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옥주부 맛간장, 이거 하나면 반찬 걱정 끝!

쉽고 편하게 요리하는 옥주부표 양념장 -옥주부 맛간장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한때 옥동자로 불리던 제가 이제는 옥주부란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어요. 옥주부는 제가 SNS에 올린 일상을 보고 이웃님들이 주부 같다며 붙여주신 별명이에요. (2019. 04. 02)

1_2.jpg

 


제가 음식을 하고 살림을 하는 이유는 그리 거창하지 않아요. 아마 여느 주부님들과 다를 바 없을 거예요. 그저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예요. 실제로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것을 알아가고 공유하면서 멀어졌던 우리 가족은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식탁에서 이루어진 일이에요. 식탁에 앉아 음식을 나누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이가 된 것이죠. 요리는 저희 가족을 하나로 만들어주었고, 제가 요리책을 만들기로 마음먹은 이유도 요리를 통해 제 삶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요리책을 계약하고 나니 어떤 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SNS에서 이웃들과 소통하던 때를 떠올렸어요. 제 요리와 저희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최대한 솔직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그때처럼, 요리책에도 저의 현실적인 요리를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족하지만 요리도 사진도 스타일링도 모두 다 제 손으로 진행했어요. 저는 살림이 좋아서 요리 하는 사람이에요. 요리 덕분에 아내와의 관계도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는 걸 직접 겪었기 때문에 요리가 얼마나 매력 있는 일인지 여러분께 알려주고 싶었어요.

 

 

2_1.jpg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만든 미역국이 옥주부 레시피보다 더 맛있어”, “제육볶음은 내가 더 잘해”라고 하실 수 있어요. 그럼요. 요리 선배이자 살림 9단이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 책은 단순히 요리책이 아니라 제가 어떤 요리를 나누면서 가족과 다시 하나가 되었는지, 어떤 메뉴로 이웃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함께 나누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서 하루 세끼를 다 챙기면서 터득한 쉽고 간단한 요리법, 오래전 식당에서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 요리 고수 지인에게 배운 팁까지 집밥을 해 먹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내용을 총망라했어요.

 

제가 직접 만들어 아내와 아이들과 나누던 살가운 요리를 많은 분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가족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한 끼 식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함께 요리하고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그 자리를 옥주부가 만들어 드릴게요.

 

 

* 옥주부표 양념장 -옥주부 맛간장

 

요리하는 분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공개한 맛간장은 그만큼 쓸모가 다양해요. 처음 시도하기는 어렵지만 한 달 내내 요리가 쉽고 간단해지는 과정을 맛보고 나면 맛간장에 중독될 정도죠. 옥주부만의 비법이 담긴 맛간장으로 볶음, 조림, 국 등 모든 메뉴에 활용해보세요.

 

 

2_2.jpg

 

 

재료 (약 2L)
사과 1개 ㆍ 배 1/2개 ㆍ 대파 1대 ㆍ 양파 2개 ㆍ 생강 10g
다시마 2장(10x10cm, 20g) ㆍ 다진 마늘 2큰술(30g)
간장 1 1/4컵(250ml) ㆍ 물 5컵(1L)
설탕 3/4컵 2큰술(180g) ㆍ 맛술 1 1/3큰술(20ml)
매실진액 3 1/3큰술(50ml) ㆍ 후춧가루 2꼬집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YES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정종철(옥주부)

오늘의 책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의 대표작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이 오마주한 시집.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 20세기 현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비트 세대 문학 선구자,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번역되었다. 도시 패터슨의 역사를 토대로 한, 폭포를 닮은 대서사시.

본격적인 투자 필독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경제/재테크 최상위 채널의 투자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5명의 치과 전문의로 구성된 트레이딩 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최신 기술적 분석 자료까지 폭넓게 다룬다. 차트를 모르는 초보부터 중상급 투자자 모두 만족할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을 만나보자.

타인과 만나는 황홀한 순간

『보보스』,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신간.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장으로 세계와 인간을 꿰뚫어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번에 시선을 모은 주제는 '관계'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그려냈다. 고립의 시대가 잃어버린 미덕을 되찾아줄 역작.

시는 왜 자꾸 태어나는가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시집. 돌멩이, 새 등 작은 존재를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불협화음에 맞춰 시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자. 죽음과 생,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시가 탄생하고 있을 테니.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