 거예요. 그래서 전자책으로 많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또 여행하는 친구들도 많은데요. 여행자에게 전자책 서재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은 : 확실히 플랫폼도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김하나 작가님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가 ‘카카오 페이지’에 소개됐을 때 그곳에서도 반응이 좋았다면서요?


김하나 : 네, 카카오 페이지는 웹툰을 보는 것처럼 세 편까지는 무료고 그 다음 편부터는 하나씩 결제를 해서 보는 시스템인데요. 출퇴근하는 분들이 웹툰 보듯 글 한 편을 폰으로 본다고 생각하니까 책에 대해 갖고 있던 관념이 부서지는 느낌이 있었고요. 그게 신선했어요. 한편 오은 시인이 시인으로서 갖고 있는 생각도 궁금합니다. 시를 모바일로 본다는 건 조금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시인으로서 갖고 있는 플랫폼의 변화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데요.


오은 : SNS에 시를 올릴 때 제 경우는 타이핑을 해서 구절을 올리는 편인데요. 국내외 많은 시인들이 시를 이미지화 시켜서 올리더라고요. 그림판이든 포토샵이든 이용해서 글자를 JPG 파일로 저장하는 거죠. 시가 이미지가 되는 거예요. 이제 활자보다 이미지에 더 익숙한 세대가 많잖아요. 아직까지 저한테는 조금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시도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 되는 시대가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김하나 : 제가 한 번은 오디오북 추천사를 녹음한 적이 있어요.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라는 곳에서 김희경 작가님의  『이상한 정상 가족』  의 추천 멘트를 낭독했는데요. 어쩌면 이제는 책을 ‘읽다’, ‘보다’ 에서 ‘듣다’라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 같아요. 두 분은 혹시 오디오북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정세랑 : 저는 일단 집에서는 책으로 읽는 게 속도가 빠르니까 책으로 읽고 있는데요. 차를 타고 멀리 갈 때는 오디오북이 좋더라고요. 멋진 것 같아요.


이슬아 : 저는 오디오북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제 글을 한 달에 한 번 낭독해서 보내는데요. 그것은 낭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제 독자분 중에 시각장애인이 계셔서이기도 했어요. 그분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글을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을 이용해 들으시더라고요. 그분에게 내가 쓴 글이 어떻게 들리는지 궁금해서 그 음성 파일을 보내달라고 부탁 드린 적이 있어요. 처음엔 파일이 잘못된 줄 알았어요. 너무 빠르게 재생되는 거예요. 알고 보니 시각장애인들은 원래 8배속으로 듣는대요. 그래도 한 달에 한 편쯤은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속도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낭독 서비스도 추가를 했습니다.


김하나 : 책을 읽는 방식 외에도 출판을 하는 방식도 지금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독립출판’도 하나의 새로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이슬아 작가님의 경우 매일 연재를 시작하고, 그 원고를 묶어 독립출판을 하시고, 지난 1월에는 [헤엄 출판사]를 직접 차리기도 하셨잖아요. 게다가 『일간 이슬아』  의 판권면을 보니까 대표, 디자인, 편집에 다 이슬아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 역동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새로운 발견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이슬아 : 이 모든 것이 저의 돈 나누기 싫어하는 습성과 연관이 있습니다.(웃음) 누군가에게 맡기면 돈을 드려야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것이고요. 다만 디자인도 그렇고요. 본문 교정이나 편집은 다른 분께 도움을 받았어요. 포도밭 출판사의 대표님이신 최진규 선생님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분인데요. 그분께 도움을 받았고요. 그 외에 어쨌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제가 했습니다. 이 일을 경험하면서 사실 작가들이 출판사에 맡기는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웃음) 출판사를 해보기 전에는 작가한테 주는 인세가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모든 과정을 겪고 나니까 그게 합리적인 이유를 알게 되더라고요. 돈이 너무 많이 들고요. 심지어 출판사도 별로 안 남았던 거죠.


오은 : 다들 그러실 것 같지만 저는 워낙 서점 가는 걸 좋아해요. 특히 동네 서점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이색적인 것도 많고, 새로운 주제의 책도 발견하게 되는데요. 정세랑 작가님은 독립출판물 중에 관심 갖고 본 것이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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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 구미에 있는 책방 ‘책봄’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거기서 본 독립출판물이 정말 좋더라고요. 진서하 작가님의 『돌아오는 새벽은 아무런 답이 아니다』라는 책을 선물 받았는데 정말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서점에서 직접 출판하는 거 멋지죠. 이런 서점이 더 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슬아 : 원래 ‘언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독립출판 행사의 열렬한 관객이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처음 참가자로 갔던 것인데요. 재미있는 시도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행사가 끝나고 나면 엄청난 쓰레기가 남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 약간 있어요. 덜 포장하는 방식에 대해서요. 제가 좋아하는 독립출판물은 너무 많은데요. 『간지럼 태우기』라는 수필집이 있습니다. 양다솔 작가님의 책인데요. 정말 좋아해요.


