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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이 책을] 내가 좋은 책 소개할 거야

『날마다, 브랜드』, 『본질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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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들이요. 왜 우리 회사는 잘 안 나가냐며 마케팅팀을 닦달하는 사장님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사장님, 문제는 본질입니다.

왜 너는 이 책을.jpg

 

 

지혜 : 앗~ 2분 지각이네요. 안녕하세요?


의정 : 좋은 오후입니다.


지혜 : 좋다니! 내일 휴가라서 그러신 거죠?


의정 : 들켰다! ㅋㅋㅋ. 어쩐지 타자를 두들기는 소리도 희망차지 않나요? 경쾌하게 들리기도 하고요.


지혜 : ㅋㅋ 늘 키보드 소리는 경쾌해요. 그런데 혹시 주산을 배우셨나요? 가끔 키보드를 이렇게 쓸어내는 듯한 모습을 종종 목격합니다.


의정 : 아아... 그게, 사실 제가 비밀번호를 연속된 배열로 설정해 놓는 걸 좋아하다 보니 주루룩 긁어대고는 합니다.


지혜: 그런 진실이! ㅋㅋ 가끔 피아노를 치나? 그런 착각은 했지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행복한 오후, 이번 주 간택 당한 책은 무엇인가요?

 

의정 : 제목도 거창한 『본질의 발견』입니다. 이 대화를 통해서 책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그러고 보니 지혜 님의 책과 표지가 매우 비슷해요. 책 크기도 비슷하고요.


지혜 : 그러니까요. 저희가 짜고 치진 않았는데 이렇게 비슷할 수가! 놀랍군요. 하하! 2년 전인가요? 비슷한 시기에 무척 닮은꼴 표지를 한 책이 나와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김선우 시인의 산문집 『부상당한 천사에게』와 백두리 일러스트레이터의 『나는 안녕한가요?』, 한 번 찾아보세요!


의정 : 오, 그럼 잠시 찾아볼 동안 먼저 책을 좀 소개해 주시겠어요? 독자 여러분도 궁금하실 테니 내친 김에 이미지도 가져 올게요.


지혜 : 이런 찾아가는 서비스! 제가 금주에 선택한 책은 임태수 저자의 『날마다, 브랜드』! 작년 11월에 나온 책이에요. 한 달 전부터 책장에 모셔둔 책인데, 며칠 전에 드디어 읽었습니다. 2쇄더군요. 12월 말쯤 산 것 같은데 2쇄라! 반응이 꽤 좋았나 봐요. 제목에서 말해주다시피 '브랜드'에 관한 책입니다. 올바른 브랜드가 무엇인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의 생각과 현 트렌드 등을 소개했어요. 무척 재밌게 읽었어요

 

책비교.jpg


의정 : 찾아왔습니다. 얼핏 보면 깜짝 놀라겠네요.


지혜 : 놀랍지 않습니까? 그것도 굉장히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책이에요.


의정 : 『본질의 발견』은 아쉽게도(?) 2017년 1월에 출간했어요. 비슷한 때 나왔으면 이걸로 책 버전의 <비틀즈 코드>도 만들 수 있었겠는데요? ㅋㅋ


지혜 : <비틀즈 코드> 생각납니다. 게스트들이 막 가발을 쓰고 나오지 않았나요? 아, 벌써 2013년 프로그램이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의정 : 그러게요, 저는 아직도 올해가 2017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본질의 발견』도 브랜드를 다룬 책이지만, 이 책은 조금 더 '컨셉'에 집중합니다. 둘 다 브랜딩을 이야기하네요.


지혜 : 지금 살짝 『본질의 발견』 도서 DB를 보았습니다. 저자님의 이력이 조금 특별합니다. 공군사령부 훈련소 교육 장요, <교수신문> 기자로 일하시다가 브랜드 일을 하셨나 보네요. 혹시 책에 저자의 개인적인 스토리도 나오나요? (본질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급 궁금해집니다)


의정 : 개인적인 스토리는 나오지 않지만, 저자가 맡았던 현대자동차, 인천공항 등의 기업 브랜드 전략 및 네이밍, 마케팅 등의 사례가 나옵니다. 실제 기업의 예시를 들어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하는 면이 있어요. 참,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콘셉트'가 맞지만, 저자는 관습과 말맛 때문에 '컨셉'으로 책에 썼다고 미리 일러두더군요.


