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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커넥팅랩 대표 “2018 모바일 트렌드는 무인과 무정부, 무소유”

2018년 모바일 시장을 전망하다 『모바일트렌드 2018』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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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현금을 안 들고 다닙니다. 모바일 송금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공유형 서비스도 활성화됩니다. 무현금으로 인해 파생하는 산업이 생기는 거죠.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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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해질 뿐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18년은 새로운 통신기술을 누가 선점하는지 촉각이 곤두서는 해가 될 것이다. 특히 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의 시험장이 되면서, 한국 이동통신 3사와 통신기기 제조사들은 평창 올림픽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5G 시장을 주도하려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에서 변화는 시나브로 오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벼락같이 온다. 더욱 빨라진 5세대 이동통신 세상에서는 ‘실시간’ ‘무지연’의 속도에 도달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게 된다. 모두가 따라가는 모바일트렌드는 바꿔 말하면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다룬다. 이용자들은 이내 당연한 것처럼 모바일 금융 서비스와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곧 닥쳐올 현실이다. 『2018 모바일트렌드』에서는 이미 현실이 된 상황과 앞으로 변할 상황을 다룬다.


책을 공동 집필한 커넥팅랩은 ICT 산업에서 일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모바일 전문 포럼이다. 통신, 포털, 전자, 금융,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정기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모바일 트렌드’ 시리즈를 매년 펴낸다. 커넥팅랩 대표 박종일 저자는 KT, 대우증권 등을 거쳐 4년 전 IT 기기 유통기업 착한텔레콤을 창업했다. 대표로 『2018 모바일트렌드』에 밝힌 ‘무의 시대’에 관해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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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관계자가 파헤친 트렌드


‘모바일 트렌드’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햇수로 따지면 5년째입니다.

 

2013년 처음으로 모바일 트렌드 시리즈를 냈어요. 같이 모여 있던 사람들끼리 책만 쓸 게 아니라 공부를 하자 해서 정기적으로 한 달에 두 번씩 만나는 포럼이 커넥팅랩입니다. 그중에서 책을 같이 쓰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끼리 1년에 7~9명 정도가 모여 책을 출간하죠.


박종일 저자님은 어느 쪽으로 집필했나요?


매번 조금씩 다르긴 한데 올해에는 주로 단말기 자급제 장을 위주로 썼어요. 내용이 매년 조금씩 바뀌고 워낙 급변하는 산업이다 보니까 같은 주제를 매년 끌고 갈 수 없어요. 저자들도 50% 이상은 매년 바뀝니다.


언제부터 집필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나요?


4, 5월 즈음부터 멤버를 조직하면서 방향 설정을 합니다. 집필은 3개월 정도 하고요. 항상 추석 연휴가 마지막 편집 기간이었어요. 대부분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에는 못 하고 주말이나 명절에 집중적으로 쓰죠.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하고 소개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트렌드를 전망한다기보다 트렌드를 읽다 보니 책을 썼다는 게 맞을 거예요. 참여하는 저자가 다 현업에 종사하다 보니 자기 업을 열심히 하다 보면 당연히 트렌드를 알아야 합니다. 국내/해외 자료, 혹은 공개되지 않은 트렌드나 외부적인 이슈 등을 공유하고 연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렌드 전망이 체득되는 거죠.


해마다 주제어를 정합니다. 2018년 주제어는 ‘무의 시대’ 인데요.


저희끼리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공통되는 부분을 찾아봐요. 매년 하나의 키워드를 잡았는데 올해는 콘셉트가 좀 바뀌어서 ‘무의 시대’라고 했어요. 이제 도저히 하나의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 본 거죠. 축을 설정하고 그 축이 모든 산업과 연관한다는 콘셉트로 치열하게 논쟁했습니다.


2015년이 옴니채널, 2016년이 온디맨드, 2017년 주제어가 컨시어지였습니다. 이런 경향은 계속 이어지는 건가요?


이어지면서 조금씩 진화합니다. 2014년 초반까지만 해도 옴니채널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는데 지금은 다 아는 단어죠. ‘온디맨드’도 그렇고요.


예측이 실제로 일어나면 뿌듯하시겠어요.


