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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수술, 그 매혹의 역사

『메스를 잡다』 , 『나의 우울증을 떠나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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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서 일반인들을 위해 서술을 한 책이라 군더더기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고, 곳곳에서 주제와 달리 유머 감각도 살아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2018. 0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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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잡다
아르놀트 판 더 라르 저/제효영 역 | 을유문화사

이 책의 저자는 아르놀트 판 더 라르인데요 네덜란드의 외과 전문의라고 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세상을 바꾼 수술, 그 매혹의 역사'입니다. 바로 외과 수술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이야기를 흥미롭게 서술한 책이죠. 모두 28개 챕터 속에 28개의 수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챕터들에는 외과 수술 역사에서 변곡점 역할을 했거나, 아니면 역사에서 유명한 사례로 남아있는 수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책이죠. 이 중에는 본인이 통증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방광을 절개하고 결석을 끄집어내는 수술을 성공시킨 네덜란드의 대장장이 이야기도 있고요. 남성의 사춘기에 찾아오는 변성기를 피하기 위해 거세를 받았던 남성 소프라노 파리넬리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머리에 총을 맞고 병원 수술실에 도착했다는 존 F. 케네디의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각 챕터에서 다루는 내용도 다양해서 질식, 쇼크, 복막염, 골절, 마취, 뇌졸증에서 치루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서 일반인들을 위해 서술을 한 책이라 군더더기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고, 곳곳에서 주제와 달리 유머 감각도 살아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나의 우울증을 떠나보내며
대프니 머킨 저/김재성 역 | 뮤진트리

이 책의 저자는 문학평론가 대프니 머킨 입니다. 사실 우울증은 이제 쉬쉬하면서 숨기는 병이 아닐텐데요. 자기 자신이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거나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는 지인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죠. 이 책에서 저자는 본인이 우울증을 겪으며 약물 치료를 비롯한 자신과의 전쟁을 펼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인 대프니 머킨이 문학 평론가이기 때문에 묘사력이라든지 관찰력이 굉장히 뛰어나 보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써내려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내면, 그리고 그가 그런 자신의 우울증과 싸워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서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프니 머킨은 우울증 때문에 세 번 입원을 했다고 합니다. 첫 번재는 아동 우울증, 두 번째는 산후 우울증, 마지막 세 번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강박적인 자살 충동을 느껴서 입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렇듯 평생을 우울증과 싸웠지만 완치까지 가진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관리를 하면서 살 수 있는 현재에 도달할 수는 있었다고 하죠. 그런 자자가 말하는 우울증의 반대는 상상 못할 행복이 아닌 대체적 만족감 혹은 이 정도면 괜찮다. 라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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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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