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북멘토 가치동화 서른 번째, 홍종의 작가의 『몸을 씻는 냇물』 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인조가 청의 황제에게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례’를 하며 항복한 이후 조선 백성들의 피폐한 삶을 그려낸 역사 동화이다.
『몸을 씻는 냇물』 은 병자호란이 끝날 무렵부터 1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인공 우마, 화홍 아씨, 쇠물이, 세 아이가 보고, 듣고, 겪은 전쟁의 상처와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냈다.
그동안 역사 동화를 여러 편 펴내며 아이의 눈으로 역사의 한 순간을 톺아보았던 홍종의 작가는 “부끄럽거나 고통스럽다고 해도 덮을 수 없는 것이 역사”라면서, 나라와 가족에게 버림받았던 환향녀의 슬픔과 그 시대의 모순을 지금 우리의 앞으로 불러왔다. 부조리한 어른들과 달리 약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손 내미는 아이들을 통해 독자는 사람을 향한 환대의 의미와 가치를 가슴 깊이 담을 수 있을 것이다.
-
몸을 씻는 냇물홍종의 글/박세영 그림 | 북멘토
부조리한 어른들과 달리 약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손 내미는 아이들을 통해 독자는 사람을 향한 환대의 의미와 가치를 가슴 깊이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