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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대학생 서포터즈 체험기] 주머니 속 도서관, 크레마 사운드

e-book 전용 리더기 크레마 사운드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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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가방과는 이제 이별이다. 세상 어느 곳보다 거대한 도서관이 우리 주머니에 담겨 있으니 말이다.

크레마 (1).JPG

크레마 사운드, ‘책=종이’의 공식을 깨다

 

처음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사운드'의 존재를 알았을 때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어도 책은 종이로만 존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함께 스마트폰의 무한한 활용도를 신뢰했기 때문이다. 오로지 책 읽는 기능만 지원하는 '크레마 사운드'를 세상 또한 이내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틀렸다.


읽어야 할 책은 많았고 종이책은 휴대성이 적고 무거웠다. 지하철과 도서관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크레마 사운드를 비롯한 전자책 리더기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내 구매 욕구를 자극했고 어느새 예스24 사이트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기계치인 나는 크레마를 사용하기 전, 기계가 종이를 대체한다는 것이 달갑지 않았다. 오래 기계에 거부감을 가져왔던 터라 이미 결제 버튼을 누른 후에도 내 마음에는 여러 걱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무겁진 않을까’, ‘조작법이 어렵지 않을까’, ‘전자 텍스트는 책 특유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지는 않을까’, ‘기계를 오래 보면 눈이 아프지 않을까’. 예스24의 빠른 배송 덕에 더 많은 걱정이 떠오르기 전에 크레마를 손에 넣을 수 있었고 기계를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걱정은 사라졌다.


182g밖에 되지 않는 크레마 사운드는 오래 들고 있어도 전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6인치의 넓은 화면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의 답답함을 해소한다. 조작법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거의 동일한 구조로 구성된 기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조작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면 그리 어렵지 않게 기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문서함에 초보 이용자들을 위해 내장된 조작법도 크레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크레마 (2).JPG

 

종이책 인쇄 품질과 비슷한 수준의 고해상도와 잔상 제거 기술을 사용해 최대한 종이책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는 크레마 사운드는 역시 전자 텍스트로서의 단점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오랜 시간 기기를 사용해도 눈이 아프지 않았고, 전자 텍스트에 익숙해지니 오히려 눈이 더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조명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자 종이책을 찾는 빈도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동안 독서 행위의 가장 불편한 점이었던 ‘불 끄고 누워 책이 읽고 싶을 때’ 책을 읽기 힘든 제약을 해소했다.


크레마 사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어디서든’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 두 번 만원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는 것도 고역이지만, 사람들 틈에서 책을 펼치는 것은 더욱 고된 일이다. 책을 펼쳐 읽기 위해선 최소한 두 손이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을 공간이 필요한데, 만원 지하철에서 한 손도 아닌 두 손을 이용하는 일은 사치이자 민폐이다. 이럴 때 한 손에 가볍게 들어오는 기기로 사람들의 눈총을 받지 않고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다.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크레마 사운드의 장점은 만원 지하철에서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식당에서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 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 수업 시작 10분 전, 횡단보도의 빨간 불, 크레마 사운드는 우리 생활의 모든 기다림을 독서의 순간으로 바꿔준다.

 

내 손 안의 작은 도서관

 

크레마 사운드에 적응한 후 얼마나 많은 양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기기 자체로는 도서를 내장하고 있지 않지만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다양한 서점, 도서관의 전자책 연동이 가능하다. '열린서재' 기능으로는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디북스 등 사용자가 원하는 뷰어를 설치해 다른 서점에서 구매한 책 등 다양한 도서를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24, 알라딘의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역별로 있는 인터넷 도서관에서 언제든 무료로 책을 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크레마 사운드를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 도서관을 들고 다니는 것과 다름없는 이야기니 말이다. 또한 전자책은 종이책보다 3-4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도서 구입의 부담을 줄여준다.

 

책 읽어주는 남자는 필요없다, 책 읽어주는 ‘크레마 사운드’

 

기능적 측면에서도 곳곳에서 친절을 베푸는 크레마 사운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크레마 ‘사운드’는 말 그대로 ‘읽어주는’ 기능을 탑재한 E-Book이다. 언제든 이어폰만 연결하면 읽고 싶던 책을 원하는 성별의 음성, 높낮이로 들을 수 있다. 이는 작은 글자를 읽기 어려운 노인이나 시각 장애인,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 운전자 등에게 유용하다. 또한 본체에 ‘이전, 다음 페이지 버튼’을 외부로 노출해 책장을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이는 터치감이 떨어지고 잔흔이 남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장갑을 낀 겨울철에도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손에서 한 시도 놓지 않게 아낌없는 배려를 선사하는 크레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용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손에서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평균 독서량은 그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올라갔고 기계치였던 나를 테크노필리아로 만들었다. ‘대체 네가 요즘 손에서 놓지 못하는 그 기계가 뭐냐’고 관심을 갖는 이들에겐 망설임 없이 작지만 강한 크레마를 추천해 벌써 여러 지인의 장바구니에 담게 했으니, 말 다했다.


아직 종이책만을 선호하며 자신의 어깨를 혹사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히 크레마를 사기를 바란다. 종이책으로는 경험해볼 수 없었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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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예스24 대학생 서포터즈 9기

예스24를 다채롭게 만들어줄 9기 서포터즈 15명, 차준렬(아주대 경영학과), 김준호(가톨릭대 경영학과), 이다송(인천대 문헌정보학과), 이승미(서강대 심리학과), 이지영(한국외대 광고PR브랜딩), 정연주(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태혜송(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박선우(숭실대 철학과), 김민지(안양대 국문학과), 박서정(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신수인(중앙대 영어영문학과), 이창호(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김선빈(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안다연(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전미진(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극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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