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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활자로 옮기는 책

『엔도 슈사쿠의 문학강의』 , 『재판으로 본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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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문학관을 피력하는 대목들, 그리고 앙드레 지드를 비롯한 유럽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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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문학 강의
엔도 슈사쿠 저/송태욱 역 | 포이에마

엔도 슈사쿠의 작품 중에서 『침묵』 , 『깊은 강』 과 같은 작품을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 두 권의 소설은 1995년에 엔도 슈사쿠가 세상을 떠났을 때, 유언에 따라서 그의 관에 함께 넣은 두 권의 책이기도 하죠. 이 책의 첫 번재 문장은 "저는 대설가가 아니라 소설가라서 작은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입니다. 무척이나 인상깊은 문장인데요. 이 책은 20여 년간의 그의 아홉차례 강연을 모은 책입니다. 자신이 쓴 소설들이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문학관을 피력하는 대목들, 그리고 앙드레 지드를 비롯한 유럽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강의를 활자로 옮긴 책이라서 생생하고 쉽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강의 도중에 작가는 종종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농담을 해서 청중들이 웃게되면 그때 웃었다 라는 것까지 책에 담겨 있어서 현장감이 느껴지는 그런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재판으로 본 세계사
박형남 저 | 휴머니스트

이 책의 저자는 30년 넘게 재직하고 있는 판사 박형남 씨 입니다. 저자가 쓴 이 책에는 모두 15개의 재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장 멀리로는 기원전 399년 아테네에서 이었던 소크라테스 재판부터, 가장 최근으로는 1966년에 미란다 재판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각 챕터의 제목은 의문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 제목은 재판의 핵심 논점을 압축해서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문제를 함께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 재판의 챕터 제목은 "소크라ㅔ스는 신을 섬기지 않고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는가?"라는 식이죠. 그리고 각 재판은 언제 어디서 열렸고 사건의 쟁점과 결론, 그에따른 사회적 파장까지 도입부에서 간결히 한 페이지로 정리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15개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재판 이야기가 담겨 있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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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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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의 문학 강의

<엔도 슈사쿠> 저/<송태욱> 역8,010원(10% + 5%)

엔도 슈사쿠가 쓰고 읽고 들려주는 구원의 소설, 소설의 구원 “그들에게 목소리를 주고 싶었다” 엔도 슈사쿠, 『침묵』 “모리아크는 테레즈를 구원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프랑수아 모리아크, 『테레즈 데스케루』 “신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성인을 제외하면 죄인이다” 그레이엄 그린, 『사건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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