지혜 : 네, '콘셉트'는 너무 발음이 어렵습니다. 컨셉으로 표기법을 바꾸길 국립국어원에 요청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본질의 발견'이라는 제목이 다소 좀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제목만 보고는 브랜드나 콘셉트를 말하는 책인지, 잘 감이 안 와요.


의정 : 저도 처음에 너무 자신만만하게 제목을 지으신 게 아닐까 의아했어요. 아니나다를까 책을 펼쳐보니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강조하는 대목이 나오더군요.


지혜 : 오, 그렇군요! 궁금해요. 사실 저는 '철학' 책인 줄 알았어요.

 

의정 : ㅋㅋㅋ 뭐든 깊이 들어가면 철학적으로 되는 게 아니겠어요. 마케팅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요. 『날마다, 브랜드』에서도 실제 브랜드 사례가 나오나요?


지혜 : 나옵니다. 각각의 브랜드가 왜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지, 브랜드 철학이 소개됐어요. 영종도에 있는 ‘네스트 호텔’이나,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이 기억에 남는군요. 이 책은 미술 분야로 속해 있지만 에세이 느낌이 강한 책입니다. 어떻게 보면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읽힐 수 있는데, 책 디자인이 중심을 잡아줘요. 분위기보다는 텍스트를 읽게 하죠. 표지가 그레이인데요. 그레이는 어떤 색과도 조합이 잘 되잖아요. 그래서 선택한 색깔이 아닐까 싶어요. 띠지는 핑크인데. 제가 웬만하면 띠지를 바로 바로 버리는데 이 띠지는 책갈피로 사용했네요.


의정 : 안그라픽스에서 나온 책이군요. 디자인 참 잘해요. 『본질의 발견』 띠지도 분홍색입니다. 표지는 짙은 초록색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어요.


지혜 : 그나저나 주변에서 종종 묻더라고요. ‘왜 너는 이 책을?’ 코너의 책 선택 기준이 뭐냐고. 본론으로 아직 안 들어갔지만, 의정 님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의정 : 저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노력해요. 그래 봤자 읽는 책이 거기서 거기다보니 다 비슷하긴 하지만-,- 책 중에서도 그나마 쉽게 읽힐 만한 책이 기준입니다. 지혜 님은요?


지혜 : 비슷한데요. 결국 제가 즐겁게 읽은 책을 골라야 소개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평소 안 읽는 장르도 소개하면 좋지만, 역시 제 취향인 책을 소개해야 할 말이 많아요. 그래서 그냥 ‘몰라! 내가 좋은 책 소개할 거야’ 이러고 있네요. 사실 『날마다, 브랜드』는 제가 자주 읽는 장르는 아니에요. '브랜드'에 관한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아요. 디자인은 조금 관심이 있지만, 그런데 읽을수록 재밌더라고요. 지금 제 책상 위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있는데, 과연 어떤 브랜드를 내가 끝까지 쓸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어요. 책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이 별로인 책은 책장 위에 놓고 싶지 않거든요. 『날마다, 브랜드』는 친구가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겠지만 다시 돌려 받고 싶은 책이에요. 하하.


의정 : 헉. 지혜 님의 책장에 꽂힌 책이 궁금하네요. 엄선된 디자인 책장일 것 같아요.


지혜 : 그 정도는 전혀 아니고요. -_-; (제가 너무 거창하게 말했나 찔리면서)


의정 : 『본질의 발견』에서는 디자인 이야기는 적지만, 브랜딩과 마케팅과 컨설팅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세 단어의 공통점을 생각해봤는데요, 뭐일 것 같으세요?


지혜 : 딩팅팅은 아니겠지요?


의정 : ㅋㅋㅋㅋ 비슷하네요. 일단은 다 영어에서 나온 단어고, 밖에서 볼 때는 멋있는데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소진되는 업무라는 점이죠. 현란한 방법과 많은 비용을 들여 모두가 브랜딩과 마케팅을 하지만 잘 안 되는 걸 보면 역시 어려운 주제예요. 그래서! 저자는 어렵지만 '본질'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과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고, 우리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 고민해 보라고요.


