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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 듯 과학 아닌 너

4월 1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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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과학을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방법 『과학이라는 헛소리』, 자신이 책벌레라면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생물 다양성을 지키려는 과학자들 『바나나 제국의 몰락』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8. 04.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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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박재용 저 | MID 엠아이디

흔히 '유사과학'이라고 불리는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을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책. 과학적으로 주장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사기' 혹은 그에 가까운 허풍에 불과한 주장을 '합리적 회의주의'로 극복할 것을 주문한다. 전문가의 말이라고 항상 옳은 것도 아니고, 유사과학을 퍼뜨리는 사람이 그 분야의 전문가일 보장은 없다. 천일염과 정제염을 비롯해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으로 이어지는 천연 제품의 우월성, 신기하게 들어맞는 점괘, 그럴싸한 지진운 등 유사과학이 왜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은지 이야기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유사과학이 고의적으로 탄생하는지 설명한다.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조 퀴넌 저/이세진 역 | 위즈덤하우스

한국 성인 연간 독서량은 8.3권, 연간 독서율은 59.9%로 10명 중 4명은 1년에 1권도 읽지 않는다. '아직도 책을 읽는 사람'은 '멸종 직전의 지구인' 취급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읽어도 너무 읽는다. 이미 책장이 무너져 내리기 직전이지만 더 많은 책이 필요할 것 같다면, 책 먼지로 인해 폐결핵 진단을 받고 내일 당장 지구가 망한대도 한 권의 책을 읽겠다면 당신은 책 중독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중증 환자다. 그리고 이 책은 당신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 저자는 지독한 책벌레로 유명한 미국의 서평가이고 하루에 네 시간씩 독서에 시간을 쏟으며 평생 7천여 권의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아직 책을 다 읽기 못했으니 죽음의 천사여, 나중에 다시 오라!"라고 외칠 만큼 책 사랑꾼이다. 그는 일주일에 한 권씩 읽어도 1년이면 고작 50여 권, 평생 2천 권도 못 읽고 가는 아까운 인생에서 기왕 읽을 거라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골라 읽자고 주장한다.

 

 

바나나 제국의 몰락
롭 던 저/노승영 역 | 반니

사람들은 30만 종 이상의 현생 식물에 이름을 붙였지만, 섭취하는 열량의 80%는 열두 종의 작물에서 얻는다. 인간의 입맛은 산업을 좌우하고 무엇을 어디에서 재배할지 결정했다. 대표적인 예는 노랗고 달며 껍질이 쉽게 까지는 바나나. 1950년대 중앙아메리카에서 거대 기업이 그로미셸 품종을 개발해 바나나를 대량생산했고, 파나마병으로 바나나 농장이 황폐화되자 동일한 방식으로 캐번디시 품종을 경작했다. 신종 파나마병이 모든 바나나 농장을 삼키고 나면, 식탁에서는 더 이상 바나나를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한 지역에서 작물이 사라지면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농업의 미래는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다.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해야 식량과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단순하고 명확한 사실을 분투하는 과학자들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권김현영 편/루인, 한채윤, 참고문헌 없음 준비팀, 정희진 공저 | 교양인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2차 가해의 기준은 무엇이고 누가 판단하는가? 페미니즘은 성폭력 문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에 관한 주된 쟁점을 피해와 가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들여다본 책. 2차 가해라는 용어와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개념이 오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권김현영)와 "모든 여성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여성 우선'을 외치는 '정체성의 정치'가 야기하는 폐해(정희진) 등을 성찰한다. "차별은 나쁘지만 차이는 인정되어야 한다.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평등주의는 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칼 세데르스트룀, 앙드레 스파이서 저/임지연 역 | 매일경제신문사

교수이자 절친인 두 저자가 생산성(한 달 동안 책 한 권 쓰기), 몸(마라톤 완주와 역도 대회 참가하기), 두뇌(컴퓨터 코딩 배우기와 파이값 외우기), 관계(무너진 인간관계 회복하기), 영성(리얼 영적 체험), 섹스(멀티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쾌락(저돌적 쾌락 추구와 게으르게 살기), 창의성(소설 쓰기와 코미디 쓰기에 도전하기), 돈(고액 연봉의 새 일자리 찾기와 트레이더로 살아가기), 도덕성(효율적 이타주의자 되기와 도덕적 인간으로 살아보기), 주목받기(디지털 나르시시즘 탐구와 섹시남으로 거듭나기) 등 매월 한 가지의 자기계발 주제를 정해 상호 경쟁적으로 1년간 실천해나간 기록. 그야말로 몸부림이지만 자기계발 산업을 구체적으로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마리암 마지디 저/이선화, 김도연 역 | 달콤한책

이란에서 출생한 프랑스 작가의 순문학의 결정체. 저자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이란 혁명을 겪는다. 여섯 살이 되던 해, 부모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하면서 어린 나이에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던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한다. 최초의 언어는 페르시아어였다. 세상을 바꾸고 난 후 페르시아어는 점점 힘을 잃고, 유용하고 새로운 프랑스어에 자리를 내준다. 새 언어를 거부했던 어린 소녀는 점차 프랑스어에 능숙해지면서 모국어인 페르시아어를 뱃속 깊숙이 삼켜버리고 다시 배우기를 거부하면서 땅에 묻는다. 한 편의 페르시안 동화처럼 읽히는 상처 치유기.

 

 

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월재연부업왕 저 | 진서원

본업을 해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알짜 부업을 모았다.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의 부업왕 13인의 노하우를 모아 짬잠부업왕, 절약부업왕, 현금부업왕 총 3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 포인트 적립, 공과금 절약, 이벤트 및 설문조사 참여, 상품권 재테크, 기프티콘 현금화 등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 꾸준히 실천하면 부수입이 늘어난다. 부업의 가장 큰 자산은 나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나도 한몫한다는 자존감 회복이다. 행복한 부자로 가는 첫걸음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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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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