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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에게 영감을 준 진짜 영웅 이야기

『살아남은 자들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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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고 무한한 감동을 준 '진짜' 생존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127시간>과 <론 서바이버>, <언브로큰> 등 영화로도 제작된 유명한 생존이야기 25편이 책에 실려 있다.

 

 

 

1. 오프닝

 

“남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기대는 능력”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주인공 한스가 어머니 없이 엄격하게 자라서
그런 면에서 위축되었다는 걸 말하는 대목인데요. 
남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기대는 것.
근데 그런 것도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연인이든 새로 사귀는 친구든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면, 뭔가 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데요.
‘보고 싶다’고 먼저 말하는 것, ‘찬 한 잔 해요’ 손 내미는 것.
자존심 세우지 않는 것. 져도 되는 것.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것도 능력이죠.

 

후회하는 능력. 후회한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떤가요.
그건 자신의 실패나 오류를 인정하는 능력이죠.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능력입니다.
아, 애초에 그럴 걸 알면서도 후회할 일을 하는 것도 그렇겠네요~!
 
관대함도 능력 같아요. 그건 자존감의 지표가 되기도 하죠.
무너지는 능력, No라고 말하는 능력, No란 대답에도 훼손되지 않을 능력.
또 훼손되면 어때, 하는 마음의 강단도 능력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능력자인지도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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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대결>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헤쳐나온 공수특전단 출신의 베어 그릴스. 그는 생존의 욕망이야말로 앞을 향하려는 인간의 본성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깊은 감명과 영감을 준 생존의 경험을 한 25명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오직 생존을 목표로 상상 이상의 사건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를 '책, 임자를 만나다'시간에서 나눠보겠습니다.

 

1) 책 소개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한 초췌한 모습의 남자가 벌레를 씹으며, 때로는 뱀 등을 잡아먹으며 화면을 쳐다보고 말한다. 바로 <인간과 자연의 대결(Man vs. Wild)>의 진행자, 베어 그릴스다. 그는 영국육군공수특전단(SAS)에서 군복무를 하고 현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으며 세계 최고의 생존전문가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베어 그릴스에게 생존이란 무엇일까? 베어 그릴스는 탐험 정신과 기개(grit)라고 말한다.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기어코 살아나고야 말고, 동료의 인육을 먹으며, 자기 팔을 잘라내는 일들이 그저 끔찍하고,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일까?

 

베어 그릴스는 이런 생존의 욕망은 삶에 대한 위대한 용기이며,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인간의 본성을 투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베어 그릴스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고 무한한 감동을 준 '진짜' 생존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127시간><론 서바이버>, <언브로큰> 등 영화로도 제작된 유명한 생존이야기 25편이 책에 실려 있다.


2) 저자 : 베어 그릴스


200여 개국 에서 무려 12억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 TV 프로그램 <인간과자연의 대결(Man vs. Wild)>의 진행자 겸 프로듀서로, 12권의 저서 중에서 『진흙, 땀 그리고 눈물(Mud, Sweat and Tears)』는 13개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201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 특수부대 SAS에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갖가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지구에서 가장 험악한 곳들을 성공적으로 탐험하는 탐험가이자, 아동 기금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자선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에는 영국 스카우트 연합의 수석 스카우트로 위촉되어 전 세계에 있는 300만 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아내 사라와 세 아들 제시, 허클베리, 마마듀크와 함께 런던에 있는 바지선과 웨일스 해안에 있는 한적한 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

 

◆ 187-188회 <책, 임자를 만나다> 도서

 

『머리부터 천천히』

 

오래 머물러야 좋은 세계, 그리고 오래 머물러야 좋은 소설이 있습니다.
박솔뫼 작가의 소설 속 세계 역시 그렇겠지요.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다듬는 것보다는 미래를 상상하며 현실에 발을 두는 것이 더 좋은 세계.
이번에는 그런 세계에 발 디뎌보려 합니다.
『머리부터 천천히』 박솔뫼 작가의 네번째 장편소설을 박솔뫼 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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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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