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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티에, 두드리면 새로운 소리가 열린다

타악 듀오 ‘모아티에’의 퍼쿠셔니스트 김은혜ㆍ한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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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듀오 앙상블, 나누면 빼어난 독주자들인 김은혜와 한문경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 손에는 악기가 숨어 있다. 두 손바닥을 마주쳐 보자. ‘짝!’하고 박수 소리가 난다. 그래서 타악기는 어쩌면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안고 태어나는 악기(?)일지도 모른다. 마주치며 소리를 낼 때 뭐든지 타악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 수도 다양하다. 어린 시절에 접하는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과 같은 기본적인 구조의 악기부터, 실로폰의 일종으로 스틱으로 때리는 건반의 구조가 피아노와 같은 마림바까지.


김은혜와 한문경으로 구성된 타악 듀오 모아티에는 프랑스어로 ‘절반’이라는 뜻으로, 연주 수익금의 절반을 기부하며 베푸는 삶을 사는 퍼쿠셔니스트들이다. 주로 마림바와 비브라폰 같은 선율형 타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은 둘이 한 몸이 되어 피아노ㆍ현악기ㆍ관악기 위주인 한국 음악계의 지형을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다. 둘이 합쳐 듀오 앙상블, 나누면 빼어난 독주자들인 김은혜와 한문경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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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김은혜, 오른쪽 한문경

 

10년 넘은 우정을 발판 삼아 2011년에 타악 듀오 모아티에를 결성했습니다. 어떤 계기 때문이었나요?


한문경: 2010년에 금호아트홀의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가 있었어요. 당시 기획담당자가 피아노ㆍ바이올린 등과 달리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관객들이 관심 있어 하는 악기들도 구성된 앙상블 공연을 기획 중이라고 했어요. 예를 들어 더블베이스나 클래식 기타 같은. 그때 은혜 언니가 떠올랐지요. 그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은혜: 각자 독주회를 해도 듀오로 해야 하는 곡을 연주할 때면 서로 늘 도와주곤 해요. 제가 독주회 할 땐 문경이가, 문경이가 할 때는 제가. 그럴 때마다 듀오 앙상블의 매력을 느끼곤 했죠. 그러던 중 연주 섭외가 들어와 본격적으로 이름을 짓고 시작했습니다.


‘모아티에(Moitie)’란 프랑스어로 ‘절반’이라는 뜻이더라고요.


한문경: 어느 신발 광고를 봤는데요, 소비자에게 신발 두 켤레 값을 내게 한 뒤 한 켤레만 주고 나머지 한 켤레는 제3세계에 기부하는 방식이었어요. 은혜 언니와 저도 뭔가를 나눌 수 있는 앙상블이 되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어요.


김은혜: 둘이 함께하면 연주료도 두 배로 뛰잖아요.(웃음) 그래서 연주료의 절반을 무조건 기부하자고 합의했죠. 적립하고, 모아서 큰 액수가 되었을 때 기부합니다.


혼자 연주하거나 활동할 때와, 함께 할 때의 차이점이 있다면?


김은혜: 일단 흥이 나죠. 흔한 말로 서로에게 힘이 되며 ‘으샤으샤’ 해주는 겁니다. 타악기는 체력 소모가 많아요. 무대에서 함께 연주하다가 한 사람이 쉴 때가 있는데요, 그때 체력이 엄청나게 충전되죠.


한문경: 연주자들은 대기실에서 연주복과 머리 스타일을 서로 점검해주고 챙겨줘요. 그런데 독주회를 할 때 대기실에서 쓸쓸할 때가 많아요.


김은혜: 듀오 연주가 아니어도 우리는 늘 함께 다녀요. 타악기를 이동하는 건 거의 ‘이사’ 수준이에요. 둘 중 한 사람이 독주회를 한다고 하면 누군가가 연주에 집중하는 동안 누군가는 옆에서 악기를 이동하고, 무대 배치를 도와줍니다.


연주회 선곡은 어떻게 하나요?


