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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소설 쓰기, 첫 문장에 연연하지 마세요”

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 펴낸 정이현 작가와 함께한 ‘예스24 소설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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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첫 문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조금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렇게 말하는 건 조금 폭력적인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평범하게 시작하더라도 마지막에 어떤 울림, 정서가 남는다면 그게 더 좋은 소설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에 확 사람을 끌고 정신없이 몰아쳐서 가지만, 마지막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면 그게 과연 좋은 소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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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폭력’과 모멸감에 대하여

 

‘2016 예스24 소설학교’의 네 번째 주인공 소설가 정이현이 독자들을 만났다. 지난 11월 1일 저녁, 서대문에 위치한 ‘KT&G 상상univ. 아뜰리에 서울’에서 이루어진 만남이다. 최근 소설집 『상냥한 폭력의 시대』를 출간한 작가는 ‘상냥한 폭력의 세계에서 소설쓰기, 살아가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회를 맡은 김나영 문학평론가는 『상냥한 폭력의 시대』에 관한 질문으로 강연의 시작을 알렸다.

 

김나영 : 9년 만에 출간된 소설집입니다. 작가의 말에서 “다른 것을 쓰고 있어도 단편을 못 쓰는 동안에는 불안하고 막막했다”고 하셨어요.


정이현 : 2007년 『오늘의 거짓말』 이후로 한동안 단편을 쓰지 못하는 시간이 있었고요. 그 시간이 꽤 길었어요. 그동안 장편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 『안녕, 내 모든 것』이 나왔고  재작년에는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라는 짧은 소설집을 내기도 했는데요. 단편은 이상하게 잘 안 써졌어요. 불안하고 막막했던 이유는 아마 제 문학의 출발점이 단편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단편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했고, 등단도 했고, 처음 습작도 단편으로 했으니까요. 저는 한국의 단편이라는 것, 80매에서 100매 사이의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정도의 매수로 글을 쓰는 게 너무 좋아요. 제가 그런 걸 읽고 자랐고, 읽고 살아왔고, 그렇게 소설을 배웠고, 소설을 살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단편을 쓰지 못하고 좋은 단편을 영원히 쓸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이 저를 오랫동안 막막하게 짓눌렀던 것 같아요.

 

작가는 『안녕, 내 모든 것』을 출간한 이후 ‘본격적으로 단편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장편을 연재하듯 단편만 써왔다고 했다. 그렇게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써 온 7편의 단편이 『상냥한 폭력의 시대』안에 담겼다.

 

정이현 : 원래 있었던 것으로부터 너무 멀리 와있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동안 ‘소설을 계속 쓸 수 있을까, 이렇게 쓰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거기에는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장편은 한 번 잘못 들어가면 나올 수가 없어요(웃음). 잘못 들어갔다는 걸 아는데 거기에서부터 어떻게 풀어야지, 안 그러면 전체 구조를 다 바꿔야 하거든요. 그런데 단편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게 아닌가 봐’ 하고 가볍게 놓고 다시 시작하거든요. (컴퓨터 화면에) 새 창을 계속 띄우면서 첫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쓸 수 있으니까, 그런 매력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단편의 꽉 짜여진 미니멀한 세계”, “바늘 틈 하나 들어올 수 없는, 작고 좁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계”가 그리웠다고 작가는 고백했다. 그녀를 향해 김나영 평론가는 ‘상냥한 폭력’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물었다.

 

김나영 :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상냥한 폭력’이란 어떤 건가요?


정이현 : 무언가 정의하기가 굉장히 애매모호하고 확실하지 않은 폭력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 김찬호 선생님의 『모멸감』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한국 사회에는 모욕과 변별되는 모멸감이 있다는 거예요. 그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어요. 모욕감은 뚜렷하고 분명하게 처벌할 수 있는 제도 안에 있죠. 그런데 모멸감이라는 건 너무 애매한 거예요. 우리는 그런 상황들에 계속 직면해 있고, 그 감정을 직접적으로 풀지 못해요. 모욕을 당하거나 폭력을 당한 게 아니니까요. 더 애매한 건, 그 폭력 아닌 폭력 또는 폭력 비슷한 폭력이 나한테 온 건지 아닌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 불안하죠.

 

모멸감을 견디는 동안 우리 가슴 속에는 풀지 못한 감정들이 쌓여간다.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사람에게 전이된다. 어쩌면 이것이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덧붙였다.

