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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님 저 마음에 안 들죠?

6월 3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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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이자 디자이너였던 저자의 업무 비밀 노트 『디자이너 사용설명서』, 공감과 존엄의 의료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행복은 원하는 꿈을 이루는 과정 자체 『잘할 거예요, 어디서든』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8. 0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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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사용설명서
박창선 저 | 부키

머릿속 아이디어를 몇 가지 단어로 애매하고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그대로 구현해내는 디자이너는 이 세상에 없다. '샤-하게 만들어주세요' '이거 쉬운 거니까 빨리 해주세요' '요즘 느낌 나게 해주세요' 만으로는 원하는 디자인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의 경험을 모두 거치고 사업도 하는 저자가 자신의 실패담을 갈아서 '업무 비밀 노트'를 만들었다. 싸우지 않고 디자이너에게서 원하는 디자인을 얻는 45가지 방법이 묶여 있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디자인이 답답하다면, 클라이언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책.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버나드 라운 저/이희원 역 | 책과함께

심장 제세동기를 발명해 현대의학 발달에 큰 획을 그은 심장내과 의사인 저자가 현장에서 겪은 사례와 경험을 회고해 '공감과 존엄의 의료'에 관해 이야기한다. 환자의 생활습관, 인생관, 심리 상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증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치유에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경험한 저자는 생명과학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 노년에 이른 환자를 대하는 방법, 환자의 역할 등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의사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통찰이 녹은 철학 치유서.

 

 

잘할 거예요, 어디서든
멍작가 저 | 북스토리

처음으로 사회와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고민해서 퇴사를 결정했다. 이십 대 끝자락에 어느 집단에도 소속되지 않은 자유의 몸으로 유럽에서 5년 동안 다섯 개의 도시에서 살았다. 누군가는 퇴사 후 5년이란 시간을 낭비했다고 보겠지만, 저자는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은 성취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원하는 꿈을 이루는 과정 자체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는 남과 조금 다르게 살아도,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말한다. 지금 마음이 불안하다면 주문을 외우라고 말한다. "잘할 거예요, 어디서든."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이아림 저 | 북라이프

삶이 녹록지 않던 20대 말의 저자가 공황장애를 얻고 요가를 시작하며 숨이 트이고 마음을 헤아리는 과정을 에세이로 담았다. 겨우 매트 크기만큼의 세계에서 요가는 겸허함을 가르쳐준다. 결심과 의욕만으로 어려움을 해결해나갈 수 없고, 인내를 가지고 주변을 좇느라 무리하지 않으며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 노력은 쌓이고 상처가 아물면 좀 더 오래 갈 수 있다는 게 요가가 삶에 보내는 응원이다. 2017년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해 제4회 카카오 프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받았다.

 

 

올 댓 허브
박선영 저 | 궁리출판

그림 그리는 농부 작가, 원예치료사이자 잇츠허브 농장의 대표인 저자의 첫 책. 일상에 알게 모르게 다채로운 빛깔로 존재하는 허브 식물들의 인문학적이고도 실용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허브부터 서양 허브, 허브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허브부터 평소 우리가 허브인지도 잘 모르고 있는 허브, 뿌리를 먹는 허브부터 씨앗을 먹는 허브, 몸을 치유하는 허브부터 마음을 치유하는 허브까지, 책의 제목처럼 다채로운 허브의 모든 특징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비교하며 알아갈 수 있도록 집필했다. 허브 식물의 사회문화적, 역사적, 종교적, 문학적 이야기부터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생김새, 맛과 향을 음미하고, 힐링하는 방법, 그리고 자생지에 따른 필수 재배법과 쓰임을 풀어낸다.

 

 

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
필립 마티작 저/이정민 역 | 매일경제신문사

로마의 권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서기 137년 9월 초가 배경이다. 제국의 영역이 메소포타미아와 다키아 지역에까지 이르고, 템스강부터 티그리스강에 이르는 지역에서 거대 제국의 명성을 떨치며 두려움과 존경을 동시에 샀다. 책에서 보여준 고대 로마 시대의 서로 다른 스물네 명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에 별로 연연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삶이란 제국의 영광에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집세를 구하고 집과 일터에서 맞닥뜨리는 까다로운 지인들과 일상적 문제들에 대처하는 것의 연속이었다. 각각의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나름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거리의 로마인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올 것이다.

 

 

시간을 멈추는 법
매트 헤이그 저/최필원 역 | 북폴리오

주인공 톰 해저드는 위험한 비밀을 지니고 있다.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40대 초반으로 보이지만, 성장 속도가 보통 사람보다 15배나 느린 희귀한 신체 조건 탓에 수세기를 넘게 생존해 왔다는 것. 셰익스피어가 활약한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에서부터 재즈가 흘러넘치던 1900년대 초의 파리, 스콧 피츠제럴드와 찰리 채플린이 살던 뉴욕을 거쳐 남태평양의 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것을 지켜보아 온 톰은 이제 평범한 삶을 꿈꾸고 있다. 평생을 떠돌아야 하는 그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랑에 빠지는 일'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뿌려 온 저자의 필력으로 시대의 변화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의 본성, 평생에 걸친 숙제이자 물음인 '살아가는 방법'을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제시했다. <셜록>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로도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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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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