한문경: 선곡은 대부분 은혜 언니의 몫이에요. 여러 곡이 모였는데 전체적으로 감지되는 스토리가 없으면 납득이 안 되는 스타일에요. 납득이 안 되면 연습을 안 하고. (웃음)


김은혜: 음악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그것에 맞춰 선곡하죠.


한문경: 음악의 기, 승, 전, 결이라고 할까요?


김은혜: 음악을 엮었을 때 떠오르는 느낌과 주제를 잡아요. 그것들이 실행되기까지 문경이의 실행력이 큰 역할을 합니다. 무대에 오르면 체력과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연주자의 체력까지 고려하며 선곡하진 않아요. 그래서 실전이 되면 한계에 다다를 때가 많아요.


한문경: 선곡할 때마다 늘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연주자가 하고 싶은 것과 관객이 듣고 싶은 것의 차이를 극복하는 거예요. 예전에 우리가 연주하고 싶은 것만 고집해서 올린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관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앙코르를 정말 대중적인 곡을 했어요. 그랬더니…


김은혜: 앙코르만 기억하더라고요! 본 공연의 레퍼토리들을 죽어라고 연습했는데. 연주자의 욕심과 관객의 욕심, 둘 사이의 수위 조절이 정말 힘들어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2014년 9월 21일)에서 선보인 모아티에 공연. 티에리 드 메이(1956~)가 작곡한 「Silence Must Be」의 연주 장면. 소리가 없어도 연주자의 모션이 시작되면 연주는 시작된 것이다.

 

연습실에 많은 수의 악기가 있네요. 음정이 있는 악기(마림바ㆍ실로폰ㆍ팀파니ㆍ글로켄슈필ㆍ탐탐)와 음정이 없는 악기(스네어 드럼ㆍ심벌즈)가 있습니다. 타악기 연주자라면 이 모든 악기를 소유해야 하는 건가요? 


김은혜: 다른 연주자들보다 많은 수의 악기를 보유해야 하죠. 전공하려면 기본적으로 마림바ㆍ스네어 드럼ㆍ팀파니를 다룰 줄 알아야 해요. 후에 연주자에 따라 비브라폰 등을 추가로 다루기도 하고요. 


한문경: 아무래도 여러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와 능력이 있다면 연주 섭외도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오고요.


두 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악기는 무엇인가요?


한문경: 마림바입니다. 둘 다 처음에 마림바로 음악을 시작했죠. 타악기 연주자는 많은 수의 악기를 다루는데 ‘타악기 연주자’나 ‘퍼쿠셔니스트’라고 하지 않고 ‘마림비스트’로만 한정해서 부르면 좀 서운할 때도 있어요. 마림바만 다룰 줄 아는 타악 연주자로 범위를 축소하는 것 같거든요.


김은혜: 저도 동의해요. 물론 마림바를 연주했는데 정말 연주가 좋아서 그러면 좋죠. (웃음) 그런데 한 사람이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이토록 많잖아요. 비브라폰, 실로폰, 글로켄슈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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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 연주자로서 고충이 있다면? 예를 들어, 오래 서 있거나 악기 운반의 불편함, 소리가 크기 때문에 연습실 구할 때의 힘든 점, 연습 도중 핸드폰이 아무리 울려도 그 소리를 못 듣는다 등. 

 
한문경: 다른 악기들도 서서 연주하긴 합니다만 우리는 서서 연주하는 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요. 오래 서 있는 건 정말 힘들어요. 큰 소리를 들으면 귀가 아픈 것도 있죠. 누가 귀에 은박지를 대고 막 구기는 소리가 들릴 때도 있어요. 직업병이죠.


김은혜: 연습할 때 귀를 보호하려고 귀마개를 착용하기도 해요.

 
한문경: 공연 끝나고 연주자들이 악기와 함께 공연장을 빠져나가면, 그때부터 우리는 악기들을 대이동 시킵니다.(웃음)


김은혜: 1시에 연습을 시작한다고 할 때, 그들은 악기와 함께 1시에 딱 도착하면 돼요. 하지만 타악기 연주자들은 악기와 함께 수십 분 전에 도착해서 준비해야 해요. 연습 도중 휴식을 가져도 타악기 연주자는 악기를 점검하고, 다음 악기를 준비해야 해요.


