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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알고리즘이었어?

4월 3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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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짐가방 싸기, 대학 지원을 하려는 『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의 노사 관계 『얼라이언스』, 페터 회의 신작 『수잔 이펙트』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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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제바스티안 스틸러 저/김세나 역 | 와이즈베리

쇼핑, 짐가방 싸기, 검색엔진, 내비게이션, 데이터 보안, 대학 지원, 경매 등의 삶과 밀접한 도처에는 알고리즘이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가 되는 산업기반도 모두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그만큼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는 이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어렴풋이 알아도 명확한 의미나 기능을 숙지할 수는 없는 개념을 다소 복잡한 수학적 설명을 뒷받침하기보다 대중에게 쉽게, 그러면서도 왜곡 없이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고민한 책이다. 단순한 행동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알고리즘을 활용하는지, 더 나아가 인공지능 학습법이나 소셜네트워크 등 기술 부분에서 응용하는 알고리즘도 알려준다.

 

 

얼라이언스
리드 호프먼,벤 카스노카,크리스 예 공저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인재를 고용함에 있어서 철저한 '거래' 중심의 계약 관계를 맺는다. 상시로 해고가 가능해지자 인재들은 늘 이직을 염두하며 일에 대한 열정과 기업가정신을 잃는다.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출신의 저자들은 대안으로 '동맹 관계 모델'을 제시한다. 각 경제 주체가 원하는 조건을 밝혀 서로 이득을 얻는 거래를 맺는다는 의미다. 기업은 경쟁력을 창출하고 인재는 자기 기반을 넓힐 수 있다. '거래'보다는 '관계'에 집중해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관계 모델을 제안한다.

 

 

수잔 이펙트
페터 회 저/김진아 역 | 현대문학

'수잔 이펙트'는 주인공 수잔이 지닌 특별한 재능으로, 상대로 하여금 진실을 말하게 하는 능력이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상대방은 감정적으로 무장 해제되어 자신도 모르게 속엣말을 술술 털어놓게 된다. 신선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수잔 이펙트가 발휘될 때마다 일어나는 미묘한 심리 상태 묘사까지 다소 복잡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저자는 방대한 지식과 섬세한 필치로 풀어간다. 발레 무용수와 배우로 무대에 올랐고, 등산가로 세계 곳곳을 여행했으며, 선원이 되어 카리브 해와 아프리카의 바다를 누비기도 한 저자의 이력도 소설의 신비감을 한층 북돋는다. 전작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팬이었다면 기대할 만 하다.

 

 

일본 게스트하우스 100
마에다 유카리 저 | 즐거운상상

1박에 3천엔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 못지않은 시설과 청결함, 정원까지 있는 멋진 전통가옥, 카페나 펍, 갤러리, 온천, 도서관까지 있는 개성 강한 콜라보 게스트하우스를 망라했다. 바쁜 도시생활자나 현재를 즐기는 욜로족은 물론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자에게 적합할 게스트하우스를 12개 테마로 나눠 100곳을 소개한다. 숙소 안내 이상으로 생활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지능의 탄생
이대열 저 | 바다출판사

생명의 진화 과정에서 지능이 어떻게 출현했는지, 뇌와 같은 신경계가 어떻게 진화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살피는 책이다. RNA부터 DNA, 세포와 뉴런까지 생명의 진화사를 전반적으로 훑고 생물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바퀴벌레나 해파리, 예쁜꼬마선충 등의 사례를 든다.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신경과학과 경제학, 그리고 심리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 지능의 다양한 면모를 탐색함으로써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왜 생물만이 지능을 가질 수 있는지 설명한다.

 

 

의심의 철학
이진우 저 | 휴머니스트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공대생에게 스스로 의심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철학자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를 바탕으로 엮었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등 정답의 시대를 성찰한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어떻게 질문을 던졌는지 살펴본다. 과학의 시대, 정답의 시대에 철학의 역할을 역설하고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 철학이라는 주장이 펼쳐진다.

 

 

 

신혼 살림법
최정인 저 | 나무수

총 방문자 수 500만 명의 네이버 인기 블로거가 소개하는 알뜰살뜰 살림 노하우. 손재주가 없는 주부들도 쉽게 시도하는 셀프 홈스타일링과 소품 활용법, 공간별 청소법, 효율적인 수납법 등 초보 주부들이 궁금해 할 만한 모든 것이 담겼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위주로 담겨 바쁜 맞벌이 부부도 시간을 절약해 살림을 꾸려갈 수 있다. 주말 이틀만 시간을 내서 집안을 확 바꿔주면 평일을 더욱 알차게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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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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