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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마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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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츄바카는 몸집은 크지만 참 착해 보였다. 반면 그래픽 노블에서 보는 츄바카는 거대한 파이터의 느낌이 더 강하다. 이렇게 「스타워즈」의 등장인물들이 그래픽 노블이나 소설에서 조금 다르게 해석되는 걸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다. (2018. 07. 10)

에피소드 4 _ 피터 메이휴.jpg

피터 메이휴.  이미지 출처 :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래픽 노블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 ™ Lucasfilm Ltd.


 

나는 지난 40년 동안 「스타워즈」가 SF계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 그것도 밀레니엄 팔콘호의 부기장 자리에 앉아서 봤으니 이런 특권이 또 어디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스타워즈」와 함께 꿈을 꾸었고 큰 영향을 받았다. 나 또한 「스타워즈」 덕분에 세계 곳곳을 여행했고, 어느 코믹스 컨벤션에서 아내를 만났으며, 열정으로 가득한 팬덤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50년대 영국에서 자란 나는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책을 정말 많이도 읽었다. 물론 지금의 코믹스나 그래픽 노블과는 많이 달랐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착한 사람들은 하얀 모자를 쓰고 나쁜 악당들은 무조건 총을 뽑아대는 그런 새로운 세상으로의 모험 말이다. 선이 악을 물리치는 세상, 용기로 가득한 세상을 보여 주는 책을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다. 세상을 배우고 탐험하며 상상력을 동원하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스타워즈」의 그래픽 노블 판이 마블에서 나왔을 때 느꼈던 전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수많은 그림책을 탐독하며 보낸 즐거웠던 어린 시절이 동시에 떠올랐다. 게다가 이 그래픽 노블에는 내가 ‘떡’ 하니 등장한다는 사실! 내가 맡았던 츄바카는 물론이거니와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들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는 걸 보니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그래픽 노블을 통해 느끼는 자유는 영화를 볼 때 느끼는 것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그래픽 노블은 내 리듬에 맞춰 읽어 나가며 많은 부분을 내 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상력을 동원하면 장면과 장면 사이에도 수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나는 아직도 가끔 내 개인 소유인 ‘츄바카 박물관’에 가서 『스타워즈』를 꺼내 훑어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스타워즈」의 모험 속으로 빠져들어가 시간 개념을 아예 잊어버리니 정말이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니 내가 갖고 있는 1977년판 『스타워즈』 최초 발행본이 많이 낡았다는 사실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다. 이런 나의 고백을 듣고 많은 수집가들이 충격을 받을지 모르겠다.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그래픽 노블은 마법과도 같다. 그저 2차원일 뿐인 편평한 종이에 어떻게 저런 감동을 불어넣고 디테일을 담아내는지, 글 작가와 그림 작가는 정말 대단하다. 츄바카는 이상한 소리와 몸짓만으로 소통을 하는 캐릭터다. 그런 츄바카가 그래픽 노블에서도 영화 못지 않게 생생하게 표현되어 나는 참 좋다. 작가들이 그림을 정말 잘 그렸다. 그래서 털북숭이 츄바카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도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책이나 그래픽 노블이 나오기 전에 먼저 영화가 나온 특이한 경우다. 그러니 독자들은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등장인물들에 대해 명확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영화 속의 츄바카는 몸집은 크지만 참 착해 보였다. 반면 그래픽 노블에서 보는 츄바카는 거대한 파이터의 느낌이 더 강하다. 이렇게 「스타워즈」의 등장인물들이 그래픽 노블이나 소설에서 조금 다르게 해석되는 걸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다.


마블에서 요즘 분위기에 맞춰 『스타워즈』의 색을 다시 입히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 나는 초판본이 나왔을 때처럼 기쁘고 흥분되었다. 「스타워즈」의 마법을 젊은 독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한다. 「스타워즈」의 세계는 영화, TV 시리즈, 책,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점점 커져 가고 있다. 바로 이런 때에 원조 3부작인 스타워즈 시리즈가 요즘 독자들의 입맛에 맞게 다시 나온다니 기분이 정말 좋다. 하워드 체이킨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다. 새로 손을 봐 더 산뜻해진 그림과 언제 봐도 재미있는 「스타워즈」의 이야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더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일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내가 예전에 그랬듯 「스타워즈」의 세계 속에 푹 빠져들기를 바란다.


내 온 마음을 담아, 그리고 츄바카의 응원 한마디 “크르흐으으응!”을 담아 이제 모두들 멋진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 아주 멀고 먼 옛날 은하계 저편으로….


파이팅!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래픽 노블 세트아치 굿윈, 로이 토마스 글/하워드 체이킨, 알 윌리엄슨, 카를로스 가르존 그림 외 1명 | 디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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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피터 메이휴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래픽 노블 세트

<로이 토머스>,<아치 굿윈> 글/<하워드 체이킨>,<알 윌리엄슨>,<카를로스 가르존> 그림/<강미란> 역37,800원(10% + 5%)

『영화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 1977년 미국에서 출간된 스타워즈 그래픽 노블 시리즈를 리마스터링 한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래픽 노블 국내 전격 출간!』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중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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