 

정이현 : 마치 수건 돌리기나 폭탄 돌리기를 하듯이 상대방에게 내가 받은 모멸을 주는 거예요. 결국 그 모멸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 가장 안전망이 없는 곳으로 흘러가죠. 제 생각에는 동물 학대나 영유아 학대 같은 문제들이 그냥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닌 것 같아요. 그 개인들이 괴물이어서 또는 너무 이상한 사람들이어서 갑자기 문제가 생긴 게 아니고, 21세기 한국 사회와 사회 구성원들의 여러 가지 문제들 속에서 파생된 하나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상냥한 폭력, 예의바른 폭력, 친절한 폭력이란 무엇일까’를 여러분한테 질문 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같이 한 번 생각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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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김나영 평론가는 다시 한 번 ‘작가의 말’ 속에서 이야기를 꺼냈다.

 

이제는 친절하고 상냥한 표정으로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들의 시대인 것만 같다. 예의 바른 악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놓으면 손바닥이 칼날에 쓱 베여 있다. 상처의 모양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다가 누구든 자신의 칼을 생각하게 된다. (『상냥한 폭력의 시대』 ‘작가의 말’ 중)

 

김나영 : 이 부분은 소설에 담긴 긴 이야기를 압축해서 쓰신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 소설가로서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압축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정이현 : 어떤 사람이 상냥하게 내민 손을 나 또한 상냥하게 맞잡았는데 ‘저쪽에 칼이 있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면, 내 상처만 먼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나 나보다 약한 사람을 만났을 때 나도 칼을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하겠죠. 그런데 제 소설에는 ‘혹시 나는 그 사람한테 칼자국을 남기지 않았을까, 나는 상처를 받기만 했을까, 혹시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는 인물들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의 폭력이 상냥한 가면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정이현 작가는 ‘어쩌면 내가 안전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나는 그렇게 까칠하거나 난폭한 사람이 아니고, 사회 제도 안에 잘 들어있는 순응적인 사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상냥한 표정 뒤에 칼을 감춰두었다는 것이다.

 

정이현 : 시대가 그렇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20대 때만 해도 ‘이 세상은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것’이라고 했어요. 물론 지금도 어디에선가는 그 말이 유효한 것 같지만,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걸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죠. 어떤 방식으로든지 세상은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 같고, 경제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세상은 점점 더 나빠질 것만 같고, 희망은 없을 것만 같죠. 그렇다면 우리는 그냥 각자 살아남아야 돼요. 그러려면 위험해 보이면 안 돼요. ‘나는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안전한 사람입니다’라고 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는 거죠. 그렇게 사회의 토대가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칼이라는 건, 진짜 칼이 아니라, 그런 웃음일지도 모르겠어요. ‘나 착한 사람이에요, 상냥한 사람이에요’라고 하는 웃음이요.

 

작가는 『낭만적 사랑과 사회』가 발표됐던 13년 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당시에는 소설 속의 인물들이 위악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그런 위악적 인물들이 생존을 위해서 위선적 인물로 바뀔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이현 소설가와 김나영 평론가, 두 사람은 『상냥한 폭력의 시대』에 담긴 짧은 소설들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정이현 작가는 작품들이 탄생한 과정과 그들을 향한 ‘서로 비교할 수 없는’ 애정에 대해 고백했다. 그리고 소설집에 수록된 두 개의 단편, 「밤의 대관람차」와 「미스조와 거북이와 나」의 일부분을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긴 대담이 끝난 후 소설쓰기에 대한 독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소설의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첫 문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정이현 :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고 물으시면, 경우마다 다른데요, 어떤 때는 첫 문장이 먼저 와서 시작되는 소설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 소설집에는 그런 소설은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첫 문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조금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렇게 말하는 건 조금 폭력적인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평범하게 시작하더라도 마지막에 어떤 울림, 정서가 남는다면 그게 더 좋은 소설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에 확 사람을 끌고 정신없이 몰아쳐서 가지만, 마지막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면 그게 과연 좋은 소설일까요. 점점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첫 문장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라는 말은 꼭 드리고 싶어요.