한문경: 그래서 다른 연주자들과 연습시간을 잡을 때, 저희는 공연 앞뒤로 한 시간씩 빼놓아요.


김은혜: 한 곡이 끝나면 무대의 악기를 빼내고, 다른 악기를 옮기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한문경: 맞아요. 5분짜리 곡을 연주했는데, 그 뒤에 5분 동안 악기를 옮길 수는 없으니까요.


‘이 곡은 모아티에만이 연주할 수 있는 브랜드 곡입니다!’라며 자랑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한문경: 2015년 7월,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였던 공연에서 한 곡인데요,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1872~1915)의 24개의 전주곡을 두 대의 마림바를 위한 곡으로 편곡한 곡이에요. 그 곡에는 우리가 편곡했다는 표시(‘arranged by Moitie’)도 넣었고요. 생각보다 괜찮았었어. 그치?(웃음)

 

일본의 타악기 연주자 케이코 아베(1937~)가 작곡한 「마림바 다모레」(한문경 연주) 

 

이 같은 경우처럼 타악기를 위해 편곡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김은혜: 아무래도 타악기는 현악기나 관악기보다 발전 시기도 늦고, 그 역사도 짧아요. 그렇다 보니 레퍼토리가 부족한 게 사실이에요. 음악을 들어보고 마림바로 연주해보면 좋겠다고 느끼는 곡들이 종종 있어요.


한문경: 바흐(1685~1750)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나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곡을 타악기로 편곡한 것도 있는데, 편곡의 과정을 거친 ‘특별한 곡’으로 대접받기에는 이젠 보편적인 레퍼토리가 되었죠. 


김은혜: 편곡을 할 때 직관이 있어야 하고, 직감이 와야 해요. 타악기로 했을 때 좋을까, 라는.


한문경: 여러 악기들의 곡이 눈에 들어와요. 19세기에 나온 클래식기타 곡들도 우리의 성향과 잘 어울리기도 하죠.


김은혜: 저는 편곡에 대한 꿈이 많은 꿈나무입니다.(웃음) 편곡을 직접 하고 싶은 이유는 제가 이 악기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작곡가의 손을 거칠 때, 제가 의도하고 생각한 대로 곡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라벨(1875~1937)의 오케스트라 곡인 「라 발스」를 타악기로 편곡하는 게 꿈이에요. 슈만이 작곡한 「어린이의 정경」으로 편곡 공부를 독학했는데, 멈췄어요. 그래서 친분 있는 작곡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한문경: 은혜 언니와 달리 저는 편곡ㆍ작곡의 뜻은 없어요. 작곡가들이 남긴 것을 잘 고르고 연주하는 것도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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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좋아하는 연주자나 곡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타악기 연주자나 곡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한문경: 라벨(1875~1937)이 작곡한 「다프네스와 클로에」요. 중간에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의 타악기가 나오긴 하는데요, 타악기 연주자로서 추천한다기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합니다. 한없이 아름다운 곡입니다.

 

김은혜: 프랑스의 타악기 연주자 장 저프루아(1960~)를 추천합니다. 그의 연주를 한번 들어보세요. 음악을 대하는 태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자신의 세계를 지키면서도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자세. 그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내가 하는 고민을 저분이 풀고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에도 자주 내한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무엇인가요? 개인 독주회나 모아티에의 공연, 둘 다 상관없습니다.


김은혜: 모아티에의 첫 번째 프로젝트 공연으로 타악기와 전자음악을 위한 공연(2012년 12월 26~27일, 서울 일신홀)이었어요. <bound 合>이라는 제목이었어요.


한문경: 영상, 전자음악, 타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이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은 우리가 스스로 공연비를 마련해서 하고 싶은 곡을 올리자고 약속했고, 그 결과였습니다.


김은혜: 전위적인 음악이라 해도, 무대 위에 다양한 영상이 있으면 대중이 지루해하지 않을 거로 생각했었어요. 그런데…(웃음) 타악기를 전공하지 않는 이들은 그 공연을 좀 힘들어하더라고요. 


한문경: 전자음악도 좀 난해했죠.

