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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보여주고 사랑을 말하는 - 뮤지컬 <사랑을 말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인물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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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한수와 하루, 포차 주인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2018. 1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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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와 하루, 행복 포차와 달빛 마을의 이야기

 

주인공 한수와 하루는 달빛 마을에 있는 같은 빌라 같은 층에 산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둘은 서로가 탐탁지 않다. 작곡가 지망생 한수는 악상이 떠오르면 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작곡을 한다. 문제는 방음이 잘되지 않아 한수의 노랫소리가 바로 옆집인 하루의 방까지 흘러 들어가는 것이다. 취업 준비생 하루는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돌아와 공부를 한다. 저녁만 되면 벽을 타고 건너오는 한수의 노래는 매우 거슬리는 소음일 뿐이다. 노랫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하루는 참지 못하고 한수의 방문을 두드리는데 한수는 대꾸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둘은 얼굴은 모르지만 가장 미워하는 이웃이 된다.

 

<사랑을 말해> 는 창작 뮤지컬이다. 한수와 하루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을 보여주고, 이들의 갈등이 차차 해결되는 과정을 담았다. 한수는 작곡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하루는 방세가 밀리고 빨리 취업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소설가라는 꿈이 있다. 뮤지컬 <사랑을 말해> 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여기에 두 사람이 감정을 키우고 사랑을 하게 되는 공간, 행복 포차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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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사랑, 관계로 힘든 오늘을 이긴다

 

한수와 하루는 주로 동네에 있는 행복 포차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면접을 망친 날이나 공부를 하다가 답답한 날에 하루는 행복 포차에서 사이다 한 캔과 안주 하나를 시켜 먹으며 주인과 대화를 한다. 한수도 작곡을 하거나 오디션을 망친 날이면 어김없이 행복 포차로 간다.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되는 공간인 행복 포차의 주인은 “포차에 오는 손님들 보면 모두 사연 하나씩 있다.”라고 말하며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화하는 걸 즐기는 인물이다. 그 자신도 떨어져 사는 딸과의 갈등 때문에 고민이 많다.

 

우연히 행복 포차에서 만난 한수와 하루는 이웃인 줄은 까맣게 모르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한수의 곡에 하루가 가사를 붙이기도 하고, 서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며 호감을 키운다. 만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두 사람의 감정은 커지고, 둘 다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 그동안 행복 포차의 주인도 딸과 대화를 시작한다. 등장인물의 갈등이 하나씩 해결되고, 그동안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뮤지컬에 나오는 주인공 모두 매일 열심히 산다. 절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극을 이끈다. 극 전반에 흐르는 긍정의 힘은 주인공 모두의 갈등을 완만하게 해결해 준다. 뮤지컬 <사랑을 말해> 는 12월 1일까지 북촌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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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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