뿌듯하기도 하고, 깜짝 놀라기도 해요. 너무 빨리 와서요. 2016년 키워드를 ‘온디맨드’로 하고 2015년 10월에 책을 냈는데 이주 후에 우버에서 온디맨스 서비스 ‘우버 러쉬’를 내놓으면서 영상이 공유됐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음카카오가 2015년 11월에 온디맨드 전략을 발표하기도 하고요. 사실 내년에 어떤 현상이 발생할 거라는 예측을 하는 건데, 출판하고 바로 한두 달 후에 나오는 걸 보면 모바일 산업이 정말 빠르다는 걸 느껴요. 그만큼 우리의 전망이 신중해야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전망이 틀어지면 시리즈로서 의미가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매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죠.


점점 상황이 빨리 돌아가면서 집필에도 어려움이 있겠어요.


집필하는 중에 이미 진행되는 트렌드도 있어요. 그런 건 과감히 뺍니다. 속도에 대해서는 계속 신경 써야 하죠.

 

무감각, 무인, 무소유, 무한, 무선, 무정부


‘무선’에서 중요한 이슈로는 5G서비스 상용화가 있었는데요. 독자들 입장에서는 정확히 5G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기도 합니다. 세대를 나누는 기준이 뭔가요?


국제 표준 기준이 있습니다. 어느 기준을 맞추면 몇 세대 이동통신이라는 기준이 있죠. 한국 기업이나 한국 정부가 표준화 작업에 참여해서 표준에 대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어요.


이동통신 세대에 따라 표준 역대를 다르게 씁니다. 표준 역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은 건가요?


주파수 역대를 도로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많으면 많을수록, 넓을수록 더 많은 용량과 더 많은 사람이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주파수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한정적이에요. 어느 주파수를 잘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고 국제 표준에 맞추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제 표준에 맞추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계 표준을 맞추지 않고 저희만 따로 간다면 수출의 기회가 없겠죠. 기본적으로 통신 인프라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를 봐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 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자동차가 필요 없었겠죠.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자동차 산업, 정유업, 정비 산업, 자동차 금융 산업 역시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70년대 고속도로가 나오면서 한국에서도 자동차 산업이라는 게 열렸어요. 마찬가지로 한국은 2007년에 3세대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전국망 서비스를 한 나라였어요. 당시에 전국에서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는 나라 중 최초였고 그 당시 3세대 단말기를 만든 삼성과 LG가 그때부터 단말기를 세계에 수출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2011년 본격적으로 모바일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는 영상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게임 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됐죠. 그래서 한국에 있는 모바일 게임 회사나 콘텐츠 회사가 그때부터 기술을 가지고 전세계에 게임을 수출하는 기회가 열렸어요.


5G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무지연성’을 들었습니다. 무지연성으로는 어떤 변화가 생겨날까요?


무지연성은 얼마나 실시간에 가깝게 데이터를 처리하는가의 문제인데, LTE는 아직 지연이 조금씩 발생합니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모바일과 관련해 많이 주목하는 부분이 자율주행인데요, 무인 자동차는 계속 통신을 쓰면서 사고가 일어나면 속도를 조절하는데, 차가 얼마나 빨리 사고를 인지하고 멈출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기존의 LTE로는 실시간으로 대응한다고 해도 시속 100km로 달리면 80m에서 120m의 주행거리가 발생하는데, 5세대로 가면 그게 2.7cm로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사고 발생률이 줄어들겠죠. 원격 수술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시술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동작해야 하기 때문에 지연성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모바일 트렌드가 자율주행차에 영향을 끼친다니 놀랐습니다. 몇 년 정도면 자율주행 상용화가 가능할까요?


시범 서비스는 이미 다 나와 있고 각 나라의 규제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자율주행차를 합법화해서 많은 회사가 테스트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나주혁신도시와 제주도에서 테스트 환경을 만들고 있고, 안정성과 기술적인 요건이 어느 정도 충족된다면 향후 10년 안에도 충분히 상용화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무현금 현상도 ‘무인’ 키워드로 제시해 주셨어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현금 발행과 현금 거래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줄어들 거예요. 이미 신용카드 사회를 통해서 현금을 많이 덜 쓰는 추세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현재 신용카드가 커버하지 못하는 청소년이나 취약계층도 모바일 송금 서비스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면 현금을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전망이 들고요. 이미 중국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처럼 모바일 결제, 송금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정말 현금을 안 들고 다닙니다. 상점에서도 굳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쓰지 않고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고요. 모바일 송금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공유형 서비스도 활성화됩니다. 무현금으로 인해 파생하는 산업이 생기는 거죠.


