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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월급이 안 들어와

8월 2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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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테랑 노무사의 통쾌한 노동법 이야기 『사장님, 이거 노동법 위반 아닌가요?』,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 『배움에 관하여』, 새로운 페미니즘 붐을 분석하는 『페미니즘 리부트』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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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이거 노동법 위반 아닌가요?
김영호 저 | e비즈북스

SNS에서 크게 유행하며 돌던 힙스터 체크 리스트가 들어 있다. '서울시 신입은 물론이고 몇 년 동안 일해 온 직장인이라 할지라도 노동법에는 둔감하다. 초중고 1만 시간의 수업시간 동안 노동에 관한 수업은 5시간에 불과하다. 법으로 보장된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면, 노동의 사각지대에서 비인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면 스스로 공부해서 권리를 챙기거나 포기하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월급 산정 방법, 연차휴가 계산법, 실업급여 기준 등 노동자라면 한번쯤 궁금했을 물음에 답하는 노동법 입문서이다.

 

 

배움에 관하여
강남순 저 | 동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강남순이 평범한 일상에서 얻은 배움을 기록한 에세이를 엮었다. 막연히 사는 것만으로는 배움이 얻어지지 않는다. 배움은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의문을 던질 때 시작된다. 저자는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를 강조하고 정보 축적으로서의 배움을 경계한다. 저자에게 '진정한 배움'은 다양한 차별과 억압적 사회구조를 인지하는 예민함을 길러주고, 자기 인식의 한계를 깨닫게 한다. 또한 삶의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며,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개입하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렇게 비판적으로 끊임 없이 배워온 저자의 안내를 받아 진정한 배움에 이르는 자기만의 길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페미니즘 리부트
손희정 저 | 나무연필

기존의 페미니즘 문화운동과 2015년 이후 일어난 운동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괒 버속의 지점을 포착하기 위해 저자는 '페미니즘 리부트'라는 개념을 고안한다. 이전의 영페미니즘이나 여성주의 문화운동의 계보만으로 엮을 수 없는 새로운 운동을 가늠해보고, 새로운 '페미니즘 붐'의 정치적 조건과 성격을 설명하고 대중문화와 소비문화, 매스미디어 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본다. '헬조선' 담론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로 페미니즘의 언어가 대두된 것은 주목할 만하지만, 새로 나온 페미니즘에서도 다시금 '혐오'를 비롯한 배제의 논리를 넘어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줒아한다.

 

 

스타트업 생존의 기술
표철민 저 | 로고폴리스

중소기업청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절반이 창업한 지 1년이 넘지 않았고, 중소기업 종사자의 39%가 창업기업 종사자다. 해마다 이 비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하루에도 수천 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하는 요즘, '솜노트'와 '테마 키보드'로 유명한 위자드웍스의 대표인 저자가 위자드웍스를 설립하고 매각하기까지 15년 동안 CEO로서 실행한 경영 실무를 정리했다. 중학교 재학 중 회사를 세워 국내 최연소 창업자로 알려졌고, 위젯 플랫폼 서비스가 성공하면서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로 불리기도 했지만, 폐업 위기까지 몰린 경영 악화와 직원의 횡령 등 위기 상황이 가득했다. 저자는 스타트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자생력, 즉 실제 서비스 지표와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쓰는 돈보다 버는 돈이 더 많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특정 분야에서 결코 지지 않을 정도의 업무적 탁월함이 필요하다.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신철규 저 | 문학동네

1980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이다. 푸른빛 시집 후면에는 크게 원을 그린 '눈물'의 형상이 '슬픔'의 뉘앙스를 풍긴다. 시인에게 '눈물'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살아감의 자취이자 흔적이고 증거다. 눈물 한 방울의 무거움으로 등이 휘는 사람, 등뼈의 통증을 온몸으로 느끼는 사람이 시인이다. 매 시마다 호들갑스럽게 감정을 표출하기보다, 제 가늠에서 가장 제로에 가까운 '정도'에 가까운 수치의 말 부림에 집중한다.

 

 

바링허우, 사회주의 국가에서 태어나 자본주의를 살아가다
양칭샹 저 | 미래의창

중국의 80년대생들을 부르는 용어인 '바링허우(80後)'는 역사, 문화, 정치, 사회적으로 전 세대와 다른 함의를 지닌다. 1978년 개혁개방의 기치 아래 시장경제의 물결이 들이닥치고 1980년 '1가구 1자녀' 정책이 시작되면서 이른바 '소황제'들이 태어났다. 이들 바링허우는 전무후무한 경쟁과 인플레이션, 빠른 속도의 도시화, 극심한 빈부격차, 역사와의 단절 등 중국 역사상 가장 가파른 성장기와 변화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바링허우 세대이기도 한 저자는 '대국굴기'와 '슈퍼차이나'의 그늘에 가려진 중국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드러내고 한 세대 전체의 실패는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역설한다.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김무귀 저 / 장은주 역 | 리더스북

직장에는 학벌은 좋으나 일의 성과는 물론이고 업무의 이해도마저 부족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열정과 야근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머리가 있고, 업계를 불문하고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일하려면 구체적인 행동 지침이 필요하다. 저자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그들만의 특급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그들은 너무 당연해 보이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최고 수준으로 해내며, 그리고 나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결과에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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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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