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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종 인간] 인류는 어떻게 번성했나?

화석학 대가가 풀어낸 인류 진화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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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만 년 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인간의 다음 표적은 누구일지, 그 표적이 우리 자신이 되지 않으려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됨을 이 책은 무겁게 시사한다. (2018. 0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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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도 현생인류도 호모 에렉투스도 모두 도구를 만들어 썼다. 그러나 이 중 인간만이 살아 있는 도구를 창조해 썼다. 이를테면 뛰어난 시력과 청력, 후각, 빠른 이동속도와 같은 동물의 능력을 빌려 쓰거나 동물을 길들여 필요한 자원을 얻어 쓰는 식이다. 더 나아가 동물의 유전자를 인간의 입맛에 맞게 계획적으로 교배해 세상에 없던 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28쪽) 시프먼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진화 과정에 의존하는 대신 도구를 창작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인간의 습성으로 보았다.

 

시프먼은 인간이 동물을 가축화한 것은 최초로 도구를 발명한 것만큼 커다란 도약이며 이는 인간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고 말한다.

 

이제 인간은 살아 있는 도구를 창조하는 것을 넘어 생물이 아닌 다른 종,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만들어 손을 잡기에 이르렀다. 뛰어난 지능과 정교한 기술을 지닌 인공지능은 분명 인간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 이슈가 떠오르면서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추월할지, 추월한다면 언제가 될 것인지가 화두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기회와 위협을 예측하기 위해 뇌과학, 생물학, 의학, 컴퓨터공학 등 과학계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성찰하기 시작했다.

 

질문은 이어진다. 지금 우리가 정의하는 인간의 본성은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현재 우리의 모습이 과연 인류 진화의 끝일까? 우리는 멸종되지 않을 수 있는가? 수십 만 년 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인간의 다음 표적은 누구일지, 그 표적이 우리 자신이 되지 않으려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됨을 이 책은 무겁게 시사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체를 이해할 때가 되었다. 침입자. 언젠가 지구의 적과 마주쳤을 때, 그 적의 정체가 우리 자신이 아니라면 그 자체로 우리는 승리의 축배를 들어도 될 것이다.”(344쪽)

 

 


 

 

침입종 인간팻 시프먼 저/진주현 감수/조은영 역 | 푸른숲
시프먼은 약 20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화한 이래로 거침없이 진출해나가며 닥치는 대로 자연을 개척하고 적응한 끝에 지구 곳곳을 점령한 인간이야말로 지구상 가장 파괴적인 침입종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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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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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종 인간

<팻 시프먼> 저/<조은영> 역/<진주현> 감수 16,65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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