캐시리스 사회와 더불어 요새 제일 주목을 받는 이슈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입니다.


블록체인은 화폐 인증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고, 가상화폐가 블록체인의 전부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일어나는 가상화폐 광풍은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이에요. 가상화폐 때문에 오히려 블록체인의 기술성이나 확장성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국내 증권업에서도 여러 개의 증권사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로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어요. 한국 같이 보안과 인증에서 규제가 많은 나라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분야가 더 넓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무정부’에도 영향을 끼칠 거라고 하셨는데요.


아예 정부의 기능이 없어진다기보다 정부가 해왔던 역할이 상당 부분 대체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에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화폐로 거래 통제를 하고 있었는데, 가상화폐는 통제하는 주체가 없죠. 가상화폐뿐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의 규격화도 예전에는 정부 차원에서 과학기술부나 인터넷 진흥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구글이나 애플 페이, 페이스북, 우버 등에서 보이듯 특정 국가나 기관에서 지정한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가 전 세계의 기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변화되거나 축소될 수 있겠죠.


클라우드 서비스는 ‘무한’과 ‘무소유’ 성향을 지닌 서비스라고 짚어주셨어요.


예전 IBM에서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은 하나의 컴퓨터가 체스를 두는 방식이었습니다. 알파고는 분산된 수백 대, 수천 대의 컴퓨터 연산 능력을 활용하고 있어요. 예전에 막대한 자금으로 커다란 장비나 서버를 이용했다면 지금은 전 세계에 흩어진 컴퓨팅 자원을 모아 쓸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아마존에서 만든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가 될 거고요. 모든 서비스가 특정한 시간에 트래픽이 몰리는 걸 대비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서버와 많은 회선을 확보해놓는데,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더 적은 비용으로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컴퓨팅에서 공유형 서비스가 발현된 형태가 클라우드라고도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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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람들이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려는 ‘무소유’에서 한편으로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과도한 수수료를 매기면서 플랫폼을 독점하리라는 비관적 전망이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많이 나오는 서비스 중 하나가 가사 도움 서비스입니다. 예전에는 알음알음 ‘이모님’을 구했다면 지금은 검색해서 선택할 수도 있어요. 인력을 제공하는 분들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도 있고요. 오히려 음성화되는 시장이 양성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우버 서비스 등이 기존 업자인 택시나 운송 업계의 이익을 침범할 수 있지만, 수십 년 된 기준에 의해서 신규 기술 상황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밤에 택시를 잡기 힘들다거나, 지방에서 택시나 운영되는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승객의 입장에서는 대안이 필요한 거죠. 대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기존 규제만으로도 보충이 되지 않습니다. 환경이 바뀌었으면 규제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모바일이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기술을 잘 못 다루는 사람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모바일 소외 계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90년대 인터넷 시대에서부터 정보화 격차라는 이슈는 어디서든 발생했습니다.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는 폐해는 계속 있었죠. 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의 정보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혜택은 더 커질 거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주민자치센터를 가거나 전화 이용을 했지만 지금은 정부도 어떻게 하면 모든 행정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접근하게 만들지를 고민합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어갔기 때문에 노인이나 어린이들 등도 공공 서비스를 쉽게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게 사회적으로 더 좋다고 봅니다.


중국의 예가 자주 나옵니다. 한국 기업이나 연구자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5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이 한국보다 정보화 지수가 높지 않았어요. 하지만 유선 인터넷 보급을 하기 전에 이동통신 무선 인터넷을 훨씬 더 보편적으로 만들면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더 친숙하고, 거기서 산업적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모바일 서비스로만 본다면 한국이나 미국보다 중국이 제일 앞서 있어요. 그래서 한국의 사업자가 중국에 위기를 느낀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중국의 서비스를 더 잘 배워올까가 이슈인 것 같습니다.


 


 

 

모바일 트렌드 2018박종일, 커넥팅랩, 정근호, 김성진, 진현호 저 외 3명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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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의정

uijungchung@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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