김하나 : 저희도 <책읽아웃>에서 <삼천포책방>과 <어떤,책임>이라는 코너를 통해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꽤나 열정적으로 책을 영업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각자 ‘내가 꼭 챙겨보는 작가’ 이야기를 해볼까요? 먼저 오은 시인님부터, 꼭 챙겨보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오은 : 김하나죠.(웃음) 이슬아 작가님과 정세랑 작가님도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이고요. 제가 챙겨보는 작가를 생각해보니 다 여성 작가분들이에요. 권여선 작가님, 은희경 작가님 꼭 챙겨보고요. 모든 첫 책을 낸 작가님들의 책은 꼭 챙겨보려고 해요. 첫 책은 사실 가장 부끄러운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뻗어나갈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이슬아 : 여기 계신 분들 애독자인 건 말할 것도 없어요. 제 서재에는 ‘정세랑 칸’도 있습니다.(웃음) 또 엄지혜 작가님의  『태도의 말들』  은 읽은 보람이 정말 큰 책이에요. 인용할 수 있는 게 많고요. 읽은 티를 내기 아주 좋은 책이라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오래된 작가 중에는 쉼보르스카 시인을 정말 좋아해요. 마음이 가난할 때마다 쉼보르스카 시선집을 봅니다. 올해 재미있게 읽은 책은 유진목 시인의 SF  『디스옥타비아』  예요.


정세랑 : 추천사를 썼기 때문이 아니라 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 정말 좋았어요. 여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요. 너무나 뛰어난 신인이시고요. 뻗어나갈 길이 엄청날 거란 예감이 드는 책이라 정말 잘 읽었어요. 또 아직 책으로 엮이진 않았는데요. 『문학3』에 연재되고 있는 강화길 작가님의 ‘대불호텔의 유령’이 진짜 독특한 작품이 될 것 같아요. 기대작입니다.

 

하나 : 저는 꼭 챙겨보는 작가는 없어요. 절대 전작주의자는 아니고요. 책을 읽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도 않고 해서요. 꼭 어떤 작가를 다 챙겨본다고 말하기가 좀 쑥스러워요.


오은 : 그렇다면 가장 최근에 읽은, 여기 오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해보면 어떨까요?


이슬아 : 출간을 일주일 정도 앞둔 책이 있는데요.  『재윤의 삶』  이라는 책이에요. 정재윤 작가님이 연재하셨던 정말 재미있는 만화가 책으로 묶여 나오는데요. 이 책은 정말이지, 힘들고 부끄러울 정도로 자기 반성을 통렬하게 잘하는 작가의 책이에요.


정세랑 : 아사이 료의 최근작  『꿈의 무대, 부도칸』  이라는 소설을 추천하고 싶어요.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문화에 닮은 점이 있잖아요. 아이돌 문화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하게 만드는 소설이고요. 아이돌들이 행복한가, 하는 걱정도 하게 되는 소설이에요. 미묘한 지점까지 어떻게 취재했는지 모르게 깊이 파고들어간 소설이라 관심 있는 주제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통쾌한 결말이었으면 했지만 그렇게 가지는 않았는데요. 어쨌든 너무나 자세하고 치밀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오은 : 저는 최근 읽은 책인데요.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이라는 책입니다. 은유 작가님께서 쓰셨고요. 특성화고 실습생 이야기예요. 장시간 노동, 언어 폭력이나 신체 폭력 등을 겪으면서 자살을 선택하거나 죽음을 맞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의 부모님과 주변인을 인터뷰한 르포인데요. 천천히 읽는 중이에요. 어떤 책은 천천히 읽어야 값지게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김하나 : 오늘 여기에 젊은 여성 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은데요. 오테사 모시페그의  『아일린』  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 작가는 이란계 미국인이고요. 젊은 여성이라면 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 책이에요. 주인공이 오랫동안 살았던 동네를 탈출하는 일주일을 다뤘고요. 전개가 아주 새롭고, 결론도 너무 아름답고 좋았어요. 마지막에 크리스마스의 상징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부분이 아주 좋았고, 잔상이 오래 남았어요. 그나저나 지금 우리, 독서 모임 하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제가 <책읽아웃> 진행을 하면서 정말 좋은 게, 책으로 떠드는 게 정말 재미있잖아요. 그리고 놀랍게도 <책읽아웃> 독서 모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주도, 인천, 부산경남 모임도 있고요. 마포에도 생길 예정이고, 최근에는 최근에는 몬트리올 모임을 하고 싶다는 트윗도 봤어요. 이 자체로도 감동적인 일이지만 이렇게 작은 독서 모임이 많아지는 것도 새로운 경향 같아요. 궁금해요. 왜 우리는 책을 함께 읽고 싶어할까요?


