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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뮤지컬, 연극 라인업

새해 기대되는 초연작 & 반가운 인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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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 공연계는 어떤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을까? 기대되는 초연작부터 반가운 인기작까지, 새해 시작과 함께 관객들을 설레게 할 2018년 꼭 봐야할 뮤지컬과 연극을 살펴본다. (2018. 0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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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초연작

 

올해 국내 초연을 예고한 연극 작품들은 새로운 무대를 찾는 관객들의 구미를 확실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1월 말 무대에 오르는 <네버 더 시너(Never The Sinner)>는 뮤지컬 <쓰릴 미>와 동일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쓰릴 미> 열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네버 더 시너>는 1920년대 시카고를 뒤흔들었던 실제 유괴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로, 뮤지컬 <쓰릴 미>가 두 인물의 심리게임에 집중한다면 연극 <네버 더 시너>는 두 인물은 물론 변호사와 검사, 극을 진행하는 기자들이 등장해 사건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낸다. 8월에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원작의 따뜻함과 재미를 고스란히 무대에 옮길 예정이다. 11월 세종 M씨어터에서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이 초연된다. ‘뭔가 점점 잘못되어 가는 연극’이라는 뜻의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시작돼 배우들의 실수는 물론 음향장비와 조명 등이 고장 나면서 마침내 무대가 무너지는 상황까지 전개된다. 런던의 한 술집에서 코미디 단막극으로 시작해 2014년 웨스트엔드로 진출, 연일 매진 히트를 기록했고, 2015년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코미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작품이다.

 

창작연극으로는 4월 김민정 작가의 신작 <별이 빛나는 밤에>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최불암 씨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독창적인 상상과 무대 구성에 50년 관록의 연기가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달 LG아트센터에서는 한태숙 연출의 신작 <엘렉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배우 출신 장영남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0월 세종 M씨어터에서는 서울시극단이 김은성 작가, 부새롬 연출과 함께 선보이는 창작극 <그 개>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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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지바고_2011

 

2018년 국내에서 초연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마틸다>다. 오는 9월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작가 로알드 달의 동화를 무대화한 뮤지컬 <마틸다>는 블랙 유머와 풍자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드라마와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 스펙터클한 안무와 귀에 쏙쏙 감기는 노래로 2010년 영국 초연 이후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았다. 현재 한국배우 오디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뽑힌 어린이 배우들이 노래와 안무, 연기까지 <빌리 엘리어트>를 이어 또 한 번의 신화를 이뤄낼지 기대된다. 앞서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1월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다. 귀족 부인 안나와 젊은 장교 브론스키의 금지된 사랑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결혼과 가족, 사랑에 관한 가치를 묻는 작품이다. 안나 카레니나 역의 옥주현, 정선아 등 탄탄한 배우진과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LED 스크린을 통해 구현될 19세기의 러시아, 2.5M에 달하는 기차 세트와 고풍스럽고 우아한 200여 벌의 의상 등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창작뮤지컬로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웃는 남자>가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최고의 걸작이라 꼽았던 소설 ‘웃는 남자’는 강제로 입의 양쪽 가장자리를 찢겨 사라지지 않는 미소를 단 채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귀엔플랜의 비극적인 운명을 통해 17세기 시대상을 꼬집는다. 앞서 5월에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이 초연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에서 시작해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용의자 X의 헌신>는 인간에 대한 지독히 왜곡된 사랑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드는 수학자와 그 문제를 풀어야만 하는 물리학자 사이의 두뇌게임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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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오브라만차_2015                    

 

반가운 인기작

 

올해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반가운 뮤지컬이 많다. 먼저 2012년 국내 초연했던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6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러시아혁명 당시 의사면서 시인인 유리 지바고와 당돌하고 매력적인 여성 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2월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1995년 초연됐던 창작뮤지컬 <명성황후>는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년 만에 무대를 마련하고,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6월부터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 이후 5년 만의 무대다.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번지점프를 하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깊은 감성을 전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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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점프를하다_2013

 

2018년 뮤지컬계에는 이렇다 할 내한공연이 없지만 흥행 보증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들은 잇따라 주요 공연장을 찾는다. <킹키부츠>는 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같은 공연장에서 4월부터는 <맨 오브 라만차>, 6월부터는 <프랑켄슈타인>이 공연된다. 5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6년 만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배우들과 함께 할 <시카고>가 14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어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또 11월에는 <지킬앤하이드>가 샤롯데씨어터에서, <보디가드>는 11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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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하정

"공연 보느라 영화 볼 시간이 없다.."는 공연 칼럼니스트, 문화전문기자. 저서로는 <지금 당신의 무대는 어디입니까?>,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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