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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연상호 월드

2월 2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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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애니메이션 특유의 암울한 현실과 신랄한 주제 의식 『얼굴』, 수식과 도표 없이 들여다보는 물리학 『물리학은 처음인데요』, 크리에이터들의 인터뷰집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8. 0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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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연상호 글그림 | 세미콜론

좀비가 대량 발생하는 재난 속에서 서울역을 출발한 KTX 열차 속에서 벌어지는 승객의 사투를 그린 <부산행>의 감독, 연상호의 그래픽노블 데뷔작이다. <돼지의 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에 진출하고 <사이비>로 스페인 히혼 국제 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는 등 애니메이션 영화로 인정받았던 그가 만화에 도전해 1970년대 압축 성장의 신화를 써내려가는 한국의 모습을 그린다. 작은 희망조차 남겨두는 법 없이 극단적인 비극과 절망을 보여주는 '연상호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물리학은 처음인데요
마쓰바라 다카히코 저/이인호 역 | 행성비

보통 사람들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고전물리학의 탄생 배경과 물리학 분야에 혁명을 일으킨 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이 성립되는 과정까지를 그린다. 물리학의 궁극적인 질문인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가 진짜"냐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자연계에 대한 통찰이 옳은지 그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계산과 수학적인 방법이 필요하지만, 통찰 자체는 인간적인 사고의 결과다. 뉴턴은 천상 세계와 지상 세계가 똑 같은 법칙을 따른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물리학 연구를 하다보면 현실 세계가 인간이 생각하는 이상과 다르다고 밝혀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때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이해는 더욱 깊어진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박은영 저 | 미메시스

프리랜서 에디터인 저자가 자신처럼 회사를 다니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을 하거나 직접 회사를 차려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기록한 인터뷰를 담았다. '삶의 기준이 명확해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또래들'이 인터뷰이의 기준이었다. 레저 선박 문화를 개척한 보트 제작자, 100년의 기록을 위해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생물 과학 일러스트레이터, 맞춤 웨딩 디렉터, 현대적 생활 한복을 만드는 한복 디자이너, 음악을 만들고 만화를 그리는 영화감독,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산수책을 만드는 번역가 등 청춘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동화경제사
최우성 저 | 인물과사상사

『오즈의 마법사』 는 거대 월스트리트 패권과의 대결에 대한 은유이자 화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정치적 우화'이고, 『행복한 왕자』 는 가난과 질병, 빈부 격차 등의 사회문제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상기시킨다. 도로시네 집을 덮친 회오리바람은 경제위기로 혼란에 빠진 미국 사회를,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 걸어간 노란 벽돌길은 금본위제를 상징한다. 그림 형제가 수집한 전래동화에도 민초들의 정서가 담겨 있고, 성냥팔이 소녀는 유럽 빈민가정 어린이의 삶의 궤적을 보여준다. 경제부 기자로 일했던 저자가 동화를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의 흐름을 좇는다.

 

 

뉴필로소퍼
편집부 저 | 바다출판사

매일의 삶을 성찰하는 생활철학잡지 창간호. 2013년 호주에서 처음 창간된 계간지로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천착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의 삶이다.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지지하는 정체성은 물론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적 관점을 선보인다. 매호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 전체를 관통하는 글을 싣는다. 창간호 주제는 '커뮤니케이션, 너무 많은 접속의 시대'이다. 외국 필진 외 국내 필자들의 몇몇 시선도 담았다.

 

 

 

콘클라베
로버트 해리스 저/조영학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2022년 10월 19일,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 교황이 선종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곳곳에서 118명의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예배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비밀회의에 들어간다. 차기 교황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추기경은 모두 네 명. 각각의 경쟁자들은 저마다 지원 세력이 있고 강점과 약점 또한 갖추고 있다. 그리고 72시간이 지나면 그들 중 오직 한 명만이 이 땅 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가 될 것이다. 고대 로마부터 서구 민주주의까지 일상에 잠재된 권력을 그린 저자가 이번에는 바티칸으로 관심을 돌렸다. 차기 교황 선출이라는 매혹적인 세계를 통해 종교와 권력을 다루면서도 종교적 성스러움을 유지하며 앞으로 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하우투 워라밸
안성민 저 | 미래의창

워크 라이프 밸런스 입문서. 평소 업무 습관을 돌아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걸 목표로 한다. 타인과의 관계가 불편해질까 봐 원치 않는 부탁을 들어주는 습관에서 벗어나고, 정신 에너지를 관리해 생산성을 높인다. 상대방에 따라 설득의 방법이나 대화법, 거짓말 활용법 등도 달라진다. 민폐의 핑계 거리로 '워라밸'을 쓰지 않고 남들에게 맞춰져 있던 초점을 나에게 돌려놓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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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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