김은혜: 그래서 음악가가 지닌 욕망을 다 분출하면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구성은 반드시 해보고 싶었어요.


2016 12월 26~27일 일신홀에서 선보인 모아티에의 「bound 合」 공연 중 최지연(작곡)의 「메타포Ⅱ」 연주 장면

 

20~21세기의 작곡가들의 현대음악에는 깡통, 병, 나무 조각 등 일상의 물건이 타악기(?)가 되어 무대에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훌륭한 타악기가 되는 일상용품.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김은혜: ‘이렇게 쳐보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실제로 쳐보면 타악기가 되는 게 있어요.


한문경: 빨래판!


김은혜: 맞아요. 소리가 정말 괜찮아요.


한문경: 플라스틱과 나무. 재질에 따라 소리가 달라요. 국악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 씨의  <Attraction!> 공연(2016년 10월 7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 함께 할 때 사용해봤어요. 


김은혜: 허공에 호수를 돌리는 것도 의외로 많이 사용합니다. ‘붕붕’ 소리가 나요. 


한문경: 이렇게 타악기로 사용할 때 물체의 소리를 먼저 듣고 그 특징을 파악하는 훈련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김은혜: 그렇죠. 그 상황에 맞는 소리를 찾아야 하니깐.


‘난타’ 같은 넌버벌 퍼포먼스에서 사용하는 타악, 대중음악 밴드 속의 드럼 주자가 연주하는 타악 등과 클래식 음악에서 사용하는 타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김은혜: 그 상황과 음악에 어울린다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타악은 별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한문경: 은혜 언니의 말대로 연주 방법은 크게 차이가 나거나 하진 않아요. 그런데 연주자의 특징이랄까? 클래식 음악의 타악기 연주자는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경우가 많고요, 대중음악은 주어진 약속이 있되 즉흥적인 면이 더 많아야 하죠.

 


예술의전당 IBK챔버홀(2014년 9월 21일)에서 선보인 모아티에 공연. 토머 야리프가 작곡한 「자이로」 연주 장면.  

 

두 분이 주로 다루는 마림바를 취미로 배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원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은혜: 마림바를 구비하고 있는 초등ㆍ중학교가 많습니다. 방과 후 수업에서 가르치는 경우도 많고요. 악기가 많아지면 접근하기 쉽겠죠.


한문경: 사실 보는 것과 달리 주위에도 많이 아이들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악기입니다. 학원은 실제로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모아티에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한문경: 12월 20일에 일신홀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콘셉트는 ‘탱고’와 ‘국악’과 만나는 것입니다. 

 
김은혜: 이 공연은 앞서 얘기한 국악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 씨와 함께해요. 저와 소리 씨는 가끔 만나서 저는 국악 타악기를, 소리 씨는 저에게 양악 타악기를 배우곤 하죠. 그러면서 각자의 악기에 새로운 소리를 입히는 걸 훈련해보는 겁니다. 서로 두드리는 악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리듬을 타는 방식과 호흡이 다르거든요. 


한문경: 저는 다가오는 10월 30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폴란드의 작곡가ㆍ지휘자 펜데레츠키(1933~)와 작곡가 류재준의 마림바 협주곡을 협연합니다.


김은혜: 타악기는 약 100년의 역사를 지나왔어요. 다른 악기들에 비하다면 정말 짧은 역사예요. ‘앞으로의 100년’을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 뭔지 모를 사명감이 느껴져요. 


한문경: 나중에 모아티에가 작곡가들에게 위촉 많이 해서 좋은 곡을 많이 연주하고 남긴 앙상블로 기억됐으면 해요. 역사에 남는 것은 연주가도 아니고, 작곡가와 그의 작품이니까요.


김은혜: 맞아요. ‘이 곡은 모아티에로 인해 작곡되고, 모아티에게 발표했다’라는 한 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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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송현민

음악평론가로 음악 듣고, 글 쓰고, 음악가들을 만나며 책상과 객석을 오고간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했고, ‘한반도의 르네상스’를 주장했던 음악평론가 박용구론으로 제13회 객석예술평론상을 수상했다. 월간 <객석>을 중심으로 취재 및 집필 활동을, KBS 1FM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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