지혜 : 소진, 소진, 소진. 그렇습니다. 뚜렷한 결과물이 금방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본질' 이야기를 하셨으니, 미친 섭외력 <채널예스>라는 웹진이 생각나네요. (엥?) 제가 <채널예스>에서 일한 지도 만 4년이 넘었는데요. 가끔 예전 기사를 보면서 추억에 잠깁니다. 요즘 카드뉴스다 뭐다, 정말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잖아요. 그래서 늘 생각합니다. ‘우리 독자는 무엇을 좋아하나?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간혹 굉장히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읽어주는 독자들을 볼 때가 있거든요. 아무리 모바일이 발전하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져도, 뭐랄까요? 좀 더 끈끈한 이야기라고 할까요? 사소하면서도 친절한, 주류에서는 살짝 벗어난, 그런 책 이야기를 다뤄야 <채널예스>가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날마다, 브랜드』 서문에 송정미 홍익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말합니다. "모든 브랜드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초점을 사람의 마음을 여는 데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혜 : 임태수 저자의 이야기도 소개할게요. 우리는 선거도 그렇고 경쟁을 하지 않습니까? 비판도 하고 공격도 하죠. 우리 브랜드가 더 좋다고. 저자는 "정작 좋은 브랜드는 경쟁 브랜드와 싸우지 않는다"고 말해요. 나이키가 캠페인을 벌일 때 결코 리복, 아디다스의 운동화보다 기능이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의정 : 와우, 그렇죠. <채널예스>도 경쟁 브랜드와 싸우지 않습니다. 좋은 브랜드의 조건을 하나 충족한 셈인가요? 저도 책의 내용을 인용해볼게요.


컨셉. 명확하고, 본질적이며, 일관성 있게 지켜갈 수 있는 컨셉이 있어야 한다. 그런 컨셉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관점은 단순하다. 시장이라는 동굴 속에 갇혀 있는 소비자를 속이면 안 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그림자 이미지의 컨셉은 되도록 그것의 원형인 실체에 가깝게 기획돼야 한다는 것. - 『본질의 발견』, 54쪽

 

의정 : 저자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을 두기 위해 톡톡 튀는 표현이나 스토리, 디자인을 두기 보다 본질을 정확히 전달하는 단순함이 더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포장보다는 본질, 껍데기보다는 실속. 디자인도 껍데기를 예쁘게 하기보다, 본질을 담아내는 게 더 마음에 들게 되지 않을까요?


지혜 : 마케팅이 참 어려운데요. 예전에 한 출판사 대표님을 인터뷰하며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장정에 너무 돈을 많이 쓰면, 예산이 안 맞지 않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홍보비를 제작비에 조금 더 들인다고요. 제작비를 조금 더 늘리면 독자들은 컬러로 책을 볼 수 있는데, 이것 자체도 홍보가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책의 질을 높이고 그것이 알려지면, 곧 홍보잖아요."(아트북스 정민영 대표 인터뷰) 계속 기억에 남더라고요. 우리가 정말 써보고 좋고, 읽어보고 좋으면, 자발적으로 홍보하지 않습니까? 『날마다, 브랜드』도 출판사에서 소개해달라고 보내준 책이 아닙니다. 여러분!!


의정 : ㅋㅋㅋ 출판사 브랜딩 담당자가 좋아할 고객입니다. 열성 고객!


지혜 : 흐흐 47쪽에서 저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다만 약속한 것을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지켜나가는 고단함을 이겨낼 때, 그러한 일련의 과정이 축적되어 어느 순간 자연스레 고객들은 브랜드에 대한 강한 결속을 느끼게 된다." 이건 비단 브랜드뿐 아니라 출판사, 저자, 맛집 등도 포함되는 것 같아요.


의정 : 오랜 시간 동안 묵묵하기. 참 어렵죠잉. 저희 동네에 샤브샤브 맛집이 있었는데, 최근 가 보니 그 맛이 아니더라고요. 아쉽습니다.


지혜 : 저희 회사 근처, 여의도 ‘OO면사무소’도 소고기 양이 줄었어요. 가격은 최근에 올렸는데 소고기 양이 이렇게 심각하게 줄다니! 이젠 안 가고 싶더군요. 아, 오늘 좀 저희 진지모드인데, 각자 책에서 재미있었던 재미 포인트 하나씩 집어볼까요?


