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양창순 “관심사는 언제나 ‘인간’입니다”

정신과전문의 양창순의 서재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제 관심사는 언제나 ‘인간’이고 책도 그런 쪽으로 고르게 됩니다. 최근에는 헤닝 만켈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 논어를 새롭게 해석한 『집 잃은 개』를 읽었습니다.

양창순 (1).jpg

 

독서가 가장 즐겁다고 느껴질 때요? 이건 어쩔 수 없이 건조한 대답을 드릴 수밖에 없군요. 왜냐하면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독서도 일단은 필요를 먼저 따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책 속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빨리 찾았을 때 가장 기쁘기 때문입니다. 좀 더 여유가 있을 때는 집에 혼자 있으면서 따뜻한 차와 햇살과 함께 그동안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을 마침내 읽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책 속에서 나와 같은 생각이나 주장을 발견하고 공감을 나눌 때 즐거움은 더욱 커지곤 합니다.

 

제 관심사는 언제나 ‘인간’이고 책도 그런 쪽으로 고르게 됩니다. 최근에는 헤닝 만켈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 논어를 새롭게 해석한 『집 잃은 개』를 읽었습니다. 헤닝 만켈은 특히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매달 한 권씩 경제경영, 리더십, 인문학 쪽의 책들을 읽고 개인적인 리뷰를 쓴 지가 꽤 되어 그런 쪽으로도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정신의학과 주역을 접목한 책을 쓰기 시작해서 동양 고전은 물론이고 우주과학과 물리학, 철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파우스트 그는 누구인가』 등. 특히 파우스트를 한 번 끝까지 읽어보려고 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에도 도전(?)하고 있는데, 아직은 독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경험입니다. 그런데도 우린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그 경험 앞에서 망설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전을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산전수전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유능한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산에서도 싸워보고 물에서도 싸워봐야 하는 것처럼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경험하고 그러면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관계를 찾아나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적절하게 자신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 저의 이번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주제입니다.

 

 

명사의 추천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저/윤문영 그림/정규화 역 | 다림

어릴 때 이 책을 읽고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옛날에 공부하러 독일로 떠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그렇고, 책에서 어머니가 아들을 떠나 보내는 장면의 뭉클함 등이 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 가슴 한편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루이스 VS 프로이트
아맨드 M.니콜라이 저/홍승기 역 | 홍성사

독서모임을 할 때 읽었던 책인데, 루이스와 프로이트의 학문적 성과와 종교, 인생 이야기 등을 서로 대비하면서 써놓은 내용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철학을 권하다
줄스 에반스 저/서영조 역 | 더퀘스트(길벗)

늘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철학 이야기를 아주 읽기 쉽게 쓴 젊은 철학자의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랑받는 날에는 진짜가 되는 거야
마저리 윌리엄스 저/최지현 역/원유미 그림 | 보물창고

우단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짤막한 동화인데, 제가 어느 책에도 썼듯이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할 때마다 떠오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다 비슷해서 저 말고도 여러 명의 작가들이 이 이야기를 인용하고 있는 것을 후에 발견했던 것도 저한테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
영국 / 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최근에 영화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을 봤습니다. 강아지를 여러 마리 기르고 있어서 그런지 고양이 밥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더군요. 영화 <샤인>은 정신의학적인 담론으로도 읽을 수 있어서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채플린의 모든 영화들이 있군요. 진정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2003년에 창간한 예스24에서 운영하는 문화웹진입니다. 작가와 배우, 뮤지션 등 국내외 문화 종사자들을 인터뷰합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패션, 교육 등 다양한 칼럼을 매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된 영화

오늘의 책

안녕달이 그린 마법 같은 겨울 이야기

한겨울을 포근하게 감싸는 마법 같은 상상!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작가 안녕달이 건네는 다정한 겨울 이야기. 따뜻하고 포근한 상상력으로 겨울의 정취와 빛나는 유년의 한때를 뭉클하게 그려냈다. 한겨울의 서정 속에 빛나는 따스한 우정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경계를 지우고 세계를 그리는 문장들

구병모 장편소설. 꿈과 현실, 너와 나의 구분을 지우는 문장들, 그 사이에서 불현듯 나타나고 사라지는 의미와 생각들이 경계 지을 수 없는 이 세계와 우리의 매 순간을 색다르게 그린다. 존재하는 것은 지금 읽는 이 문장 뿐, 어떤 해석도 예측도 없이 여기에 사로잡힌 채 그저 한걸음 딛는다.

우리에게는 책이 필요하다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저자는 다양한 곳에서 책과 좋은 글귀로 많은 독자와 만나왔다. 그가 소개한 책과 글은 외롭고 불안한 현대인을 위로해줬다.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준 순간』은 철학, 예술, 문학, 심리학을 넘나 들며 나와 너 그리고 세계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

뒤바뀐 세상 투자로 살아남는 법

남다른 통찰력과 끊임없는 분석으로 탄생한 『내일의 부』를 통해 자신만의 부자 매뉴얼을 공개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담고 있으며, 전작에 더해 보완한 새로운 투자 방식까지 담아 전2권으로 출간되었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