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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공부법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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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읽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줄 수 있기를 바랐어요.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엄한 아버지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간혹 가르치려고 들어도 성공한 적은 드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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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귀 기울이는 경제 전문 법률가
사울 레브모어(Saul Lev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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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수학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법

 

저는 아이들이 한창 구구단을 외울 시기에 몇 가지 꼼수를 알려주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11 곱하기 트릭’입니다. 곱셈에서 “7 곱하기 11은?” 하고 물으면 우리는 쉽게 77이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두 자릿수로 넘어가면 암산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때 ‘11 곱하기 트릭’을 쓰면 쉽게 풀 수 있어요. 그러니까 14?11의 경우 곱하는 숫자 1과 4를 덧셈해서 ‘5’라는 값을 구하고, 이 숫자를 숫자 14 가운데 넣어 답 ‘154’를 구하는 방식이죠.


당시 다섯 살이던 둘째 아들은 이런 숫자 트릭을 무척이나 신기해했어요. 저는 아들에게 ‘11 곱하기 트릭’ 내용을 직접 책으로 써보자고 제안했고 아이는 저의 도움을 받아서 매일 밤 30분씩 책을 썼습니다. 책이 완성될 즈음에는 마침 동네에서는 작은 책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 본격적으로 책을 출판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아이는 박람회 당일 자신이 만든 8페이지짜리 책을 한 권에 1달러 21센트에 팔았습니다. 장사는 대성황이었고 아이는 무척 기뻐했습니다. 아이는 수학을 배웠고, 자기가 배운 이론을 정리해 책을 만들었고, 시장에서 판매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고객과 흥정하고, 돈을 세는 법도 배웠어요. 그리고 번 돈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엄마가 세법 교수였으니 어련했을까요.


세계적 석학들의 정신적 스승
하워드 모스코비츠(Howard Moskow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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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아들에게 철학책 읽히기

 

우리 아이들은 제가 열여섯 살이었을 때와 정신적으로 완전히 다른 시기를 살고 있었어요. 시를 읽는 대신 게임기를 붙들고 살았고, 과거와는 다른 식으로 시간을 잡아먹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고, 읽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줄 수 있기를 바랐어요.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엄한 아버지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간혹 가르치려고 들어도 성공한 적은 드물었습니다. 제가 책에서 발견했던 마법의 세상에 아이들은 관심이 없었어요. 대니와 데이비드는 저와 달랐고, 그걸 실감할수록 저는 마음이 울적해졌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다행히 서점에 함께 갈 수는 있었어요. 1990년대 초의 장점 중 하나는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처리되기 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책을 온라인 서점에서 다운받아 전자기기로 읽는 것이 아니라 서점에 가서 몇 페이지 들춰보고 사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책을 산다는 것은 서점에 가서 수천 권의 책을 직접 본다는 뜻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한 명씩 반스앤노블이나 지금은 사라진 보더스 서점같은 대형 서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책 사이를 걸으면서 마음에 드는 책을 뽑아보다가 고른 책을 거대한 바구니에 넣곤 했어요. 그런 저를 보면서 대니와 데이비드는 미묘하게 저의 세계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는 조금씩 저의 노력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죠. 저는 ‘요즘 아이들은 책을 안 읽어’라는 불평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외에 우리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절대 공감하지 못할 다른 불평도 그만두었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함께 책을 고르고 사는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일상의 한 부분처럼 여겼어요. 그저 가끔 함께 서점에 가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수많은 책에 둘러싸여 책장 사이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마셜 골드스미스,알란 더쇼비치,윌리엄 폴 영 등저/허병민 편,기획/박준형 역 | 북클라우드
사회ㆍ경제ㆍ과학ㆍ예술 등 각 분야의 선구자 혹은 권위자라고 불리는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만약 내 아이가 세계적인 법률가, 심리학자, 교육가, 디자이너,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녀로 태어났다면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한 ‘한국형 부모 성장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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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허병민(편역)

작가 겸 콘텐츠 기획자. 4년간 400명이 넘는 해외의 세계적인 석학·리더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도서와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기획·제작해왔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 제작본부 PD로 입사했고 이후 두산동아, Otis Elevator, LG생활건강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콘텐츠 기획·개발 전문 연구소 Talent Lab의 대표이자 해외의 석학·리더들의 강연 및 전문 분야를 주선·연결해주는 프리미엄 지식 콘텐츠 에이전시 T-Lab의 대표이다. 저서로는 『인생이 하나의 질문이라면』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준비된 우연』 『버려야 보인다』 『고수의 습관』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메이드 인 미』 『넥스트 컴퍼니』 중국에 수출된 『1년만 버텨라』 『20대,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가 있다.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마셜 골드스미스>,<알란 더쇼비치>,<윌리엄 폴 영> 등저/<허병민> 편,기획/<박준형> 역13,500원(10% + 5%)

“35인의 세계적 석학들이 내 아이를 키운다면?” 부모일 때 더욱 빛나는 석학들의 지혜를 한눈에! 사회 · 경제 · 과학 · 예술 등 각 분야의 선구자 혹은 권위자라고 불리는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만약 내 아이가 세계적인 법률가, 심리학자, 교육가, 디자이너,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녀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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