정세랑 : 제 생각에 인류의 뇌는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책을 함께 읽는다는 건 연결된 뇌로 같이 생각한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런 점에서 같이 읽고 싶은 마음이 늘 생기는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이슬아 :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잘 배우는 존재 같아요. 내가 나한테 해주는 얘기로는 불충분한 존재여서 겸손을 배우기 위해 책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람이 평생 나의 한계를 잘 못 벗어나는데 책으로만 그나마 잠깐 확장되는 것 같거든요. 그게 저한테는 독서 같아요.


오은:  저는 궁금해서인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책을 좋게 읽었으면 그 책을 남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잖아요. 소개해주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가 좋게 읽은 부분과 이 사람이 좋게 읽은 부분이 또 달라요. 사람 성향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그러면 그 사람을 좀 더 이해하게 되죠. 저는 사람을 알기 위해서라도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눠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김하나 : 조화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거니까 꽃이 다 똑같이 생겼잖아요. 그런데 생화는 같은 종류의 꽃이라 하더라도 완전히 똑같이 생긴 꽃은 하나도 없죠. 그런 것처럼 각자 다르게 생긴 부분 때문에 우리 삶도 즐거워질 수 있고요. 그걸 서로 엿보고,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는 지점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우리의 독자 정체성은 잠깐 옆에 내려두고요. 다시 진행자와 작가로 돌아옵시다. 두 작가님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지금 하고 계신 일들 외에 새롭게 해보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이슬아 : 너무 많아요. 제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운동복 모델입니다. 괜히 달리고, 땀 닦는 거 있잖아요.(웃음) 그런 거 하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제가 친동생과 음악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룹 이름이 ‘이슬아X이찬희’예요. 이 그룹 활동을 더 풍성하게 하고 싶어요. 노래도 많이 만들고 싶고요. 세 번째로는 제가 그린 만화에 친구들과 직접 녹음을 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요.


정세랑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라는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저도 인터액티브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인물의 행동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이야기를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써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래의 계획 중 하나고요. 다른 하나는 ‘힙쓰러스트’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


오은 : 어쩌다 보니 오늘은 두 작가님의 책 이야기를 하나도 못했어요. 출간 준비중인 작품이 있으신지, 언제쯤 다음 책을 만날 수 있을지 여러분께 알려주세요.


이슬아 :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지는데요.(웃음) 사실 오늘 이러고 있으면 안 돼요. 마감해야 할 원고가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학생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한 책이 나올 예정이에요.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나올 것 같습니다. 또 비건 청소년에 관한 만화도 준비 중이고요. 연말에는 올해의 ‘일간 이슬아’를 책으로 묶어서 출간해야 합니다.


정세랑 : 청소년을 위한 단편소설 책이 나왔어요.  『청기와 주유소 씨름 기담』  이라는 책이고요. 옛 청기와 주유소 터에서 도깨비 씨름을 하는 씨름 선수 이야기예요. 재미있는 호러 소설이니까 주변에 선물하고 싶은 청소년이 있다면 선물하기 좋은 책입니다. 또 작년부터 약속했던 에세이를 꼭 내년에 낼 계획이고요.(웃음) 올해 쓰고 있는 장편도 내년에 아마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하나 : 오늘 공개방송 게스트에 두 분이 섭외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정말 속으로 쾌재를 불렀어요. 두 분의 ‘찐’ 팬으로서 이런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새 작품도 손꼽아 기다릴게요.


오은 : 오늘 특별한 자리니까요. 김하나 작가님의 순발력 테스트를 한 번 해보고 싶은데요? <측면돌파> 공식 클로징 멘트! 오늘의 만남을 세 단어로 정리해주시겠어요?


김하나 : 오늘의 만남은 이렇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청호반새. 출판계의 문익점. 그리고 노브라.(웃음)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데요. 연결된 뇌입니다. <오은의 옹기종기> 공식 클로징으로 마무리 할까요?

 

오은 :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오디오클립 바로듣기 //audioclip.naver.com/channels/391/clips/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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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신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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