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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리뷰 대전] 게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

책 싫어하는 아이에게 스윽 내미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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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히기는 밥 먹이기만큼 힘들다. 게다가 언젠가는 먹게 되는 밥과 달리 책은 안 읽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방과 학원을 옮겨 다니는 사이 즐거운 독서가 사라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제부터 소개하는 책은 읽으라고 잔소리 할 필요가 없다. 스윽 내밀면 책이 알아서 할 것이다. 재미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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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안 읽지만 게임에는 정신 없이 몰두하는 아이들. 눈 앞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 채 죽고 살기를 반복하며 게임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다. 이런 게임이 책에서도 가능하다면 어떤 기분일까?

 

게임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 있다. 제목부터 『끝없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지금부터 바로 나. 신기하게도 이 책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20~40개의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에서부터 시작된다. 걸려온 전화를 추적해서 경찰에 신고할 것인지, 친구들과 함께 탐정이 되어 직접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지. 가끔은 무모한 도전을 해보고도 싶고, 가끔은 안전한 선택으로 위기를 모면해보려고도 한다.

 

생각지도 못한 결말에 실망하고 앞 장에서 다른 선택을 할걸 하고 되돌아 가보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선택한 결과가 또 최악의 결말이 나오면 마음을 가다듬고 처음으로 되돌아 가기도 한다. 한 권의 책을 이렇게 여러 번 보기도 쉽지 않지만, 그만큼 지루할 틈 없이 읽는 재미에 빠져든다. 매 번 다른 인생을 경험하는 흥미진진한 게임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처음 선 보이는 『끝없는 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됐다. 해리포터, 구스범스 시리즈에 이어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는 이 책은 1979년 첫 출간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 어린이들이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였다는 작가의 삶이 끝없는 게임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아이들에게도 책이 게임만큼 재미있는 도전과 모험이 되길 기대한다.


 

 

끝없는 게임R. A. 몽고메리 글/송진욱 그림/이혜인 역 | 고릴라박스(비룡소)
이 시리즈는 작가와 독자가 함께 대화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작가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독자에게 ‘이제부터 네가 주인공이다!’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매 장마다 이야기를 펼쳐 보인 뒤 질문한다. 이를테면, ‘이런 상황에 닥친다면 도망칠래? 맞닥뜨릴래?’ 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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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태희(도서MD)

끝없는 게임 1

<R. A. 몽고메리> 글/<송진욱> 그림/<이혜인> 역7,650원(10% + 5%)

‘이제부터 네가 주인공, 위기가 닥쳤다! 도망칠래? 맞닥뜨릴래?’ 내 선택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대모험! 이 시리즈는 작가와 독자가 함께 대화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작가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독자에게 ‘이제부터 네가 주인공이다!’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매 장마다 이야기를 펼쳐 보인 뒤 질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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