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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아닌 삶의 방식

8월 3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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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살아온 사람의 감정 이야기 『뇌에 스위치를 켜다』, 리베카 솔닛의 에세이 『어둠 속의 희망』, 인공지능이 돈을 버는 세계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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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스위치를 켜다
존 엘더 로비슨 저 / 이현정 역 | 동아엠앤비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40년간을 사회적 아웃사이더로 살면서 타인의 감정을 오해하거나 무시했다. 그러다 뇌과학자들의 경두개자기자극술, 즉 TMS 연구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타인의 감정을 큰 폭으로 느끼는 변화를 맞는다. 사람들의 눈은 마치 창과 같았고, 그 창을 통해 영혼을 바라볼 수 있었다. 좋은 일도 잠시, 감성과 감정의 급격한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자폐로 인한 독특한 능력도 함께 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 게다가 주변의 가까운 인간관계도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다.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질병이 아닌 그저 삶의 방식이라고 말하며, 자폐인에게는 재능을 유지하면서 세상과 타협할 수 있는 가능성과 개인의 신경적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어둠 속의 희망
리베커 쏘울닛 저 / 설준규 역 | 창비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로 페미니즘의 새 물결을 이끈 저자의 사회운동가적 면모가 드러난 에세이를 모았다. 부시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진보세력이 겪은 참담한 패배를 돌아보며 전세계 좌파의 위기를 점검한다. 2004년 쓰였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금 널리 읽힌 책이다. 기존 사회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넘어 변화된 시대의 새로운 운동의 모습을 그린다.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
권용진 저 | 카멜북스

국내에선 아직 낯선 개념인 '퀀트'는 고도의 수학/통계지식을 이용한 투자법칙으로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직업을 의미한다. 수학모델과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판도를 뒤집으며 막대한 수익을 낸다. 한국인 퀀트로 월스트리트에 입성한 저자가 퀀트들이 벌인 박진감 넘치는 과거와 현재를 영화처럼 생생하게 꾸미고, 패러다임의 변화 앞에서 진화하는 금융시장과 트렌드, 인공지능의 발전과 미래에 관한 예측을 보여준다. 각 장 말미마다 인공지능이 어떤 원리로 돈을 버는지 소개해 월스트리트 인사이더를 꿈꾸는 학생과 금융업계 종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준다.

 

 

난 책이 좋아요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 공경희 역 | 웅진주니어

앤서니 브라운의 1988년 작. '나는 책이 좋아요'라며 수줍게 이야기하는 침팬지 친구가 주인공이다. 세상에는 웃기는 책, 무서운 책, 이야기 속에 풍덩 빠지는 옛이야기 책,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동요책 등 별별 책이 다 있다. 두꺼운 책은 이야기가 많이 담겨서 좋고, 얇은 책은 얇은 대로, 숫자 세기나 글자 배우는 책은 그 책대로 좋다. 침팬지 친구는 책 마지막에 선언하듯 다시 고백한다. "맞아요, 난 책이 정말 좋아요." 책을 안 읽는 시대, 다시금 책의 매력을 상기시키면서 책과 관련한 추억을 짚어 보는 시간.

 

 

알파
옌스 하르더 저 / 멜론 편집부 역 | 멜론

아름답고 화려한 그림이 368페이지에 걸쳐 펼쳐진다. 빅뱅부터 지구의 탄성, 인류의 출현까지의 모든 과정이 총 2,000개의 그림에 담겼다. 140억 년 역사를 아울렀으니, 하나의 그림에 700만년 정도의 시공이 담긴 셈이다. 우주의 탄생과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의 탄생, 생명의 탄생, 인류와 문명의 진화과정, 앞으로 미래를 모두 커버할 3부작의 첫 번째 시리즈.

 

 

낢 부럽지 않은 신혼여행기
서나래 글, 그림, 사진 | 한겨레출판 |

대한민국 대표 생활툰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작가의 첫 번째 포토 에세이툰.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신혼여행기로, 만화가와 건축가인 두 사람이 3주간의 여행을 위해 결혼식 날짜를 신혼여행에 맞추고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는 순간부터 여행기가 시작된다. 3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둘은 상대방에게 어떤 배우자가 되어야 할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한 인생인지 고민한다.

 

 

하버드 마지막 강의
제임스 라이언 저 / 노지양 역 | 비즈니스북스

미국대학 졸업식에서는 대통령부터 기업인, 배우, 운동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사들이 초청받아 졸업생에게 축사하는 전통이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하버드의 졸업 축사는 단연코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2016년 하버드 교육대학원 학장이었던 저자의 졸업 축사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가 사회 초년생 후배들에게 남긴 조언의 핵심은 '질문'이었다. "자신이 모든 해답을 갖고 있지 않음을 인정하라. 후회 없이 살고 싶다면 질문을 습관처럼 달고 살아라."는 말로 삶의 전환점에 서 있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질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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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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