 

뒤이어 작가는 “써서는 안 되는 첫 문장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이현 : 전화가 울리거나, 자명종이 울려서 잠에서 깨거나, 깨어보니 꿈이거나... 이런 첫 문장들이 있거든요. 물론 뒤로 가면 그런 것들이 좋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많이 본 패턴의 반복이거든요. 그래서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 말씀드리는 건 단편의 경우예요. 장편은 긴 이야기를 끌고 가기 때문에 그렇게 첫 문장에 연연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첫 문장이 없어서 소설을 시작하지 못한다는 말은 95%는 핑계라는 걸,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제일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저도 말하면서 찔리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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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쓰고 또 쓰세요


아울러 정이현 작가는 ‘설계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정이현 : 일단 소설을 쓰려면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설계도를 만드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손으로 쓸 때도 있지만 한글 프로그램의 새 창을 열고 듬성듬성하게 몇 가지를 메모해 놔요. 정말 꼭 쓰고 싶은, 중심이 되는 문장들이 먼저 올 때는 그런 문장들을 써놓기도 하고요. 듬성듬성 적어놓고 그걸 채워가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사람은 아주 꼼꼼하게 만들어 놓고 하나도 안 고치기도 하고, 처음에 굉장히 러프하게 써서 초고를 하루 만에 쓰고 한 달 동안 고치는 사람도 있어요. 자기한테 맞는 방식이 뭔지를 발견해야 되는데 그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으려면 ‘일단 써봐야 한다’고 작가는 말했다.

 

정이현 : 쓰지 않고 ‘첫 문장을 어떻게 쓸까’를 아무리 고민해도 저지를 수 없어요. 일단 아무거나 써보세요. 표절을 하면 안 되지만, 책을 열고 어떤 문장을 보고 그 문장에서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 문장을 첫 문장으로 또는 제목으로 삼아서 구체적으로 조금씩 풀어가는 거예요. 그게 소설이거든요. 시는 다른 장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소설은 구체적이고 구질구질한 것까지 다 확인해서 써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 점을 생각하시고 일단 저지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첫 문장, 두 번째 문장, 세 번째 문장까지 써 본 다음에 고치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작가의 경우는 어떨까. 그녀는 “완전한 설계 후에 (집필을) 시작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정해 놓는다”고 밝혔다. 완전한 즉흥성에 맡길 만큼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이현 : 저는 철저하게 완전히 다 계산한 후에 시작하는 경우는 아니에요. 어느 정도는 여유 있게 정해놓고 시작하는데요. 그런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분명히 정해놓지 않으면 산으로 가더라고요.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것과 정말 멋있는 즉흥 연주가 되는 건 굉장히 달라요. (작가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 손끝에서 인물이 살아나서 이쪽으로 갔어요’라고 하는 말이 맞기도 한데요. 그건 어느 정도 주제가 있고 플롯이 있어서, 작가가 플롯을 컨트롤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예요.

 

한 독자는 ‘글을 쓰면서 주의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정이현 작가는 ‘소설가의 직업 윤리’에 대한 이야기로 답했다.

 

정이현 :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누군가에게 들었던 에피소드가 글 속에 들어올 때, 직업인의 윤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야기의 당사자에게 ‘왜 내 이야기를 쓰셨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늘 해요. 그게 정말 소설가의 직업 윤리가 아닐까 싶고요. 어떤 소스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이야기를 전혀 다르게 후가공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건 정말 꼭 지키고 싶어요.

 

강연을 마무리하며, 정이현 작가는 ‘처음으로 글을 쓰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써보려고 하지 말고 쓰고 쓰고 쓰고 또 쓰라”는 강렬한 한 마디였다.

 

정이현 : 쓰세요. 써보려고 하지 마시고 쓰고 쓰고 쓰고 또 쓰세요. 그런데 SNS나 블로그에 쓰지 마시고요. MS워드나 한글 같은 툴을 사용해서, 어떤 독자도 없다고 생각하고 쓰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나는 소설가라고 생각하고, 나는 소설을 쓴다고 생각하고, 써보셨으면 좋겠고요. 그 전에 제발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소설만 읽지 마시고 과학 책, 인문 책, 만화 등 다양하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책들이 더 많은 모티프도 만들어주고 생각도 더 깊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단편을 쓰겠다고 생각하신다면 1960년대 소설부터 시작해서, 이청준 선생님이나 김승옥 선생님의 작품은 지금 읽어도 정말 재밌고 현대적이거든요, 그렇게 1980년대 작가와 1990년대 작가들의 작품을 쭉 읽어 보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상냥한 폭력의 시대정이현 저 | 문학과지성사
『상냥한 폭력의 시대』는 2013년 겨울부터 발표한 소설들 가운데 일곱 편을 추려 묶은 책이다. 2000년대 중반 정이현 소설에 따라붙던 ‘도발적이고 발칙하며, 감각적이고 치밀하다”는 수식의 절반은 지금 대체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성장했고, 시대는 달라졌으며, 이에 발맞춰 정이현도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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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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