의정 : 재미 포인트라기보다, '에이 이건 진짜 뻥이다!' 싶은 문장이 있었어요.


어느 날 쉬는 시간에 한 동료가 나한테 건의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팀장님. 우리 팀도 주말마다 자원봉사 나가면 안 돼요?"
『본질의 발견』, 253쪽


의정 : 아니 세상에 이런 회사가 어딨어요. 이건 진짜 뻥이다!


지혜 : 크하하하하. 주말마다요? 아니, 주말을 회사 직원들과 보내자고요? 자원봉사를 원할 수는 있고, 정말 좋은 생각이지만, 왜 굳이 회사 직원들이랑…..? 분명 자발적 의지가 없는 직원도 있을 텐데요. 하고 싶으면 동아리에 드시지. 크헐헐. 이게 진실이라면! 저자님은 댓글을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저는 긍정주의자이기 때문에 설마 뻥을 치셨을까 싶은데요? 믿고 싶습니다. 댓글을 기다립니다.


의정 : 그 동료 누군지 몰라도 실재한다면 연락 좀 주십쇼.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재거나 눈치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거나. 흠. 하여튼, 지혜 님은요?


지혜 : 임태수 저자는 자신이 제주 여행을 하면서 가는 맛집, 숙소 등을 공개했어요. 제가 밑줄을 팍팍 그었죠. 소개는 안 하겠습니다. 구매 독자를 위해! 그나저나, '코스'라는 브랜드를 아십니까?

 

의정 : 패션 브랜드 아닌가요?


지혜 : 맞아요.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에서 2007년에 론칭한 세컨드 브랜드인데요. 전 세계 코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통일된 유니폼을 제공하는 대신 브랜드의 옷을 구매할 수 있는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해요. 코스의 스타일 컬렉션 안에서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라는 거죠.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하면 매니저의 조언을 받기도 한다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저도 예스24 사은품을 많이 받고 싶어요. 취재하러 갈 때마다, 인터뷰하러 갈 때마다 은근 슬쩍 어필할 수 있는데 말이죠.


의정 : 그러게요. 예스24에 다닌다면 모두가 두 가지를 물어보시더라고요. '직원 할인 돼?', '사은품 받아?'. 이번에 텀블러가 예스 초이스로 나왔는데, 예쁘긴 하더라고요. 텀블러의 본질은 물 담는 그릇이지만, 사은품의 본질은 예쁨이죠 후후!


지혜 : 예쁨, 중요합니다. 예쁨! 인스타 시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최근 인스타를 시작했어요. 아주 뒷북이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올릴 사진도 없고 팔로워도 안 늘고. 그저 아는 분들만 하트를 날려줄 뿐이고~ 그래서 말인데, 여기서 주소 좀 공개해도 될까요?


의정 : 워워, 여기 공개하시면 인기 폭발해서 안 됩니다. <채널예스> SNS 계정보다 팔로워 많아지시면 힘들어요! ㅋㅋㅋ


지혜 : 그럴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지만, ㅋㅋ 자제하겠습니다. 마음을 비워야겠어요. 슬슬 마무리해야지요? 『본질의 발견』을 가장 추천하고 싶은 대상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의정 : 사장님들이요. 왜 우리 회사는 잘 안 나가냐며 마케팅팀을 닦달하는 사장님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사장님, 문제는 본질입니다.


지혜 : "너희들이나 잘해라" 그러시진 않겠죠? ㅋㅋ 하지만 결정 권한이 있는 사람이 본질을 봐야 하는 것은 분명하죠. 『날마다, 브랜드』는 작은 가게를 열고자 하는 사람,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마케터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저희 같은 콘텐츠 담당자가 읽어도 좋을 것 같고요.

 

의정 : 이렇게 읽을 책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전 내일 휴가이므로, 일단 머리를 비우고 오렵니다. 다시 돌아오면 조금 더 새롭게 <채널예스>를 바라볼 수 있겠죠?


지혜 : 비워야 채우죠. 쾌변을 해야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것처럼. 그럼,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 책은 보지 마세요. 자연에게 양보하세요.


의정 : 네, 그래도 중간중간 포켓몬GO는 하려고요... 미리 인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지혜 : 역시 게임 왕! 행운을 빕니다.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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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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